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지역소멸 극복 분야 '최고사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가 국민 편의·안전 개선을 위해 가장 혁신적인 사례를 발굴·인증하는 이번 공모에서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자 지원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일대일 맞춤형 취업 연계, 고려인 자녀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민과 고려인으로 구성된 코리아 가족봉사단 운영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창규 시장 등은 전날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김 시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정책과 지역 주민과의 협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함께 성장하는 제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제천시의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122가구 303명의 고려인이 이 지역에 정착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신제품 '선양오크보리'를 3일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양오크보리는 올해 편의점에서만 400만병이 팔린 '선양오크'의 흥행에 이은 보리소주로, 장기 숙성 보리 원액을 블렌딩했다. 알코올 도수 16도에 제품 용량은 360㎖다. 출시 기념으로 이번 달 GS25 편의점에서 정상가(2천400원)보다 5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장기간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8%)의 부드러움과 2년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보리 원액(3%)을 결합해 보리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오는 9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를 접수한다. 채용은 저작권 계약·징수·분배 업무를 수행하는 일반관리 분야, 협회 전산프로그램 기획·개발·운영을 맡는 전산(개발) 관리 분야 등에서 이뤄진다. 입사자는 6개월간의 수습 계약 후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음저협 홈페이지(komc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아시스 품에 안긴 온라인 쇼핑플랫폼 티몬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티몬은 3일 "제휴 카드사,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이날 오후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로 영업을 중단한 티몬은 오아시스에 피인수돼 지난달 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재개장을 목표로 1만여개 파트너사와 100만개가 넘는 상품의 판매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가 카드사 등에 기존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재개장에 차질이 생겼다. 상당수 파트너는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존 셀러(판매자)들인데, 티몬의 채권 변제율이 0.76%에 그쳐 피해를 거의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티몬은 카드사가 합류해 결제 시스템이 완비되면 재개장 시점을 다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티몬 관계자는 "재개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고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시장 활로 개척에 나선다. 삼성웰스토리와 코트라는 성남 분당 본사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바이어가 참석하는 '2025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 진출 컨설팅 역량 등을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웰스토리는 중국, 베트남, 헝가리의 해외법인과 글로벌 식품 파트너사를 연계한 글로벌 유통망 등 보유 중인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코트라와 다양한 해외진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또 코트라가 향후 진행하는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유망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양 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이어 양사는 첫 공동 사업인 '2025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는 아시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사료에 영양학적 기준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으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영양학적 기준 도입이다. 개와 고양이의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한 제품은 '반려동물 완전사료'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료 표시 기준도 구체화했다. 제품명에 원료명을 사용하거나 특정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 해당 원료의 함량을 공개해야 하며 낯선 전문 용어 대신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계육분'은 '닭고기 분말'로, '어유'는 '생선 기름'으로 표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유기'라는 표현은 친환경농어업에 따른 인증을 획득해야만 하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이라는 표현은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 요건을 충족해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효과·효능을 과장하거나 소비자가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제한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그간 가축용 사료와 함께 관리되던 반려동물 사료가 독자적인 기준을 갖추게 됐다"면서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신뢰도와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백제 고도(古都) 공주를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서 한옥마을 확대와 지방정원 조성 등 발전 구상을 밝혔다. 도는 2036년까지 1천300호 규모로 한옥마을 4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백제의 미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한옥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 한옥 선도 사업으로 전통커뮤니티센터를 우선 건립한 뒤 단계적으로 마을을 확장해 품격 있는 백제 왕도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은 한옥마을을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고도의 정취를 제공하겠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시 우성면 일대에는 5개 주제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350억원이다.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예정지 지정을 받았으며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정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이후 3년간 운영을 거쳐 안정성과 기능성을 확보한 뒤 2031년에는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걸그룹 '아일릿'(ILLIT)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썸머문: 더 큐프리즈'와 협업한 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웹툰 '썸머문: 더 큐프리즈'는 아일릿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다섯 명의 마법소녀가 주인공인 웹툰으로 네이버웹툰에서 매주 화요일 연재 중이다. 협업상품은 복숭아크림빵, 딸기르뱅쿠키, 로제크림함박정식, 리본로제파스타, 연어김초밥, 유부김초밥, 타로크림코코넛샌드위치 등이다. 웹툰 주인공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하고 복숭아크림빵, 딸기르뱅쿠키, 로제크림함박정식, 리본로제파스타 등 4종에는 캐릭터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동봉했다. 띠부씰 뒷면에는 200개 한정 경품 번호가 랜덤으로 들어 있으며 10월 말까지 모바일앱 이벤트페이지에 경품번호를 입력하면 당첨 경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콜라보 상품 7종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3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협업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총 1천명에게 최대 1만원 앱 쿠폰도 증정한다. 또 스타필드코엑스몰2호점, 청담본점 2곳에서 썸머문 캐릭터로 외관을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협업제품 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업계 최저가 콘셉트로 가성비를 극대화한 '피빅(PBICK) 컵커피' 3종을 각각 1천900원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피빅은 CU가 새로 밀고 있는 자체 브랜드이다. 