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1일 경북 문경 지역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피해를 점검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폭염이 유독 빨리 찾아와 농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단위로 폭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비롯한 폭염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일 35℃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업인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가 급증했고 농작물 생육에도 햇볕데임 등 피해가 우려된다. 농협은 지난 9일 제3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고온에서 발병하기 쉬운 탄저병 방제 목적으로 재해자금 50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농협은 축사 급수차를 투입하고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폭염이 장기화하면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 관수 장비와 차광막을 추가 지원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농협은 농축협, 지역본부와 시군 지부 계통조직을 활용해 폭염 취약 지역을 현장 점검하고 폭염 취약 시간 농작업을 자제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4년간 교육청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을 재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농협은행과 교육금고 운영에 관한 약정식을 열고 차기 금고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약정에 따라 도교육청과 산하 교육기관의 금고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운영 범위는 교육비 특별회계와 기금 등 자금의 출납·보관은 물론 예치 및 운용까지 포함된다. 농협은행은 충남교육재정 전반에 대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장순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학교·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캠페인, 장학금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금고 운영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더타틀르팩토리(경기도 김포시 소재)’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더타틀르컴퍼니(경기도 김포시 소재)’가 판매한 ‘타틀르 피스타치오 로쿰(식품유형 :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 1. 3.’로 표시된 제품이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균이 생성하는 발암성 독소로 간 손상·간암·발달장애 등을 유발하며, 급성 중독 시 구토·설사·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김포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학생 1천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충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박람회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직업계고는 25개교이다. 박람회에서는 ▲ 현장 채용 면접을 위한 45개 기업 체험관 ▲ 취업 정책 등을 안내하는 청주상공회의소 등 12개 기관 홍보관 ▲ 졸업생 멘토링관 ▲ 취업 지원 및 체험관 ▲ 창업동아리관 ▲ 취업 특강관이 운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우수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한국급식협회(회장 박홍자)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안영진)은 지난 10일 위탁급식업계 현장의 고충과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식약청 김 규 식품안전관리과장과 한국급식협회 박홍자회장을 비롯 위탁급식업체, 운반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10개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식약청 김 규 식품안전관리과장은 “급식위생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위탁급식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고자 간담회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말하고 “급식 현장의 애로점과 개선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이를 피드백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자 회장은 “위탁급식 위생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현장과 업계의 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마련해 주신 서울식약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서울식약청과 위탁급식업계가 급식 위생 안전을 위해 손 맞잡고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앞으로도 지속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위탁급식업체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배식 도우미 위생안전 사각지대 문제, 식자재 검수일지 원산지 유통기한 표시 고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염치읍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폭염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박 장관은 "실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 마련된 급수 시설과 간이 휴게실 등을 살피며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과 물을 제공하고,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근로자의 건강을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로 비탈면, 배수 시설 등을 점검하면서 집중 호우에 대한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비와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기록적인 폭염에서 근로자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현장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역설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충북도는 11일 '충북형 인구감소지역 이동진료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했다. 이날 협약에는 충북도와 고려대 안암병원, 충북도의사회,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함께 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이동형 병원차량에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방역 현장, 재난지역, 의료소외지역 등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개발한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이 도입됐다. 대형 트레일러를 개조한 모듈 형식의 이동형 병원 차량에 이 플랫폼을 탑재해 진단과 치료는 물론 간이 수술실에서 응급수술이나 중환자 병상 운영까지 할 수 있다. 이동형 병원 차량은 현장 상황에 따라 구조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도 있어 의료취약지역과 응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오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전반적인 운영은 청주·충주의료원이 맡고, 충북의사회 봉사단과 시군 보건소가 지원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외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환경 구축'을 주제로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대학생, 기업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여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소속 크리스티나 페레스 솔라 교수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 교수가 기조 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보안 기술의 방향' 등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국가정보원의 '국가망 보안 체계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체계'를 중심으로 한 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정책을 소개했다. 