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용으로 역대 최대 물량의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특수부위' 세트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10월 5일까지인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기간 한우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10% 늘려 11만 세트를 준비했다. 300만원짜리 초프리미엄 한우 세트인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부터 10만원대 소포장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구이용 한우 세트가 명절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특수부위 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15% 확대해 3만 세트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 6종을 0.2㎏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 매(梅)' 상품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특별한 명절 선물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특수부위 세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 마리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는 희소 부위를 엄선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추석 한우 세트 매출에서 특수부위 선물 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5%에서 지난해 22%로 늘었고 올해 25%를 넘을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정육 세트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7천500개에 달하는 상품에 허위 할인율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거짓 광고를 했다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로 알리익스프레스 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9천3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계열사로 사이버몰에 입점한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며 7천500여차례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전에 한 번도 판매한 적이 없는 가격을 할인 전 가격으로 표기한 뒤, 실제 판매가격을 통해 환산한 허위 할인율을 함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판매 가격이 27만원인 태블릿PC의 정가를 이전에 한 번도 판매한 적이 없었던 66만원이라고 속인 뒤 할인율이 58%라고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방식으로 오션스카이는 2천422개, MICTW는 5천개 상품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상품의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에 관한 소비자 오인성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상품의 실질적 할인율이나 경제적 이득을 실제보다 과장해 인식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는 가을 정취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가든뷰' 5개 매장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5개 매장은 익산 부송점, 부산 기장임랑원점, 용인 고기동유원지점, 대전 용운점, 전주 에코DT점 등으로 정원이나 산책로를 갖췄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익산부송점은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콘셉트를 적용한 스타벅스의 하이프로파일 매장이다. 이 매장은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됐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도 있다.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양쪽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대형 독채 매장으로 숲속 산장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췄다. 매장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했다. 대전용운점은 'ㅁ'자 형태의 건물 가운데 조성된 중정을 비롯해 야외 정원을 갖춘 매장이다. 전주에코DT점은 3층 루프톱에서 시내 전경이 내다보이는 탁 트인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 야외 정원은 사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50년 넘게 인기를 끈 삼각 모양 커피 우유를 마시기 편한 컵 커피로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우유의 '커피포리'는 1974년에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23억개, 매년 3천만개 이상이 팔리는 장수 인기 제품이다. 삼각 모양 포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목욕탕 우유'로 불리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기도 하다. '포리커피컵'은 추억의 맛과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삼각 포장재의 불편함을 보완한 컵 타입으로 구현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농심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재출시한 '비29' 스낵도 단독 판매 중이다. 비29는 1981년 출시된 카레 맛 과자로 인기를 끌다 90년대에 단종됐다. 지난 2월 재출시 이후 100만 봉지가 팔렸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포리커피컵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추억의 우유를 편의점에서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뉴트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다음 달 5일부터 19일까지 추진다. GS리테일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동시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차 면접, 2차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인턴십 과정을 별도의 채용 절차로 추가해 진행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검사의견서를 발송하며 본격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홈플러스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가 현장 조사에 이어 제재 절차까지 개시하면서 MBK파트너스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K파트너스에 중징계가 이뤄질 경우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탁운용사 취소가 줄 이을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MBK파트너스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면서 제재 절차를 개시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지난 28일 MBK파트너스 본사를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방위로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당히 엄중한 사안이고 국민적 관심사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제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의견서는 지난 3월 금감원의 MBK파트너스 현장검사를 토대로 발송됐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속여 6천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는 이미 검찰에 통보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제재는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닫는다.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는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 이들 점포는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홈플러스가 폐점이 결정된 곳들이다. 같은 상황에 처한 10개 점포는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6일 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하고 직영 직원 468명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임대 점포 68개의 임대주를 상대로 진행한 임대료 인하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5개 점포 폐점 결정은 연말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회생절차 일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조정이 결렬된 나머지 10개 점포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 5개 점포의 계약 만료일은 오는 2036년 12월 말이다. 나머지 10개 점포의 계약 기간도 10년 이상 남았다. 