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충북 보은군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보은읍 시가지 3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소는 뱃들공원,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숲체험 휴양마을이고, 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페달 보트, 분수 터널 등이 설치됐다. 이들 시설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아동복지시설 등에는 이송 차량도 제공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물놀이장마다 개성 있게 놀이시설 등을 꾸미고, 그늘막과 보호자 쉼터, 샤워장 등도 설치했다"며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고령층 교통복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 거주 75세 이상 노인들은 농어촌버스를 최대 2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는 초복(20일)을 앞둔 16일 500인분의 삼계탕과 후식을 준비해 당진시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대접했다. 배식에는 서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당진제철소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배식에 앞서 식당 내부 청소도 도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더운 여름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서산시 대산읍 인명구조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회의소 등 공익단체에 2천6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이들 단체의 노후 장비 교체 및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특히 의용소방대에는 다목적 진화차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크루즈 체험단' 참가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누리집에서 받는다. 올해는 무작위 추첨으로 30개 팀(60명)을 선정한다. 체험단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하코다테 등을 관광하는 7박 8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을 체험한다. 1인당 비용은 일부 승선 비용과 기항지 관광비 등 90만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조직인 '커피 엑설런스 센터'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피 엑설런스 센터에는 스타벅스의 커피마스터 자격을 보유한 파트너(직원) 24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직접 전국 매장을 찾아 커피 제조와 서비스를 시연하고 파트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매장 파트너에게 커피·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커피 엑설런스 센터는 커피 품질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도와 커피 대회 등을 기획하고 서비스 기준과 개선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부터 경상남도 거창군 양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적인 양파 출하량 증가와 수입 확대로 수취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3년 6월 거창군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창 딸기로 만든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등을 출시했다. 거창 양파는 고랭지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재배돼 당도와 저장성,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준비된 양파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점포에서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스케어 기업 헥토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균주를 사용한 질 유래 유산균 '이너바이옴'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헥토헬스케어는 건강한 한국 여성에서 유래한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BELR47)와 질 유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ELG74)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이너바이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는 SCIE급 논문에 등재돼 균주의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장용성 코팅 캡슐을 적용했으며, 부담 없는 목 넘김과 소화를 돕기 위해 초소형 식물성 캡슐로 제작했다. 또, 생균의 활성을 보호하기 위해 습기와 빛 차단이 가능한 특수 MS 용기를 적용해 보관의 안정성까지 높였다고 회사가 전했다. 헥토헬스케어는 이너바이옴 출시를 기념해 최대 40% 할인과 출시 기념 10% 쿠폰을 지급한다. 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동일 제품 1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구매 후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처음으로 선보인 여성 질 유래 유산균 '이너바이옴'은 균주 개발 및 배합부터 캡슐 제형, 용기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앞으로도 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 등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월드스케이트 아시아(WSA)가 주최하고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스피드트랙, 스피드로드, 롤러더비,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링크하키, 인라인하키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 대회는 1985년 일본 오카야에서 처음 열렸으며, 아시아 최고 권위의 롤러스포츠 종합선수권대회이다. 2018년 전북 남원에 이어 한국에선 다섯 번째로 개최된다. 한국은 스피드 트랙,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 인라인프리스타일, 아티스틱 종목에 11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제천이 롤러스포츠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대장균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된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 포장 단위는 800g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놀다푸드가 제조하고 마찬가지로 남양주시에 있는 유통전문판매업소 더목란이 판매했다. 소비기한은 내년 7월 7일까지다. 식약처는 남양주시청에서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하고 판매자는 판매를 멈추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16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행정·기술적 대응, 기업 규제 특례 검토 및 개선 방안 마련,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기업 유치 및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기회발전특구는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천군 산업 발전의 획기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세제·재정적 지원과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이 이뤄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CJ제일제당과 샘표식품이 농촌 지역에서 생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10곳에 간장과 고추장, 조미김, 설탕 등 식료품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에서 반찬 배달과 수리 서비스, 안부 확인 등 돌봄 활동을 실천하는 조직으로, 농식품부가 육성한다. 돌봄공동체는 정해진 활동비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한 식사 지원을 할 수 없었다. 농식품부는 돌봄공동체의 이러한 고충을 파악해 식사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냈다. CJ제일제당과 샘표식품이 이번에 지원한 식료품은 전국 6개 시도에서 식사 지원 활동을 하는 주민생활돌봄공동체 10곳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식사 서비스에 활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CJ그룹이 파생상품을 통해 부실 계열사에 자금을 부당하게 수혈한 혐의로 뒤늦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우량 계열사의 신용 보강을 통해 퇴출돼야 할 부실 계열사를 살려내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가 저해됐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그룹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5억4천1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J와 CGV는 2015년 총수익스와프(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신용보강·지급보증 수단으로 이용해 CJ건설(현 CJ대한통운)과 시뮬라인(현 CJ 4DX)이 영구전환사채를 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도록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TRS는 총수익 매도자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 등 모든 현금 흐름을 총수익 매수자에게 이전하고, 그 대가로 약정이자를 받는 파생상품이다. 채무보증과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CJ건설은 2010∼2014년, 시뮬라인은 2013∼2014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심각한 재무적 위기 상황을 겪었다. 두 회사는 만기를 영구히 연장할 수 있으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착된 영구전환사채를 발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