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 등 유통업체들이 오는 17일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여름철 수요가 많은 농축산물을 최대 40% 싸게 판다. 전국 130개 전통시장은 다음 달 4∼9일까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30%,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1만2천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과 축산물이다. 축산물은 이달 축산자조금 행사와 중복되지 않게 할인 품목(부위)을 달리 지정해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자체 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행사 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주일에 인당 2만원으로 할인 한도를 정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에서 무단 주정차된 전동킥보드는 견인 조치된다. 대전시는 14일 '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개발된 것으로, 대전시는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했다. 신고 대상은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구역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용 주차구역이나 지역 공용자전거 '타슈' 거치대에 주차된 기기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대전시 위반 신고시스템 누리집(https://www.daejeon-pm.kr)에서 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공유 전동킥보드 대여업체는 1시간 안에 킥보드를 수거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면 견인업체가 해당 기기를 견인한다. 견인됐을 경우 대여업체는 견인료 3만원씩을 내고 전동킥보드를 찾아가야 한다 대전에서는 총 8개 대여업체가 1만1천600여대의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0월까지 '채소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지 유통인에게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수급 조절 의무를 부여해 생산·유통 현장에서 선제적인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시장 수급과 가격 상황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aT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배추 4만2천t(톤), 무 3만t을 대상으로 채소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배추는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계획보다 7천t을 늘려 대응력을 강화했다. a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기상 이변으로 배추, 무의 가격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두 차례 공모를 중단한 흥덕구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6∼22일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중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6일부터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농 2·3지구 상업 8블록 공한지(1만7천87㎡)를 대상으로 한 복대동 복합개발사업은 민간참여자와 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공모를 진행했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이를 중단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됐고, PF 시장 안정화로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해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추진되면 시민 수요에 충족하는 여가 복지 시설을 조기에 확충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조아제약은 반려동물 의약품 및 영양제 6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반려견 전용 제품 브랜드 '잘크개' 시리즈로 반려견의 주요 건강 고민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제품군은 잘크개 덴탈케어(치아·잇몸 건강 영양제), 잘크개 더마케어(피부·피모 건강 영양제), 잘크개 트리플바이오틱스(장 건강 영양제), 잘크개 워킹케어(관절·연골 건강 영양제), 잘크개 포레신(피부염·중이염 치료제), 잘크개 오티케어(귀 세정제)등 6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주주총회에서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데 이어 '잘크고'와 '잘크개', '잘크묘', '잘크견' 등 동물용 의약품 및 영양제 관련 상표를 등록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를 포함한 모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의약품 및 영양제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해외 고객 대상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글로벌몰의 주문 건수는 작년보다 60% 늘었고, 회원 수는 지난 달 말 기준 335만명을 넘었다. 미국에서 발생한 성과가 상반기 매출의 절반을 웃돌고,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에서도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1천200개 브랜드가 입점한 글로벌몰에선 전 세계 150개국에서 접속해 올리브영의 K뷰티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3천900엔(3만8천원) 이상, 미국 등 그 외 지역은 60달러(8만7천원) 이상 각각 구매하면 상품이 무료 배송된다. 올리브영은 국내 주요 매장에 '글로벌몰 가입 자판기'를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이 자국에 돌아간 뒤 글로벌몰을 이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장치다. 글로벌몰 신규회원 가운데 30%가 이 자판기를 통해 유입됐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주문 증가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페덱스)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일요일까지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송 서비스는 그동안 목∼토요일 이뤄졌는데, 서산시는 서비스 일정을 관광객 수요가 많은 금∼일요일로 변경했다. 또 배송지역을 고파도, 우도, 분점도, 벌천포해수욕장, 팔봉갯벌체험장 등에 더해 삼길포항 좌대 낚시터까지로 넓혔다. 금·토요일에는 '서산날러유', 일요일에는 '먹깨비' 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시는 생활용품과 배달음식 외에 소포와 의료품도 드론으로 배송하기 위해 서산우체국·서산의료원 등과 논의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 같은 드론 배송 서비스 본격 상용화를 통해 섬 주민 생활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첨단기술 실증·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올해 5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K-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 달부터 비비고 치킨을 판매한다. 신제품은 양념맛과 소이허니맛 2종이다.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가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은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에 호주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이후 찐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인 '비비고 K-치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광역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이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착화식이 진행된 소각시설은 오는 9월까지 서산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한 뒤 10월 종합정비 후 11월부터 당진 등 인근 지역의 생활쓰레기까지 하루 200t을 처리할 예정이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주민편의시설과 인근에 조성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등 운영에 활용되고,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서산시는 2030년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것에 대비해 1천56억원을 들여 광역 소각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2022년 9월 첫 삽을 떴다. 오는 10월 준공될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에는 94m 높이의 전망대, 소각동 굴뚝 약 30m 높이에서 출발하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반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환경교육장 등도 설치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대표 제품 팔도비빔면의 누적 판매량이 20억개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판매량 20억개는 국민 전체가 38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1인당 40개 가까운 팔도비빔면을 비빈 셈"이라고 설명했다. 팔도비빔면은 팔도가 지난 1984년 선보인 비빔라면으로, 누적 매출은 1조원이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출시 당시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의 시장에 차가운 비빔라면을 내놓는 '역발상'으로 새 수요를 창출했다. 이에 앞서 2년 여간 연구 끝에 액상 수프 개발에 성공했고, 특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을 연중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계절별 한정판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한정판 제품 누적 판매량은 3천500만개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팔도비빔면 기프트박스를 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제, 성장호르몬제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의약품 종류와 용도, 가격표를 안내한 후 구매자 약 200명으로부터 주문받아 해외(인도)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하거나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로부터 구매한 1억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해왔다.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간 기능 개선제 등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을 3천만원 상당 함께 판매했다. A씨는 과거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알게 된 해외직구 사이트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구매 경로 등을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로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했고 의약품 택배 발송 시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범죄사실이 확인된 국내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압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각각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모두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9월 정식 운항에 앞서 시범 운영 중이다. 농심은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2층 너구리의 라면가게의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라면을 직접 끓일 수 있다. 너구리의 라면가게 내부는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과 컵라면 모양 테이블 등으로 꾸몄다. 농심 관계자는 "한강버스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라면의 대표인 농심을 알리는 접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