홈플러스는 그러나 이들 15개 점포는 700억원이 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가성비 신규 어종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명절에 처음으로 '백조기'를 원료로 한 백굴비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참굴비의 원료인 참조기의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참조기의 가성비 대안 어종인 백조기를 엄선해 만든 백굴비 선물 세트를 기존 참굴비 대비 절반 이하인 4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또 제주 대표 고급 어종 중 하나인 '옥돔'과 비슷한 맛과 외형을 지진 '옥두어'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옥두어는 '백옥돔', '흑옥돔'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은은한 빛깔과 담백한 맛, 그리고 특유의 식감과 풍미로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또 작은 크기의 옥돔들로 구성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인 '특선 옥돔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배로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저렴한 5만9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수산물 고시세 속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가성비 수산을 확대 운영한다"며 "프리미엄 산지배송세트와 가성비 신규 어종세트 확대로 프리미엄과 가성비 모두 강화해 고객 선택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푸드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4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스마트공장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짓는 스마트공장은 2천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신규 일자리 230여개가 창출할 것으로 익산시는 예상한다. 하림푸드는 스마트공장에서 햄·소시지·베이컨 등 기존 육가공 제품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패티, 반조리 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최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지방주도형 일자리 모델인 '전북익산형 투자일자리 사업'의 결실이다. 시는 하림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설계·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연계 등 행정적 협력을 지속해왔다. 전원배 하림푸드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스마트공장 착공은 우리의 40년 육가공 기술이 지역 인재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2일∼10월 11일) 손님맞이 준비 차원에서 내달 11일까지 숙박업소 지도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29곳의 호텔·모텔·여관과 4곳의 생활숙박업소다. 군은 요금표 게시 실태, 객실과 침구류 청결 상태, 위생교육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상황을 집중점검한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엑스포 기간에도 주말·휴일 등의 추가 요금 징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요금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웃돈을 요구할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을 적용해 예외 없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운집하는 행사인 만큼 유쾌하고 쾌적한 숙박이 되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엑스포조직위는 한 달간 열리는 행사에 30개국 전통 예술단과 1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의 산업관 입점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참여 기업은 공식 후원사인 휴온스그룹 계열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3곳을 비롯해 참존, 엘비비(LBB), 콜마비앤에이치 등이다. 이들 기업은 산업관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한방천연물 산업의 미래 가치를 선보인다. 조직위는 전날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참가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실시했다. 조직위는 지난 1월부터 의약품과 건강기능 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분야 기업 유치 활동을 벌여 지난달 15일까지 361개사(국내 281개, 해외 80개)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이후 7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입점 기업을 확정했다. 정길 사무총장은 "부스 규모 문제로 신청 기업을 다 수용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엑스포 기간 참가기업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내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며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22년 3만5천18건, 2023년 3만3천586건 등으로 매년 3만건을 웃돈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 연구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며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차경철 교수팀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
유아의 장내 미생물군집 안정성이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아기에 장내 미생물군집이 불안정해 변화가 클 경우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크연구소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공동 연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말라위 유아들의 대변 표본을 1년간 수집해 분석하는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안정성과 영양실조·성장 부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 중 장내 미생물 변화가 큰 아이들이 더 안정적인 아이들보다 성장이 부진하고 발육 부진과 급성 영양실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 결과를 어린이 영양실조 예측·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실조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생존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인지·발달 지연, 학업 성취 저하, 경제적 불안정, 부정적 모성 건강 등을 겪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는 세계적으로 해결책이 필요한 큰 공중보건 문제라며 장 속에 사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기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장내 미생물군집은 어린이 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오스코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2천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행사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의료·금융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수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표창장 수여, 홍보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제도"라면서 "수혜자 2천명 돌파는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누리는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9일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간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가무형유산 낙화장(기능보유자 김영조) 공개행사를 오는 19∼21일 보은읍 공방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낙화는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을 그리는 한국 전통의 예술이다. 행사에서는 김 장인이 관람객 앞에서 낙화기술을 시연하고, 낙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김 장인은 2019년 1월 낙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문의는 보은군청 문화유산팀(☎ 043-540-340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7일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예당의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불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클로징 콘서트, 심야 공연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 콘서트는 21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 인 대전' 무대에서는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장진선, 첼리스트 원민지가 함께한다. 클로징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역시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와 제1회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오디션 우승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시민참여 특별무대인 '투티'(Tutti)에서는 시민 연주자 180명 등 26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2030 연주자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