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장애인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관에 장애인 편의점 4호점(CU한국국제협력단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 도움벨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점자 안내판을 설치하고 출입구 문턱을 없애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카운터와 시식대도 휠체어 높이에 맞춰 낮게 조정했다. 해당 점포에는 중증장애인 직원 5명이 순환 근무하며 입고된 상품의 운반과 진열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BGF리테일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 편의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가맹비 면제, 인테리어 지원, 장애인 직무 제공, 수익배분 우대 등을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8월 장애인 편의점 1호점인 CU 제주혼디누림터와 같은 해 10월 2호점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11월 3호점 CU부산글로벌테크점까지 잇따라 개소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장애인 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희망적인 일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배리어 프리'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ESG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소의 급식 위생과 영양, 안전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소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생활을 위한 급식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해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급식소의 급식 위생과 영양,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가칭 '급식에 관한 법률'을 새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상 소규모 급식소는 1회 50인 이상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가 아닌 곳을 통칭한다. 대부분 영양사가 없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관리를 받지 않아 영양이나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2021년 노인·장애인복지시설 급식운영 현황에 따르면 급식하는 전국 노인·장애인시설 1만2천995곳 중 78.8%(1만238곳)가 영양사 없이 급식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성 질환 등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입소자 비율이 높은 노인요양시설도 영양사가 없는 비율이 75.7%에 달했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대상인 집단급식소는 작년 12월 기준 전국 4만6천138개로 파악되지만 신고 의무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이 전날 서울 서초 사옥에서 '동원GPT'를 활용해 사내 '2025 동원 AI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동원GPT 활용 능력 향상과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의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동원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원로엑스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 350여명 등 참가 인원이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금과 경품도 3천만원 규모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김남정 회장은 "임직원들이 AI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란다"며 "AI 기반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 과정을 도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열린다. 대중성 어종 6종·김 등 주요 물가 관리 품목뿐 아니라 전복·장어·광어·우럭 등 여름철에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을 할인하는 행사다. 소비자는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5일에는 전국 101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갖고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장소와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독일을 방문 중인 최민호 시장이 슈투트가르트시와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도시는 앞으로 행정·산업·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세종시는 슈투트가르트시와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의 본사가 위치한 슈투트가르트시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행정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 슈투트가르트시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호우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현장 수리지원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컸던 아산과 당진, 서산, 예산 지역 현장에 전문가들이 직접 나가서 고장 난 농기계 2천100여대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침수된 농기계는 내부에 남은 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해 때문에 상심 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과 디테크가 27일 FC바르셀로나의 서울 방문을 앞두고 선수단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버스를 공개했다. 이 버스는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방문하는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부터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과 대구 매치 등의 일정을 함께 한다. 해당 차량은 내부 설계부터 재구성해 20석의 좌석으로 새로 단장한 버스다. 모든 좌석이 안마기능, 리클라이닝(Reclining), 레그레스트(Leg-Rest) 등으로 구성됐다. 이 버스는 디테크에서 이번 FC바르셀로나 대표단을 위해 의전용으로 특별 제작했다. BBQ 관계자는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경기하기에 앞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전용 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이 더위에 소비쿠폰 쓰러 그나마 나오는 거예요" 지난 25일 대낮에 찾은 남대문시장의 상인들은 폭염에 손님이 없다면서 그나마 물건을 사는 고객은 소비쿠폰 사용자라고 했다. 한 속옷 가게 입구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라고 쓰인 안내 문구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가게 주인은 "물건 사는 고객의 60%는 소비쿠폰 되냐고 물어본다"며 "기껏해야 1만∼2만원어치 정도지만 공돈으로 사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에 몰려있는 안경원들도 저마다 유리문에 '소비쿠폰 가능' 안내문을 부착하고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고객 응대를 하던 한 안경원 주인은 "소비쿠폰 받은 김에 안경을 맞추러 왔다는 손님들이 몇몇 있었다"며 "아직은 초반이라 큰 변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7일 유통과 각 업계에 따르면 전통시장뿐 아니라 패션·화장품 업계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대리점들의 매출 증대에 적극 나섰다. 뉴발란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대리점을 안내하고 대리점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편집숍 웰메이드, 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잦은 폭염과 폭우로 추석 선물용 사과와 배, 겨울철 딸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음 달 중순부터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산지 다양화와 실속형 상품 확대 등 과일 물량 확보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27일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최근 이례적인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핵심 품목인 사과와 배 수확에 대한 우려가 크다. 사과는 개화기 냉해, 산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의 '삼중고'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실 크기가 작고 품질 편차가 큰 상황이다. 