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기업의 친환경 제조 공정 구축을 지원하고자 '청정제조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업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2억1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 중·소기업 15개 사를 선발, 사업장 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대체 원료 변경 추진, 작업조건 및 관리 방법 개선,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 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해선 시설개선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청주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를 참조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기업 만족도 등 점차 보완해 나가면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국화 신품종 '엔젤루팡'이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엔젤루팡은 한 줄기에 하나의 꽃만 피우는 디스버드(disbud)형 절화용 국화다. 선명한 유백색의 꽃 색감과 동그란 형태의 균일한 꽃 모양, 3주 이상 유지되는 절화 수명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충남도는 2017년 같은 박람회에서 자체 육성한 국화 '예스홀릭'이 국립종자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국화 육성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쾌거"라며 "염색 기술 등 부가가치 기술을 접목해 유통시장 다변화와 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주택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이 올해 전면 개편되면서 수혜자가 대폭 늘었다. 도는 13일 올해 해당 사업 지원 대상자로 모두 71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혜자 47명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처음 도입한 이 정책은 시중은행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대출금리 급등에 따른 실효성 저하로 신청자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기금의 개인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자의 30%를 감면해주고, 신혼부부나 자녀를 양육하는 청년은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접근성도 강화했다. 개별 문자 발송과 콜센터 상담 연계 등 홍보 창구를 확대하며 신청 문턱을 낮춘 것이다. 정책 개편과 맞춤형 안내가 맞물리면서 접수 시작 이틀 만에 4천500명이 몰려 조기 마감하는 등 청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별 맞춤형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청년이 체감할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 줄어든 2천4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천625억원으로 1.8%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 줄었다. 매출은 7조2천85억원으로 0.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74억원으로 62.9% 줄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이 2조9천246억원으로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4천365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가공식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했음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된 탓이다.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일러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영향도 작용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이 1조4천881억원으로 국내보다 많았다.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 해외 매출이 8% 증가하면서 전체 식품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 K-푸드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북미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을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를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해 집합교육(21회), 실시간 온라인 교육(22회)과 함께 주문형 비디오(VOD) 상시 교육을 종전 7개에서 16개로 확대해 맞춤형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품질책임자의 경력 등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전문과정으로 운영되며, 올해 전문과정에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융합형 교육과정은 제조·품질 관리의 개별 기준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하나의 과정을 통해 이해하고 실습함으로써 품질책임자의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의료기기 품질책임자는 2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매년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교육 미이수 시 차수에 따라 50만~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선제적 민원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원행정 서비스,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민원 서비스 제공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했다"며 "더욱 정교하고 따뜻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오는 26∼31일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요금보다 20% 넘게 비싸게 받는 경우 즉시 바로잡을 방침이다. 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숙박업 공정요금제도 운용한다. 공정요금제에는 펜션과 여인숙을 제외한 142개 숙박업소 중 77곳에 참여하는데, 이들 업소는 기존보다 20% 이하로 요금을 인상하고 숙박요금표를 눈에 띄게 게시하기로 약속했다. 김용란 보건소장은 "서산시를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청결하고 위생적인 업소 환경을 제공해 서산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개 시·군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9∼31일 서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탄산 함유량을 높여 청량한 생맥주의 맛을 극대화한 '생스트롱비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편의점 최초로 내놓은 '생드래프트비어'는 맥주 500㎖ 캔 제품 순위 5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기온이 맥주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인 26도를 웃돌기 시작하자 생스트롱비어를 새로 내놓는다. 생스트롱비어는 일반 캔맥주 대비 20%가량 탄산을 늘리고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콜드체인 생맥주다. 짜릿하고 강한 탄산감으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라거 타입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3캔을 1만 2천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세븐일레븐표 '천원맥주'도 오는 1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천원맥주인 '프라가 프레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 선보여 2주만에 40만캔을 모두 완판했다.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선보인 천원맥주 누적 판매량은 135만캔을 넘어섰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MD(상품기획자)는 "올여름 극단적인 폭염이 예측돼 청량감이 우수한 생맥주 상품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주부터 낮 최고 기온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는 텀블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설치한 텀블러 자동세척기 이용 건수가 지난달 4만7천166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시청의 경우 지난해 12월 1만6천60건에서 지난달 2.3배인 3만7천690건으로 늘었다. 당진시는 지난 3월 시청에만 있던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보건소·농업기술센터·문화스포츠센터·복지타운 등 25곳에 29대 추가 설치했다. 당진시민들의 텀블러 이용은 지난해 12월 5천640건에서 지난달 2.6배인 1만4천757건으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말보다는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5일부터 초당옥수수 20만개를 개당 1천99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당옥수수는 5월부터 맛볼 수 있는 고당도 제철 채소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날것으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2월부터 초당옥수수 사전 계약을 진행해 작년보다 물량을 30% 늘렸다. 초기에는 주요 산지인 경남 밀양과 의령 지역에서 수확한 초당옥수수를 판매하고, 후반부에는 전남 해남과 충북 괴산, 경남 고성, 제주도 등 신규 발굴한 산지에서 생산한 초당옥수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혜원 롯데마트·슈퍼 채소팀MD(상품기획자)는 "초여름 대표 간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초당옥수수를 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지와 협업해 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경색 환자가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자가 젊을수록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은 2배 가까이 컸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천대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 당뇨병과는 달리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기에 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녀 중 뇌졸중 병력은 있으나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11만8천790명을 7년여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를 연령에 따라 '40∼64세', '65세 이상'으로 나눴고, 당뇨병 상태는 ▲ 정상 ▲ 공복혈당장애 ▲ 신규 발병 ▲ 발병 5년 미만 ▲ 발병 5년 이상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뇌경색 환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 유형에서 치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4일 흥덕구 오송만수공원 일원에서 '도서관 밖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실내가 아닌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개방형 야외도서관 행사로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행사장에는 빈백과 미니 텐트, 야외 책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한 줄 독서평 쓰기, 블록 키트 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장화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지난달 오창호수공원에서 열린 청주독서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야외 행사"라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