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에서 한우를 30∼50% 할인하는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를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9일)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할인 대상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설도 등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있다. 업체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대상 품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등심은 7천950원, 양지는 4천40원이며 그 밖에 불고기·국거리류는 2천980원이다. 이는 11월 상순 평년 소비자가격보다 20∼30% 저렴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오는 3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우국밥 나눔 행사' 등 기념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각종 기념행사와 현장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을 위한 충남도의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 확보한 2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것이다. 서산시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291억원을 투입해 예천동 1만1천609㎡ 부지에 4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인 초록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가 내년에도 5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공영주차장을 임시 개방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 강경읍 일대에서 열린 '2005 강경젓갈축제'가 축제 나흘간 33만여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23∼26일 강경포구장터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규모가 확장된 데다가 즐길 거리가 풍성해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만끽했다고 27일 평가했다. 특히 강경포구장터에 조선시대 상업도시로 번창했던 강경지역의 옛 모습을 재현했고 전통공연 등 새로운 볼거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강경젓갈을 활용해 직접 김치를 담가보고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 김치 담그기 체험은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우와 고구마, 강경젓갈 소스 등 논산의 농특산물을 한군데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캠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한 '젓갈 관광열차'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관람객들의 발길이 잦았다. 논산시는 축제 기간 젓갈 판매액이 약 8억원, 고구마는 4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축제에 앞서 모든 판매 젓갈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축제장 관리를 통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봉사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학교와 공공기관에 건강한 지역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건립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오창읍의 기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리모델링, 연면적 4천533㎡ 규모로 저온저장고, 분류장 등을 설치했다. 시는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유치원, 초·중·고교의 친환경 급식에 쓰일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위원회 운영, 가격 결정, 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창농협이 물류와 배송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가 김태흠 충남지사의 해외 출장과 답변 태도를 놓고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30분 만에 정회되는 등 한때 파행했다.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김 지사의 지난 여름 해외출장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한 의원은 "도의회가 외유성 출장이라며 비판했는데, 지사께서는 페이스북에 '정치적이고 불순한 비판이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며 "정치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출장을 가야 했던 이유와 현지에서 어떤 대응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출장 전 피해 복구 상황과 지원 계획을 모두 설명했지만, 한 언론이 계속 문제를 제기했고 민주당 도당이 비판에 가세했다"며 "전쟁 중에도 가야 할 출장은 가야 한다"고 맞받았다. 한 의원이 "그래서 광고를 중단했느냐. 그런 논리라면 오송 참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가 대응한다'며 현장을 찾지 않은 것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그럼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화재 당시 먹방을 찍은 건 뭐냐"며 "그렇게 말하는 건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둘러싼 충북 홀대론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 일동(9명)과 황규철 옥천군수는 27일 "정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을 확대하고, 여기에 충북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전국 농촌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충북만 사업 대상에서 제외해 도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사업 공모 과정에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69개 시군 중 47곳이 응모했으나 최종 7곳만 선정한 것은 비록 시범사업이라 할지라도 사업 시행을 바라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너무 적게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 옥천군 등을 추가 선정하는 한편 국비 부담률도 기존 40%에서 80% 정도로 확대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전국적인 농촌지역 소멸 대책이자 획기적인 지속가능 균형발전 대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재명 정부의 계속되는 충북 홀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울렛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흘간 전 점포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인 '서프라이스 위크'(Sur-Price Week)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럭셔리 패션, 스포츠, 키즈, 리빙 등 전 상품권에서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울렛 판매가에 최대 30%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겨울 아우터, 겨울 러닝 상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최대 100만원의 쇼핑 금액권 당첨 기회가 있는 100% 당첨 주사위 게임과 상품권 행사 등의 이벤트도 있다. 의왕점에서는 자전거 브랜드인 브롬톤과 자동차 브랜드인 MINI가 협업한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 자전거 모델과 의류 등 콜라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시아폴리스점에서는 '프린세스 하츄핑' 초대형 벌룬 전시와 포토 부스 등 체험 콘텐츠가 있는 '캐치!