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례 5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속 결과 한 음식점은 수입산 소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또 다른 곳은 원양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음식 재료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적발 업체 관계자를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콤보형 즉석 치킨 '치킨25 윙윙봉봉다리다리'를 1만원대 초반에 출시하고 배달의민족과 할인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닭날개와 닭봉, 닭다리를 두 개씩 넣었다. 튀김 반죽에 빵가루를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GS25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이달 말까지 신제품을 배달 또는 픽업 주문 시 2천원 할인한다. 배달의민족은 이달 17∼18일과 24∼27일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중복 할인, 19∼23일과 28∼31일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중복 할인이 적용된다. 이밖에 GS25는 이달 초복(20일)과 중복(30일) 당일 우리동네GS앱 배달·픽업 서비스를 통해 뉴쏜살치킨 2종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5천원 할인한다. 전진혁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치킨25의 첫 콤보 상품은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동시에 배달의민족과 시너지를 통해 가성비와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며 "복날을 포함한 여름철 '홈치킨족' 고객들에게 새로운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주 폭염이던 날씨가 이번 주 들어 비로 바뀌자 CU가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장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사내 세일즈 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 7월 마케팅 전략을 '더위 해소'에서 '장마철 대응'으로 바꿨다고 15일 밝혔다. 상품 행사는 여름철 매출이 높은 맥주에서 비 오는 날 많이 찾는 막걸리에 집중한다. 이달 말까지 국순당 생막걸리, 지장수 생막걸리 등 24종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량에 따라 병당 200∼4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곱창, 바비큐, 치킨, 만두 등 100여종의 냉장·냉동 안주류 상품들에 대한 할인과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이달 3천990원짜리 초가성비 안주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장마철에는 외출이 뜸해지는 점을 고려해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 CU'와 배민스토어, 해피오더, 배달특급, 네이버 지금배달에 입점한 운영 점포 수를 더 확대하고 할인 폭도 키우기로 했다.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 기간에 CU의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직전 주 맑은 날 대비해 82.8%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날씨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이후 SPC그룹이 전 계열사 공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사고 컨베이어와 동종 기계들에서 26건의 미비 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SPC그룹이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SPC그룹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 계열사 생산센터(공장) 24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와 동일한 기계 47대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계열사별로는 SPL이 20대로 가장 많고, 시화공장(8대)을 비롯한 SPC삼립 11대, 비알코리아 10대, 파리크라상 3대, 샤니 2대, 호남샤니 1대 등이 설치돼 있다. 점검 결과 모두 26건의 미비사항이 발견됐는데 공무팀이 점검 용도로 사용 중인 기계의 출입구, 개방 가능한 구조의 방호울타리, 폭 30㎝ 이상의 점검구에 근로자 등의 출입을 막기 위한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SPC그룹은 해당 설비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조처했다. 일부 개구부의 경우 폭이 30㎝ 이상이거나 주변에 계단 및 발판 등이 있어 근로자가 출입할 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제1형 당뇨환자 관리기기 구매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시의원 10명이 발의한 '서산시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 조례는 19세 이상의 기준중위소득 100% 미만 환자에게만 지원했던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관리기기 구매비용을 기준중위소득 120% 미만 환자에게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19세 미만 환자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구매비용이 지원된다. 2023년 기준 서산지역 제1형 당뇨환자는 205명(19세 미만 18명)이다. 개정 조례에 따른 구매비용 지원 대상 환자는 54명(19세 미만 4명)이다.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6천428만여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서산시는 올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70%에 20%를 추가 지원해, 기준중위소득 100% 미만인 제1형 당뇨환자가 10%의 본인 부담으로 관리기기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보건소 누리집(www.seosan.go.kr/health/index.do)을 참고하거나 전화(방문보건팀 ☎ 041-661-655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재산세 납부 기간(16∼31일)을 맞아 오는 16·23·30일 야간 세무민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후 9시까지 시청 1층 세무과 43·44번 창구에서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 관련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전화(재산세팀 ☎ 041-350-3471∼6) 문의도 가능하다. 당진시는 생업 등으로 낮에 세무과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주요 재산세 납부 기간 수요일에 야간 세무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초가성비 와인 시리즈 '빈야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인기 품목 5종을 2014년 첫 출시 당시 가격인 6천990원보다 2천원 낮은 4천990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빈야드는 홈플러스가 세계 각국의 와인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초가성비 데일리 와인 시리즈다. 