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2분기(4∼6월)에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 이상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올랐다. 맛김, 커피믹스, 분유 가격은 10% 넘게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6일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2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0%였다. 맛김은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이 18.5% 올랐고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12.8% 올랐다.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12.3%)와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11.6%)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13.1%), '임페리얼드림XO 3단계'(10.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화장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25년 오크통 숙성 원액 100%로 완성한 '일품진로 25년산'을 8천병 한정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일품진로 25년산'은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25년 이상 숙성한 제품으로, 오크통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교체하는 등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 탄생했다. 오크통 숙성 특유의 스모키한 향에 바닐라·체리·초콜릿 리큐어 같은 깊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매년 고연산 한정판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주 시장 확대에 앞장서 왔다. 일품진로 고연산 제품은 매년 조기 완판을 기록했으며 '몽드셀렉션'에서 출시 첫해부터 올해까지 증류주 부문 대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일품진로 25년산은 한정된 레스토랑과 업소, 호텔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에서도 일반 소비자 100명이 1병씩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을 이달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도서 '저속노화 식사법'의 저자인 정희원 의학박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매일유업은 제품 영양 설계와 원료 배합 비율, 맛 등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정 박사와 긴밀하게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당 섭취가 많은 현대인을 위해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었다. 또 정 박사가 저서에서 제안한 식사법의 주요 곡물인 렌틸콩을 원료로 활용했다. 렌틸콩은 볼록한 렌즈 모양의 콩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샐러드나 카레 등에 렌틸콩을 넣어 먹는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도 렌틸콩을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멸균 포장 제품으로 기획했다. 제품 190㎖ 한 팩에는 식물성 단백질 9g과 식이섬유 3g이 들어있고 당류는 1.5g 포함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시 1주 만에 매일두유 렌틸콩 초도 생산물량을 모두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저당 두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제너시스BBQ그룹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옥외 전광판 광고를 내보내고 공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운 음식엔 부드러운 음료'라는 콘셉트로 밀키스와 BBQ가 만나 K-푸드의 새로운 페어링(조합)을 제안했다. BBQ는 '양념치킨'과 '매운양념치킨' 두 가지 메뉴 5천명분을 무료로 제공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밀키스 5천캔을 제공했다. 롯데칠성음료와 BBQ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미국 내 BBQ 매장 250여개 점에서 밀키스를 음료 메뉴로 판매한다. 매년 7월 29일 열리는 '내셔널 치킨 윙 데이'에는 핫치킨을 주문하면 밀키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BBQ는 지난해 미국에서 3천억원 넘게 판매했고 현재 32개 주에서 사업을 하는 등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BBQ를 통해 우수한 한국 브랜드가 많이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타임스스퀘어 캠페인을 시작으로 밀키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푸드 페어링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7월 한 달간 성수·홍대 주요 매장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트렌디한 큐레이션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한 '바캉스' 콘셉트 팝업스토어가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나만의 바캉스 키트를 만드는 프로그램과 방문객 대상 산리오 부채 증정, 구매 금액별 차등 굿즈 제공 등의 혜택이 준비됐다. '올리브영 홍대 타운'에서는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가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일소'를 소개하고 상담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게임존, 포토부스 등의 체험존을 즐길 수 있으며 카카오톡 친구 추가 시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포토부스 촬영권과 선크림 등을 증정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트렌드팟 성수'에 문을 연 레고트의 '텀꾸'(텀블러 꾸미기) 팝업이 하루 평균 1천500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고객들의 접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365×24 어린이집' 5·6호를 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근로형태 다양화 등 보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초롱어린이집(5호·청룡동), 아이스토리어린이집(6호·성거읍)을 각각 개원했다. 이로써 천안시 내 365×24 어린이집은 모두 6개로 늘었다. 365×24 어린이집 이용 대상은 도내에 주소지를 두거나 직장에 다니는 보호자(부모·조부모)의 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다. 이용 시간은 주중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정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 관련 사항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cni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재옥 아동보육과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려면 돌봄 공백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65×24 어린이집 운영으로 부모님들이 더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7∼29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창동점에서 옥수수 판촉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옥수수 출하기를 맞아 지역 대표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옥수수 15개 들이는 9천900원에, 5개 들이는 2천980원에 판매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옥수수 2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은하 농식품유통과장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판로를 꾸준히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안보와 살미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수는 알이 크고 균등하며 달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별 규제과학 교육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13개 기관을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 제15조에 따른 것이다. 분야별 제품 전주기 규제 대응력이 높은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지정된 기관은 분야별로 식품 4개, 의약품 5개, 의료기기 2개, 규제과학 정책 2개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식품규제과학과,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규제과학센터 등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전문 분야에 대한 단기·중장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 중심의 규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식약처는 "규제 대응 전문성과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규제이해도가 높은 인재가 산업계와 정부 기관 등에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9일간 원도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운영, 교통통제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개막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오토바이 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테마를 바꿔가며 선보인다. 행사장을 비롯해 원도심 소극장, 지하상가 등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목척교에는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 호텔'과 쿨링포그 터널 등을 설치한다. 축제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교통 통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대응에 나선다.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자문서를 컴퓨터(PC)와 모바일 웹에서 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전자문서에는 건강검진표와 안내문, 지역 고지서, 장기요양 인정서, 연간 급여일수 통보서 등 300종이 포함된다. 컴퓨터나 모바일 웹에서 공단 전자문서를 보려면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전자문서 홈'에 접속한 뒤 '로그인→고지 문서 선택→네이버 앱에서 알림 인증'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공단은 앞서 2021년 3월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문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약 300종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전자고지 서식을 매년 약 6천만 건 이상 발송해 발송 비용을 줄이고, 탄소 중립을 실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과 함께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비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보건당국 및 유럽연합 CDC, 영국 보건안보청(UKSHA), 아세안 감염병 대응 센터(ACPHEED) 대표 약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각국의 감염병 및 역학 데이터 수집과 활용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팬데믹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각국이 구축한 질병 감시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한 뒤에는 향후 감시 체계 등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이 과정에서 국가 간 협력을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질병청은 "이번 워크숍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실제 감시 정책 발전을 위한 통찰을 교류하는 자리"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팬데믹 대비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자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대표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 등 2종을 스타벅스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니컵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5천원대이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 콘텐츠를 통해 성사됐다. 테이스티 저니 프로그램은 매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F&B(식음료) 콘텐츠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벤슨 메뉴는 스타벅스 모바일앱 '사이렌 오더'를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아직 벤슨을 만나보지 못한 지역의 고객들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벤슨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슨은 압구정로데오 플래그십 '벤슨 크리머리 서울'과 서울역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18일 청량리역점도 개점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