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 홈플런'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등 전 채널이 총출동해 한우, 삼겹살, 사과, 밀감, 생굴 등 가을 신선 먹거리와 빼빼로데이·수능 시즌 상품, 주방·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마트와 몰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과 앱 설치 고객에게 구매 금액 5만원당 스탬프를 지급하고, 스탬프 4개당 5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홈플러스 몰 매장에서는 '블랙 홈플런, 몰빵데이 시즌3' 행사를 열어 가을철 막바지 세일 물량과 겨울 기획 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홈플러스를 찾아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8년간 집약한 홈플러스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한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4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모인 6천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성성지하차도∼업성고가교∼서북·성거국도대체우회도로∼성거교차로 등 도심 속을 달리는 코스로 하프, 10㎞, 건강달리기(5㎞)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우리나라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 선수가 난치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 하프 코스에서는 이건희 씨가 남자 부문 정상에 올랐으며 류승화 씨가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 접수 10여분 만에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단순한 마라톤대회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스포츠 축제로 DJ카 이벤트, 디지털타투 체험존, 인생네컷 포토존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천안의 변화와 발전'을 담고 있다"며 "이봉주 선수의 도전 정신을 담은 이번 마라톤이 천안의 희망과 도약을 상징하는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오는 28∼29일 도립대학교 일원에서 '제1회 청년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청년정책 홍보, 취업 상담, 공예 체험, 전공전시 등 45개의 상점과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튿날에는 농촌 청년들의 공익활동 사례와 지역사회 참여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 토크쇼', 도립대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도립대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진다. 우디와 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첫 번째 청년 축제로, 청년 스스로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20∼25일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에 도내 중소·중견기업 10개 사가 참여하는 '아세안 전략시장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 129건 1천388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도내 수출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현지 유력 바이어를 섭외해 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무역사절단을 지원했다. 사절단에 참가한 ㈜이노하스, 웰바이오, ㈜동신폴리켐, ㈜모이스텐, 태일컴퍼니, 한대케미칼㈜, ㈜벡스코, ㈜하하푸드, 데이빗아쿠아시스템, 함익진화장품은 식품, 뷰티, 의료기기, 방역제품, 건축자재, 기계 등 다양한 품목군을 선보여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도는 전했다. 이 가운데 데이빗아쿠아시스템은 방콕 현지에서 2건 400만 달러 규모, 이노하스는 1건 119만 달러 규모의 대형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참여 기업들은 또 135건 4천250만 달러 규모의 바이어상담을 진행해 추가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정순지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충북 기업의 우수한 제품력과 아세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 성공 사례"라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 국장급 전보 ▲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창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전날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문경영인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매년 기업 경영성과와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 등을 종합 평가해 전문경영인 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만장일치로 강 회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987년 율곡농협 입사 후 38년간 농업 현장에서 활동해온 전문경영으로 지난해 3월 중앙회장 취임 후 16조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확보해 농축협 경영 안전 기반을 강화했다. 또 상호금융 특별회계 손익을 8천700억원 개선하고, 콕뱅크 1천200만 고객을 달성했다. 강 회장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임을 강조한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며 "과거 신토불이 등 국민이 공감했던 농협운동을 계승·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청 내 차량 흐름 개선 작업을 위해 청사 진입로인 정문과 서문을 철거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사 정문 문주와 철문 철거에 이어 이날은 서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도청 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주차타워) '윤슬관'과 연계해 도청 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다. 도는 도청 내 차량 소통을 한 방향 순환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일부 위험 구간은 주차구획을 삭제해 보행 전용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진·출입로 변경이 필요해 정문과 서문 철거가 불가피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정문과 서문 자리에 소규모 광장을 만들어 차량 통행로와 보행로를 구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개청 이후 제한된 공간 속에 상주 인원과 차량 이용 방문객이 지속해서 늘어 불편이 컸다"며 "이번 교통체계·시설 개선으로 도민들이 청사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사의 건강기능식품을 환자들에게 추천해 달라며 1천700여개 병원에 총 6억원어치 식사·간식 접대 등을 한 업체가 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에프앤디넷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9천6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에프앤디넷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해 1천702개 병원에 총 6억1천2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는 의료진이 자사 제품을 환자에게 우선 추천·권유하도록 유도하려고 식사접대·행사지원·간식비 등의 형태로 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의사나 간호사는 병원 안에 별도로 마련한 에프앤디넷의 매장 등에서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에프앤디넷가 제품과 관련 없는 경제적 이익을 병원에 제공하는 불공정한 경쟁 수단을 썼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이 의학적인 판단이 아닌 경제적 이익을 기준으로 제품을 추천하도록 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봤다. 공정위는 "금품 및 향응 제공 등 부당한 방법으로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