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다음 달 세계 환경의 달을 앞두고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연다.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 플로깅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모아플랫폼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오리온은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일부에게 '닥터유 제주용암수' 쿠폰을 준다. 오리온은 참여 인원이 2천명을 넘으면 서울과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의 지역아동센터에 과자 선물 세트를 기부한다. 중국에서는 지난 3∼4월 본사와 공장 임직원이 참여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고 청소년 대상 공장 견학·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녹색 공장'을 운영했다. 베트남에서는 나무 심기와 플로깅을 진행하고, 러시아에서도 플로깅을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잇단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기계에서 빠져나와 바닥에 있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의 두개골이 손상돼 있었으며,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고는 윤활 작업 중 일어났다.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 과정에서 제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A씨는 벨트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가 윤활유를 컨베이어 벨트에 뿌리던 중 갑자기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CCTV가 사고 현장을 비추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만약 안전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태어난 지 12개월 내로 항생제를 투여받은 여아의 경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윤수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지난 1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진성 성조숙증(CPP)으로 알려진 조기 사춘기는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되는 질환이다.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 시작한다. 주로 여아에게 발생하며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증가 추세다. 이번에 연구팀은 국내 12개월 미만 영유아 32만2천731명의 항생제 복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아의 경우 9세, 남아는 10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생후 3개월 이전 항생제를 처방받은 여아는 사춘기가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4일 이전에 처방받았을 경우 가능성은 40%로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항생제 노출이 빠를수록 위험이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5가지 이상 항생제 계열을 사용한 여아는 2가지 이하 계열을 사용한 여아에 비해 조기 사춘기 위험이 22% 높았다. 남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상당구 용정동 호미골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호미골 별밤음악회'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립국악단이 시민들에게 국악관현악과 성악, 트럼펫,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협연곡들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청주시립합창단 3테너(김동우, 명석한, 신청의)의 무대와 트럼펫 연주가 오호준, 가수 정다경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돗자리를 지참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우천 시 공연은 동주초등학교 강당으로 변경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cheongju.go.kr/ac/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넘어가면서 단체급식 업계에 변화가 일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이 지난 15일 아워홈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한미반도체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계약을 오는 7월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미반도체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세미텍과 경쟁 관계에 있다. 여기에 범LG가에 속한 아워홈에 단체급식 사업을 맡겨오던 LG 계열사들이 이탈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실 단체급식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가 오랫동안 굳어져 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은 삼성웰스토리 28.5%, 아워홈 17.9%, 현대그린푸드 14.7%, CJ프레시웨이 10.9%, 신세계푸드 7.0% 등으로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업계는 이 같은 시장 점유율 순위는 현재도 크게 변동이 없다고 본다. 업체 선정은 경쟁 입찰로 이뤄지지만, 대부분은 기존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단체급식 매출 규모를 추정해보면 지난해 기준 삼성웰스토리가 약 1조8천억원으로 가장 크고 아워홈(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낙지와 오징어 등 수입 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조사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점검 대상 수산물은 활참돔과 낙지, 주꾸미, 활가리비, 오징어 등 수입 수산물 5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등의 행위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0년 넘게 이어온 '담배 소송' 항소심의 최종 변론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생의 인과 관계를 입증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30년·20갑년(하루 한 갑 x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의 일종인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약 54배 높고,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무려 98%에 달했다는 것이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이나 후두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 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점수(PRS) 자료, 암 등록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PRS는 유전 변이와 그 유전적 효과를 이용해 계산된 개인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뜻한다. 연구 결과, 성별이나 연령, 음주 여부 등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이나 폐암·후두암의 유전위험점수가 같을 때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은 54.49배, 편평세포폐암은 21.37배, 편평세포후두암은 8.30배 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수출용 축산물의 등급판정확인서를 모두 11개 언어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수출 축산물의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껏 이 확인서는 소에 대해서만 5개 언어로 받을 수 있었는데 소와 돼지, 계란, 닭, 오리, 꿀 등 6개 품목에 대해 모두 11개 언어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수출업체 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필요시 고시 개정 등을 통해 발급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상기온과 고환율 등으로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다.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 금액은 4천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작년 동기(4천75만달러)보다 16.7%나 늘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천97만t(톤)으로 10.1% 증가했다. 고환율 영향 속에 수입 금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천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천986만달러(약 2천670억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천570t으로 30만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28만6천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도 1억6천357만달러(약 2천300억원)로 5.1% 늘어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액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2천269만달러로 전년(798만달러)의 거의 3배 수준이다. 중국의 '알몸 김치' 파문으로 김치 수입이 줄었던 2021년에 반짝 흑자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여름철 식품위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위생 특별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650여개 단체급식과 외식 매장에서 식자재 전처리와 조리, 배식 등에 강화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또 식품 안전 집중관리 기간을 기존 6∼8월 3개월에서 5∼9월 5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위생관리 전문 연구원은 단체급식 사업장을 찾아 온도추적 장치와 표면오염도 측정기 등 검사장비로 위생 수준을 점검한다. 점검 주기는 월 1회에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으로 확대했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계란이 포함된 식품은 점검 기간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신선식품 운반 냉동·냉장 차량에 대한 불시 점검을 차량별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여름철 소비량이 증가하는 콩국수와 식용 얼음, 식용란, 반찬류 등의 제조·공급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점검은 현장별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점검 품목은 기존 10종에서 유가공품과 떡류를 추가해 12종으로 늘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상기후 상황에서 사업장별 식자재·조리시설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구세군을 찾아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양육 시설과 지역 아동 센터 아동들에게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최동하 수석부행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이 기초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부터 기초단계 수준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만 고도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전환을 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제조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도내 전체 제조기업 1만9천318개사 가운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곳은 1천699개사(8.79%)로 파악된다. 전국 평균 구축률(7.75%)을 상회하는 동시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자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마련, 다음 달부터 지원 대상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 33개사에는 한 곳당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해 기초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다. 도는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이 늘어나면 중기부 지원을 통한 고도화까지 전주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 외에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0명 미만 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삼성전자와 연계해 매년 5개사에 최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