배는 개화기 냉해와 여름철 일소(햇빛 데임) 피해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겉이 갈라진 과일(열과) 비율도 높아질 우려가 있다. 사과와 배 모두 평년 수준의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수확량이 줄고 외형이 불균형한 비정형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폭염과 폭우의 오락가락한 날씨"라며 "폭우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 과일이 쪼개지는 열과 현상과 병충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선물용 고품질 과일을 수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과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금도 배춧값이 1.5배 넘게 올랐지만 다음 주가 되면 더 오를 것 같아요." 장을 보러 나온 이정미(56)씨는 신선식품 코너에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배추와 쪽파, 당근, 상추 등을 카트에 담았다. 이씨는 "타지역에 사는 자녀들이 휴가를 맞아 내려온대서 장을 보러 왔는데 2∼3주 사이에 가격이 또 올랐다"며 "쌈 채소만 따로 담아도 고깃값만큼 나올 것 같아 알 배추는 집었다가 내려놨다"고 말했다. 폭염에 이어 전국에 집중호우가 휩쓸면서 여름철 채소와 과일 소매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품목은 여름 전보다 두배 넘게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배추 한 포기 가격은 5천150원으로 지난달(3천621원)보다 42.23% 올랐다. 상추는 100g당 1천250원으로 지난달(965원)보다 29.53%, 시금치는 100g에 2천276원으로 전월(898원)보다 153.45% 급등했다. 제철 채소인 열무도 1kg당 3천919원으로 전월(2천545원)보다 53.99%나 상승했다. 오이·대파·풋고추 등은 2∼10% 가격이 올랐다. 무더위가 본격화하기 전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후변화 영향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축수산물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우유 생산은 감소했으며 광어나 우럭 같은 양식 어류는 폐사하기 시작했다. 폭염 영향으로 여름 배추 생육도 부진하다. 낙농진흥회는 우유 원유(젖소가 생산한 젖으로 가공하지 않은 것) 생산량이 5∼10% 감소한 것으로 27일 추정했다. 땀을 적게 흘리는 동물인 젖소는 더위에 취약한데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갈수록 많이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젖소는 대부분 홀스타인종으로 고온 스트레스에 약해 기온이 27도 이상이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한다. 특히 32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 우유 생산량이 많게는 20% 정도 줄어든다.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최근 하루 평균 집유량(낙농가가 생산한 원유를 수집한 양)이 통상 1천900t(톤)에서 100t가량 줄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6월 말부터 더워서 집유량이 급감했고 장마 때 조금 회복했다가 다시 더워지니 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267980] 측도 이달 하루 평균 집유량이 전달보다 5∼10% 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주민들은 군보건의료원 서비스 중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개원 1주년인 지난 1일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원 개원 이후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36%가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꼽았다. 그다음은 진료과 확대 및 장비 추가(17%), 전문의 진료(16%), 직원친절도(14%), 쾌적한 진료환경(11%), 입원실 운영(6%)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에서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지난 1년간 외래환자 3만명 중 응급실 이용자는 4천여명이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또 향후 보완할 점으로 '일반환자에 대한 야간 및 휴일 진료 확대'(22%), 진료과목 추가 확대(18%), 만성질환 관리 강화(17%), 건강검진 서비스 내실화(16%) 등을 제시했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원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군민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2027년 건강검진센터 개소를 목표로 질병의 조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 당시 제빵 공정에 쓰였던 윤활유 성분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용 윤활유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식품용 윤활유 용기가 아닌 금속 절삭유 용기를 소지하고 있어 의혹이 제기됐는데 해당 공정에 금속 절삭유가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 시화공장에 제빵 공정에 사용 중인 해외업체 L사의 식품용 윤활유가 시중에 유통된 제품과 동일한 성분이라는 감정서를 지난달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회신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19일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윤활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할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윤활유 용기가 시중에 판매 중인 D사의 금속 절삭유 용기와 동일한 사실을 파악하고, 식품 공정에 공업용 윤활유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런데 이달 초 발표된 국과수의 감정 결과 A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는 D사 제품이 아닌 L사 제품과 유사한 성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해당 윤활유에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이 소량 검출됐다. 이에 따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난 청주 옥산면과 오창읍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 청주에도 많은 비가 내려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67.1㎜의 시우량을 기록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산면과 오창읍에는 각각 30억원, 15억7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의 재산 피해 규모는 읍면동 단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12억2천500만원을 넘어선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충북에 매우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도내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전년 상반기 동기 대비 2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도체·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관세 장벽 완화로 크게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소나무의 사계절 푸르름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한 서복례 화백이 1일 고향인 충남 당진에 대형 한국화 작품을 기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서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왜목마을 일출을 배경으로 소나무의 기개를 표현한 가로 320㎝, 세로 210㎝의 '왜목마을 시목 소나무'이다. 이 작품은 시청 3층 해나루홀에 상시 전시된다. 서 화백은 당진시 신평면 출신으로, 20여년간 소나무를 주제로 한 전통 수묵담채화 기법을 연구해왔다. 서 화백은 "소나무는 한국인의 강인한 기개와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으므로, 이 작품이 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림 ESG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여할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례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산림생태계 보전·보호 및 산림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 사례 또는 향후 활동 계획이 담긴 실행 아이디어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오는 11월 총 5건의 사례를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www.kfca.re.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kfca2004@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