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성안동 도시재생사업과 우암동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성안동 도시재생 사업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2026년부터 4년간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박물관(museum)의 기능을 모두 합친 라키비움(Larchiveum)을 비롯해 야외 갤러리, 청년 창업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두 차례 공모에서 떨어진 바 있는 이 사업은 올해 커넥트현대 등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성안길상점가상인회와도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암동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재개발 사업이 무산돼 노후주택이 밀집한 우암동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빈집 활용 주차장 조성, 아동친화 돌봄거점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상지 내 빈집 10곳을 우선 확보해 정비사업을 진행, 월드비전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을 위한 공공형 주거복지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두 지역이 공모에 모두 선정돼 총 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은 청주시 도시재생 정책에 있어 큰 탄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성안동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인 만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