빈야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 연속으로 홈플러스 와인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누적 판매량은 500만병을 넘었네. 올해도 변함없이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행사 대상은 호주 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쉬라즈·샤도네이 3종과 칠레 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소비뇽블랑 2종이다. 최혜민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진짜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가격을 과감히 내렸다"며 "빈야드를 비롯한 홈플러스의 메가 히트 와인 시리즈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복기왕 의원실에 '아산 관광 홍보존'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홍보존은 의원실을 찾는 방문객에게 아산의 온천, 역사, 자연, 문화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까지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맹희정 관광진흥과장은 "국회 내 복기왕 의원실을 입구부터 집무실까지 온통 아산으로 꾸며 '아산 관광 안내센터 국회지점'이 생긴 듯한 분위기"라며 "아산의 관광매력을 국회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민국약전(KP)이 국제약전인증협의체(PDG) 정회원 후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약전은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및 저장 방법 등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정한 의약품 규격서다. PDG는 미국·유럽·일본·인도 등 4개 회원국이 전 세계 약전의 국제조화를 추진하는 협의체다. 우리나라가 PDG 회원국이 되면 대한민국약전이 다른 여러 나라의 참조 약전이 될 수 있다. 국내 의약품을 수출할 때 대한민국약전에 수재된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품질기준도 그대로 인정된다. 그동안 제약사는 의약품 수출 시 대한민국 약전이 인정되지 않아 추가 시험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을 제기해 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PDG 정회원 가입 절차를 잘 마무리해 우리나라 의약품 품질관리 규제시스템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여름철 인기 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초복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품목인 '국내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 상품은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3천980원에 판매한다. 마리당 2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10년 전인 2015년 7월 초복 맞이 초특가 행사 당시 3천990원보다 싸다. 이마트는 폭염으로 생닭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10년 전보다 싸게 판매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물량 협의 등을 진행했으며 육계가 자라는 기간을 고려해 5월부터 입식(새로운 닭을 들여놓는 것)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 미만)을 정상가 대비 60% 할인해 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 역시 10년 전 '씨없는 하우스 수박' 기준 최저할인가인 1만800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논산, 고창, 익산 등 주요 수박 산지 내 계약재배 농가 수를 늘려 3만통을 확보했다. 또 정상가 1만1천980원인 간편식 '영양삼계탕'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천98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1인당 5개로 구매 개수를 제한한다. 정우진 이마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수박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이 최근 하루가 다르게 뛰면서 3만원을 넘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전날 수박(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3만327원으로 3만원을 돌파했다. 유통업계에선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이 2만9천543원으로 3만원에 육박했으나 이미 3만원 넘는 가격에 파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 평균 수박 가격은 전날 2만9천816원으로 3만원을 눈앞에 뒀다. 직전 집계일인 지난 11일 대비 700원이나 올랐으며 지난 4일(2만3천763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6천원 이상 상승했다. 이는 1년 전(2만1천336원)보다는 약 8천500원(39.8%) 올랐고, 평년보다는 41.8% 비싸다. 유통업계는 무더운 날씨가 생육에 영향을 미쳐 수박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기준치 이상의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본다. 서울 마포의 한 과일가게 주인은 "이달 초만 해도 수박 8㎏짜리를 2만8천∼2만9천원 받았는데 지금은 3만7천원에 판다"고 말했다. 그는 "9㎏짜리는 4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3만9천원"이라면서 "날씨가 더워 당도가 올라오지 않은 탓에 물량이 부족하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 국회의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07:30 목동 CBS) ▲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30호)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19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34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2호)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29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3:3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김태년 의원실 등, (새정부 국정동력 붐업!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경제는 민주당 :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 : 주식편(08: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이재관 의원실 등, 미래국토인프라 혁신포럼 8차 세미나 : 도심 지하 안전 대응 정책세미나(09:3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김주영 의원실 등, 새 정부 노동정책 무엇을 해야 할까? : 노동기본권 확대와 불평등 해소 방향 및 과제(09:30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윤종오 의원실 등, 철도산업구조개혁 넘어 모달시프트로 : 국회토론회(09:30 의원회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