[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오는 18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 강당에서 '충주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제4회 충주학 학술 세미나를 한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충주지역의 독립운동 활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연구소는 이 세미나를 통해 신니면 용원장터 만세운동 등 충주지역 3·1운동의 전개 과정과 주도자들을 조명할 계획이다. 또 충주 애국 계몽 운동을 이끈 기호흥학회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역할을 되새긴다. 세미나에서는 김병기 전 광복회학술원장, 이용철 충남도청 주무관, 이양희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연구원, 김명섭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교수, 김창덕 국민문화연구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성호 소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충주지역 근대사와 독립운동사 연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와 인기 PC게임 '이터널 리턴' 캐릭터를 결합한 굿즈를 오는 10월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터널 게임 제작사인 님블뉴런과 '꿈씨패밀리·이터널 굿즈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굿즈는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이터널 리턴 시즌8 대회'를 기념해 출시된다. 대전시는 대전e스포츠경기장과 꿈돌이하우스 등에서 굿즈를 판매한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e스포츠 전문 종목으로 승격되는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앞서 대전시는 올해 이터널 리턴 정규 시즌 단독 유치에 성공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협업 굿즈가 관광과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25∼2026 서산 방문의 해'를 맞아 대표 맛집·숙소 7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선정된 맛집 4곳은 큰마을 영양굴밥, 안흥꽃게장, 불고기 백반의 신, 진국집이다. 대표 숙소 3곳은 베니키아호텔, 수아다, 헬로호텔이다. 서산시는 지난 5월 7일부터 한 달간 도민 소통플랫폼 '충남서로이음' 추천 수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후보 16곳을 선별한 뒤 관광·외식·숙박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표 맛집·숙소 7곳을 선정했다. 이들 맛집·숙소는 서산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맛집 3곳(서산꽃게장·돈고을·미래수산)과 숙소 4곳(백제의미소·갈산재·지산정원·하얀그림정원)이 선정됐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서산의 아름다운 명소뿐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맛과 쉼의 공간도 함께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공지능(AI) 식품 기술 기업 누비랩이 지난 11일 한국급식학회와 급식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누비랩의 인공지능(AI) 기술과 한국급식학회의 급식 분야 전문성을 활용, AI 기반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급식 분야 공동 연구 개발, AI 급식테크 설루션 시범 도입, 데이터 기반 정책 제언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AI 푸트데크 협약은 급식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앞당길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학교 급식을 넘어 급식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노동현장의 폭염 피해나 '0시 축제' 현장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건설현장 분야마다 폭염 규정이 각각 다른 듯하니 노동조합 등과 상의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유형별 맞춤형 집중 관리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청 내 청소 근로자를 언급하며 "새벽에 나오시는 분들을 위해 냉방시스템이 잘 가동되도록 철저히 점검하라"며 "쓰레기를 나르거나 각 층을 청소할 때 엘리베이터를 많이 이용하는 듯하니 그런 부분도 꼼꼼하게 체크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축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며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대전 0시 축제'의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그는 시내버스 무료교통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단속 강화와 대책 보완도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일부 청주시의원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 주간에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청주시의장, 이완복·정태훈·남연심 시의원은 주말인 지난 12일 저녁 청주 모 식당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함께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함께 자리한 시의원 중 한 명이 단체사진을 SNS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사진이 외부에 퍼지자 공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이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9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7일부터 추모주간을 운영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지사는 이 기간 음주 회식과 유흥을 자제하는 등 경건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애도 기간을 선포한 뒤 도민들에게는 경건한 마음가짐을 갖자고 호소했으면서 정작 자신은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이는 상당히 부적절하고,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충북도는 이 논란과 관련해 청주 돔구장 건립과 오송역 선하마루 활용 방안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시의회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였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50여일을 앞두고 주요 참여 작가 2인의 작품 전시 구상을 공개했다. 시와 조직위는 본전시에 참여하는 프랑스 작가 모나 오렌, 특별전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 고소미와 함께 14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서울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D-50(7월 16일) 프레스데이를 열고 공예비엔날레 추진 상황과 함께 전시 구상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나 오렌은 "수련이 피는 7월의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연잎'을 주제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라며 "빛과 투명성, 그리고 시간성을 지닌 밀랍을 통해 이를 구현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기획한 국제 협업 프로젝트 '트랜스로컬 시리즈' 특별전에 참여하는 고소미 작가는 전통 한지를 꼬아 실로 엮는 '소미사(SOMISA)' 기법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통과 동시대 기술의 만남과 공동체 간의 연대를 잇는 공예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세상 짓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별전과 연계 전시를 포함해 총 2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안내서'와 '바이오헬스 기업 인재 수요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재양성 사업안내서는 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가 구직자·재직자를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는 79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 정보를 담고 있다. 교육 대상·수준, 참여 방법, 향후 진로, 참여 후기 등을 소개해 잠재적 교육 대상자가 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인재 수요 가이드북은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이 인재 채용 때 요구하는 역량 정보, 자격증 등을 직무별로 정리했다. 35개 제약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의 소재지, 대표 제품, 채용 절차, 채용 조건, 인력 수요 등도 기업별로 소개했다. 복지부는 "안내서와 가이드북이 구직자의 취업 활동과 인재 양성 기관의 교육 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내서와 가이드북은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 소비자들의 변화된 입맛이 미국 식품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식료품 사업의 상당 부분을 분리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사 대상에는 다수의 크래프트 제품이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인즈 케첩과 디종 머스타드 브랜드 그레이 푸폰 등은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 분할이 몇 주 이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래프트 하인즈 대변인은 "지난 5월에 발표한 바와 같이 회사는 주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잠재적인 전략적 거래를 평가해 왔다"고 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시가총액은 약 320억 달러(약 44조1천억원) 수준이다. 새 법인은 최대 200억 달러(약 27조6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식통은 로이터에 논의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실제로 분사를 진행할지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 신선하고 덜 가공된 식품을 찾는 소비 변화로 크래프트 하인즈가 타격을 입었다고 짚었다. 컨슈머에지의 애널리스트 코너 래티건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이달 16∼17일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카드는 문화예술체육활동이나 여행 등에 쓸 수 있다. 대상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며, 1인당 14만원씩 충전된다. 옥천군의 발급 대상자는 3천850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충전금액은 올해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내달 1∼3일 열리는 '제16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에서도 이 카드를 쓸 수 있도록 가맹점 등록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임명된 강주엽 신임 청장이 14일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청장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완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지역의 성장거점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국토정보정책관, 물류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쳤고, 작년 6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청장으로 임명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배론성지와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과 신우식 배론성지 주교 대리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엑스포 참가 및 단체관람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시장은 "배론성지와의 협력을 통해 엑스포 기간 방문객들에게 제천의 우수한 한방 및 천연물 산업뿐만 아니라 역사, 종교, 관광 콘텐츠도 함께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