피빅 상품은 스낵류와 신선식품 등 80여종이 있다. 피빅 컵커피 3종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카라멜마끼아또다. 기존 일반 컵커피는 200㎖대 용량에 2천원대 중후반이지만 신상품은 320㎖로 양은 더 많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고 CU는 강조했다. 편의점의 RTD(Ready To Drink) 커피는 컵과 캔, 페트병 커피로 나뉘며 이 가운데 컵커피 매출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커피 원두 가격이 48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커피플레이션' 시대에 고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품질과 용량, 가격까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PB 컵커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제약은 소아를 위한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 안전성 등을 모두 충족하는 어린이 해열제 '히어로쿨산'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히어로쿨산은 대표 해열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리보플라빈'(비타민B_2)이 배합된 복합제제다. 빠른 해열 효과와 열로 인한 체력 소모 보완, 세포 대사는 물론 항산화·항염 작용으로 회복 과정까지 도울 수 있다. 삼진제약은 이번 히어로쿨산 제조에 특허 받은 제형 기술 '오디프스'(OD!FS)를 적용했다. 이는 약물 고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한 균일한 미세 입자 설계를 통해 소량 투여 시에도 정확한 용량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복용 시 빠르게 녹아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친숙한 딸기·바나나 향을 채택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알코올·설탕·색소·보존제 등 첨가제 배제로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히어로쿨산은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3~7세 소아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루 세 번, 한 포씩만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의 가루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부모는 반복적인 투약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단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17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침밥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조식 단가 중 근로자 부담은 1천원이 되도록 정부가 2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비와 기업이 내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산단 근로자는 식사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산단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식당 접근성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 등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서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별 기업보다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침밥 확산의 취지에 맞춰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기업 등은 평가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미노피자는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가 출시 두 달 만에 60만판 넘게 팔렸다고 3일 밝혔다.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는 블랙타이거 새우와 꼬리 알새우, 랍스터 등을 토핑으로 올린 제품이다. 도미노피자는 이 제품을 구매한 사람의 62%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이고, 2030세대의 구매율도 44%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의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출시한 제품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며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22년 3만5천18건, 2023년 3만3천586건 등으로 매년 3만건을 웃돈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 연구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며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차경철 교수팀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
유아의 장내 미생물군집 안정성이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아기에 장내 미생물군집이 불안정해 변화가 클 경우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크연구소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공동 연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말라위 유아들의 대변 표본을 1년간 수집해 분석하는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안정성과 영양실조·성장 부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 중 장내 미생물 변화가 큰 아이들이 더 안정적인 아이들보다 성장이 부진하고 발육 부진과 급성 영양실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 결과를 어린이 영양실조 예측·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실조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생존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인지·발달 지연, 학업 성취 저하, 경제적 불안정, 부정적 모성 건강 등을 겪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는 세계적으로 해결책이 필요한 큰 공중보건 문제라며 장 속에 사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기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장내 미생물군집은 어린이 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오스코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2천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행사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의료·금융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수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표창장 수여, 홍보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제도"라면서 "수혜자 2천명 돌파는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누리는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9일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간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가무형유산 낙화장(기능보유자 김영조) 공개행사를 오는 19∼21일 보은읍 공방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낙화는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을 그리는 한국 전통의 예술이다. 행사에서는 김 장인이 관람객 앞에서 낙화기술을 시연하고, 낙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김 장인은 2019년 1월 낙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문의는 보은군청 문화유산팀(☎ 043-540-340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7일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예당의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불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클로징 콘서트, 심야 공연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 콘서트는 21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 인 대전' 무대에서는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장진선, 첼리스트 원민지가 함께한다. 클로징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역시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와 제1회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오디션 우승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시민참여 특별무대인 '투티'(Tutti)에서는 시민 연주자 180명 등 26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2030 연주자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