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딸기를 활용한 간편형 건강음료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딸기를 열풍건조해 분말로 만든 뒤 오트밀, 채소, 요거트 분말 등을 혼합한 '딸기 셰이크' 형태의 제품 제조 기술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우유나 두유에 섞어 마실 수 있으며,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원은 비타민C 손실을 줄이기 위해 50℃ 저온 열풍건조 공정을 적용해 열에 약한 영양소의 보존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논산의 한 식품 가공업체에 이전될 예정이며 제품 상용화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술원은 기대했다. 조윤정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딸기를 활용한 간편 건강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 건강을 챙기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식품 소비 흐름 변화와 영양성분 정보 요구 증가에 발맞춰 식품 영양성분 정보 29만건이 수록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식품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수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 발간 이후 5년마다 개정·발간되고 있다. 2019년 이후부터는 신속한 정보 활용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매년 갱신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에는 식품 3천330점에 대한 130종의 영양성분 정보 약 29만건이 수록돼 있다. 올해는 가공식품 소비 확대와 세분화한 식품 소비 흐름을 반영해 가공 닭가슴살, 칼슘 강화 쌀, 밀떡, 물엿 등 신규 식품 84점을 새로 수록했다. 특히 돌미나리, 무청, 마시멜로, 커스터드 등 식품 101점의 오래된 정보 등 해외 자료에서 인용한 데이터를 최신화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는 '식품올바로 누리집'(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서 식품명으로 직접 영양성분 함량을 검색하거나 영양가 계산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18일까지 여름철 인기 패션 상품을 할인하는 '쿨(COOL) 패션·스포츠 쇼핑 위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헬렌카민스키, 분크, 배럴, 아이더 등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부터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까지 대거 참여해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언더아머 반바지를 균일가에 판매하는 '기능성 소재·스포츠용품 테마 행사', 여름옷과 수영복을 최대 60% 할인하는 '이월 상품 특가전' 등도 있다. 행사 기간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몰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7%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 청구 할인 혜택도 있다. 김철민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마케팅 파트장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인기 브랜드 시즌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구직자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인재 매칭을 강화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단일 대규모 채용박람회 대신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수시 채용 증가와 대규모 박람회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층별 박람회로 전환하게 됐다. 시는 접근성이 좋은 시청사를 박람회 장소로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 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채용박람회는 오는 6월 12일 여성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 청년, 10월 29일 중장년 채용박람회까지 총 세 차례 열린다. 행사장에는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채용관과 정책 홍보관이 운영되며,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채용 외에도 온라인 채용관을 병행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일자리 여건이 쉽지 않은 만큼,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채용행사를 마련하겠다"며 "기업과 구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50%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는 1시간당 1만2천180원을 내야 하지만 정부가 소득 기준(가∼마형)에 따라 지원금을 주고 있어, 차액만 본인이 부담한다. 서천군은 이 본인 부담금의 절반을 지원키로 하고, 최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기존 서비스 이용자는 오는 30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서비스 신청 때 하면 된다. 김기웅 군수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서천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차 항해통신 및 수색구조 전문위원회(NCSR) 회의에서 호주와 함께 해양디지털 신기술을 시연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기술은 선박이 항해 중에 접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정보를 디지털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 개발 중인 지능형 선박항해장비와 호주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를 인터넷(IP) 기반으로 연결해 선박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항행 경보를 즉시 제공하고, 안전한 항로 계획을 육상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의 핵심은 '국제 해양디지털 정보 공유 플랫폼'(MCP)에 있다"며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해양정보 서비스를 이 플랫폼에 등록하면 개별 선박 항해 장비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 스웨덴, 덴마크와 이 플랫폼을 개발해왔고, 현재 호주와 핀란드 등과 협력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시연회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해양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표준 선도 역량을 강화할 기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 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 6종이 청주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월류봉, 그랑티그르 CE2002, 그랑티그르 MBA2002(이상 오드린 와이너리), 시나브로 캠벨스위트,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바야흐로 오크(이상 불휘농장)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입점된 와인은 면세점 운영업체의 까다로운 테이스팅을 거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영동 와인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동은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에 해당하는 962㏊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34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제각각 맛과 향이 다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새마을식당과 홍콩반점, 한신포차, 연돈볼카츠 등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하는 방식으로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행사는 가맹점 상생 지원책의 하나로 기획됐다"며 "본사에서 모든 할인·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해 점주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4일 하루 동안 SK텔레콤 T멤버십 앱을 통해 홍콩반점 '짜장면 4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빽다방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픽업 오더 선착순 할인 쿠폰 이벤트 등을 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빽보이피자를 주문하면 4천∼2만1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알찬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매출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든든한 파트너로, 고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4일 방송 활동 중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와 음성·괴산·영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2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농촌협약은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생활서비스 확충, 공간 재구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음성군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등 255억원을 들여 음성읍·소이면·원남면의 노후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생활인프라(SOC) 확충, 정주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괴산군도 같은 기간 국비 등 411억원을 투입, 청안면과 사리면 일원에서 일반농산어촌 개발, 농촌공간 정비, 청년보금자리 주택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할 참이다. 청주시는 국비 포함 총 380억원을 들여 흥덕생활권(강내·오송·옥산)을 대상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문화 및 복지 거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동부재생 활성화 지역(황간면·추풍령면·매곡면·상촌면)에서 기초생활거점(3곳),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2곳), 농촌공간 정비(1곳) 사업에 나선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오는 17일 엑스포시민광장과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즐겁게 생각하고(Think), 함께 축하하며(Show), 자유롭게 체험하고(Play)'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청소년 유관 기관이 운영하는 40여개 부스에서 씨글라스 소망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친환경방향제, 목공체험, 미디어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청소년의 탐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술대회와 정대권(소설가·영화감독) 명사와의 만남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대전시평송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pyoungs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소년이 미래 주역임을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열린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산나물로 여겨진 임산물이다. 특유의 향긋하고 진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해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더러 있다. 뇌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건강식으로서의 가치도 주목받는다.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쌈 채소로 활용되며 장아찌나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임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며 "숲의 보물인 제철 임산물을 섭취해 건강도 챙기고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주민과 수도권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대폭적인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충남도는 주진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도세감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358회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는 서민 주거 안정,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역 균형발전, 기업 유치를 목표로 4개 항목의 취득세 감면 제도를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을 신축해 매각하거나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가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임대용으로 취득하는 아파트 사업시행자에게도 최대 50%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3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기존 지방세특례제한법상 25% 감면에 더해 도 조례상 25% 추가 감면이 적용돼 총 50%의 취득세 경감이 가능해졌다. 다만 동일 시군 내에서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는 제외된다. 인구감소지역은 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 태안 등 9개 시군이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