학술대회와 병행해 진행된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32개국 180개 대학에서 온 1천606명이 예선에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40개 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고급부문 대상은 한국 숭실대학교 'ASCii'팀, 초급 부문 대상은 대만의 'Starburst Kiwawa'팀이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웹, 리버싱, 포너블, 포렌식 등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백화산 물놀이공원이 11일 개장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백화산 물놀이공원은 총 3천539㎡ 면적에 어린이 풀장(373㎡)과 유아용 풀장(57㎡), 생태체험 수로(94m) 등을 갖추고 있다. 다음 달 1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어린이용 구명조끼를 무상 대여한다. 개인 튜브나 장난감 등은 가져올 수 없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의 지난해 생활인구가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 공주시의 연간 생활인구는 779만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3위, 충남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등록된 주민과 외국인 등 '주민등록인구'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체류 인구'를 합한 수다. 공주시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66만8천9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6.5배에 달했다. 이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체류 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7천원으로, 이 중 외지 방문객의 소비가 37.3%를 차지했다. 문화·여가, 보건의료,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 지출이 높았다. 세종시, 천안시, 대전시, 청주시 등 인접한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대부분으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중부권 체류 거점 도시로 기능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3시간 이상 체류 유도 환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연 프로그램 '별빛 라이브'를 진행하는 매장 수를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별빛 라이브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이후 공연 기회가 줄어든 청년 예술가를 위해 스타벅스가 지난 2023년 마련한 후원 사업이다. 스타벅스는 지금껏 수도권 매장을 중심으로 별빛 라이브를 운영했지만, 더 많은 매장에서 이를 선보이기 위해 희망 매장으로부터 사연을 받았다. 또 희망 매장 중 더북한강R점과 포항화진해수욕장점, 강릉주문진점, 부산유엔공원점 등 11개 매장에서 별빛 라이브를 선보이기로 했다. 매장 중 공연 무대가 마련된 경동1960점은 별빛 라이브의 거점으로 삼아 매달 1회 정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별빛 라이브는 내년 3월까지 매주 1회씩 모두 42회 진행된다. 오는 13일에는 스타벅스 대전용운점에서 어쿠스틱 기타 듀오 '특별한이유'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별빛 라이브 일정은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앱에서 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스타벅스는 별빛 라이브 공연을 희망하는 예술가를 공개 모집했다. 스타벅스는 573개 지원팀 중 재즈와 어쿠스틱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를 선정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과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소진호), 정푸드코리아(회장 정보헌)는 11일 충북 인삼 소비 확대를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 분야 특허기술 4건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홍삼 시장은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을 맺은 기관인 충북인삼농협은 우수한 인삼을 생산해 홍삼을 제조하고, 정푸드코리아는 홍삼 정과 등의 제품을 국내외 판매 예정이며, 충북농업기술원은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성 분석과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식품 특허기술 4건에 대한 산업체 이전 계약도 함께 체결됐다. 먼저, 정푸드코리아와 ‘흑마늘액’과 ‘흑도라지청’ 제조 기술 2건을 대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개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충북 충주 향토기업인 정푸드코리아는 농·수·축산물 통조림 가공 전문업체로, 현재 골뱅이, 참치, 과일 통조림 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아워홈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공시에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 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5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은 제조서비스 부문에 들어있다. 1분기 매출(3천537억원)에서 38%를 차지한 제조서비스 부문에는 단체 급식 외에도 외식(노브랜드버거)과 베이커리 사업이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앞세워 지난 5월 아워홈을 인수했다.
▲ 충북도립대가 '호화 연수' 의혹이 불거져 해임된 김용수 전 총장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후임 총장 선출 작업에 들어갔다. 도립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임 총장 후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도립대는 이달 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를 연 뒤 다음 달 중 새 총장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56억원을 24.7% 하회했다. 2분기 매출은 1조643억원으로 1.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61.5% 줄었다. 국내 법인은 상반기 소비 둔화에 강우 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8천320억원으로 0.6% 감소했지만 해외 법인은 가격 인상 및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1.2% 증가한 2천4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는 소비 진작과 성수기 일기 호조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카카오 시세도 안정돼 원가 부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핵심 제품인 빼빼로에 집중하고 고수익 껌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돼지바, 수박바, 죠스바를 생산해 출시하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제로 젤리와 쿠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의 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울릉도가 오징어 대표 산지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동중국해 난류 유입 등 영향으로 태안이 전국 위판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일 태안군과 서산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달 근흥면 신진항에서 냉장 상태의 선어 861t(이하 위판가 99억원)과 살아있는 활어 69t(19억원) 등 총 930t의 오징어가 위판됐다. 선어 105t(19억원)과 활어 3.9t(1억2천만원) 등 108.9t이 위판됐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5배로 늘어난 것이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바닷물 온도가 워낙 높았는데, 올해는 다소 낮아졌다"며 "올해 오징어 어군도 예년보다 연안 가까이에 형성돼 조업 효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날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1만상자가 거래됐는데, 20마리들이 1상자가 최고 5만1천원(평균 4만6천원)에 위판됐다. 어획량이 늘면서 소매가격도 지난해보다 내렸다. 지난해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는데, 올해 가격은 5만5천∼6만5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피서철과 맞물리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