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6일부터 이틀간 세종공동캠퍼스 학술지원센터에서 '2025 창업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 거브테크(Gov-Tech) 창업 중심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부·국책 연구기관이 밀집된 행정중심 도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와 같은 세종시의 강점·특성을 살려 공공데이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업 모델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첫날 세종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세종상공회의소와 함께 창업·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세종형 창업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와 협업을 희망하는 부스터랩(서울), 스카이큐브(부산), 마엇(경남 창원), 윌체어(부산), 도도한콜라보(서울) 등 5개 유망기업과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코딩실습 워크숍, 창업 경험 공유 토론, 투자 설명회, 협업 제안 발표회 등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와 세종시·관외 창업기업, 유관기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최민호 시장은 "공공데이터와 기술이 결합한 거브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로 버려지던 감귤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t가량)의 감귤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 농진청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했다. 악취 저감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악취 저감제를 양돈 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분뇨 악취를 제거한 액비는 분뇨 처리업체에서 저렴하게 수거해 2천마리 규모 양돈 농가 기준 연 소득 3천700만원의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친환경 해충 유인제는 감귤즙을 짜는 과정에서 나오는 '리모넨' 성분을 이용해 만든다. 이 유인제는 고구마, 인삼, 배의 잎과 뿌리에 피해를 주는 큰검정풍뎅이 암컷 유인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오는 20일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 호텔에서 '충남형 이민정책의 발전방향과 과제' 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김은영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개선추진단 사무관이 '지역 기반 비자 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강동관 전 이민정책연구원 원장과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이 각각 '우리나라 이민정책의 발전과 미래 전략', '선진국 지방 이민정책의 성과와 충남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윤향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형 이민정책의 실태와 발전 방향'에 대해, 장흔성 경북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센터장은 '충남도 지역 특화형 비자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에 나선다. 김옥녀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박일생 충남교육청 국제교육원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 교사, 유요열 홍성이주민센터 이사장, 전희영 선문대 유학생지원팀 팀장 등이 참여한다. 참관 희망자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김장축제가 6일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막이 올라 9일까지 이어진다.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Party'를 주제로 한 축제는 김장문화와 캠핑 감성, 야외 모닥불 체험을 접목했다. 원스톱 김장 담그기, 드라이브스루 김장이 펼쳐지고 구워 먹기 체험, 대한민국 김장명인대회, 외국인 김장체험, 어린이 김장체험 등이 열린다. 군내 15개 마을에서는 '마을김장체험장'도 운영된다. 송인헌 군수는 "김장을 통해 청정 괴산의 따뜻한 정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골절임배추는 대학찰옥수수, 청결고추와 함께 이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충남도는 도의원 재량사업비를 전면 폐지하고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생활 개선이 목적이라면 의원 개인의 비공식 예산이 아니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하는 공식 구조를 통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도의원 1명당 연간 12억원(도비 6억원·시군비 6억원)의 재량사업비를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재량사업비는 중앙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법 취지를 우회한 편법적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재량사업비는 비공식적인 과정을 통해 의원 개인의 건의로 편성되는 만큼 의원의 주관적 판단과 이해관계, 특정 집단의 요구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구조는 주민 세금을 이용한 지역관리, 선심성 사업, 사전선거운동의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민국GAP연합회(회장 정덕화·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4일 경남 진주 MBC컨벤션 대연회장에서 'GAP기반 저탄소농업실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GAP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과 소비자단체가 함께하여 GAP 활성화에 대한 의제로 공유와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우리 진주시도 GAP제도가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은 축사에서 "온·오프라인에 GAP농산물 전용 판매장을 신설·확대 및 기획판매전, 그리고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 현장체험 등을 통해 GAP농산물의 신뢰도 제고와 소비확산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행사를 직접 준비한 정덕화 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GAP활성화는 안전하게 관리된 농산물의 생산, 공급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실천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농업의 중요한 정책으로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필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역시 주제강연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저탄소산업 분야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유통 전문기업 6개 업체와 농식품 수출 업무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지 업체와 딸기, 냉동 딸기, 젓갈, 참기름, 고추장 등 70만 달러(약 1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고 일본 시장 안에서 안정적인 판로 구축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진행한 협약에 이어 오는 8일까지 오사카 칸쇼쿠 타운에서 논산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 특별 홍보 판촉전을 열고 논산 대표 농식품을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사카는 일본에서도 한국 농식품 소비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한 곳으로,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논산 인지도 강화와 지역 농가 수출 활성화를 돕겠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백성현 시장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농산물을 생산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성안길 일원에서 '일상을 여행처럼 뷰티풀 씨 페스타(Beautiful-C Festa)'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안길을 화장품 쇼핑 관광 중심지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뷰티 클래스, 전문 메이크업 체험, 거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성안길 용두사지 철당간 앞 분식점을 리모델링한 관광 종합안내소도 8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K-뷰티와 여행 콘셉트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 서비스 공간으로 원스톱 관광 안내, 짐 보관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선 지역 화장품 전시 및 판매, 뷰티 클래스 체험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성안길에서 K-뷰티 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쇼핑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6일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에서 정책자문단·대전연구원과 함께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5극3특 등 핵심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정책자문단과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행정통합과 광역권 성장전략 등 의제를 시정·전문가·연구기관이 함께 설계하는 협력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혁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기획분과장은 기조강연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을 주제로 통합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제시했고, 최지민 지방행정연구원 5극3특 연구지원단장은 '5극3특 시대의 광역연합 기능 강화와 행정통합의 제도적 기반 병행전략'을 제시했다. 민선 8기 정책자문단을 이끌며 2년간 다양한 자문과 정책 제언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최호택 정책자문단장과 5개 분과위원장(최종인·윤준호·김명준·정문현·박충화)에게는 대전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장우 시장은 "정책엑스포가 대전이 과학수도이자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산간벽지나 낙도 등에서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에 대응해 이동식 편의점 차량 '찾아가는 황금마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각종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실은 1t 탑차가 교통이 불편하고 상점이 부족한 마을을 하루 2∼3곳씩 돌며 물건을 배달·판매한다. 벽지 마을 28곳이 이 같은 황금마차 운행을 요청했는데, 이들 마을 주민은 평균 2주마다 황금마차를 통해 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 노인 7명이 황금마차 운영을 맡는다. 서천군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달 중 벽지 마을 주민들로부터 필요한 물건을 주문받을 거점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교통·상점 이용 불편을 덜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드는 황금마차가 지역 활력의 새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는 대통령상을 받은 최고 등급의 한우를 9천401만원에 낙찰받았다고 6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전날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15년 연속으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다. 1억원에 가까운 낙찰 금액은 대회 사상 최고가다. 올해의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911㎏, 도축체중 553㎏이다. 거래가는 ㎏당 17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의 9배 이상이다. 동원홈푸드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8위)을 수상한 한우도 약 3천2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83㎏, 도축체중 561㎏이며 거래가는 ㎏당 5만7천649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소의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동원홈푸드는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를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신제품 8종을 공개하고 연말 케이크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5일부터 출시되는 케이크 신제품 '부쉬 드 노엘'과 '스트로베리 산타', '멜팅 스노우맨' 등 6종과 다음 달 출시되는 '샤이닝 산타' 등 2종을 공개했다. 투썸 2.0 안국은 오는 8일 개점하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투썸은 올해를 브랜드 리더십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와 공간, 제품 세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과 말차 등 제품군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일생 제품군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투섬플레이스는 "과일생과 '말차 아박' 케이크 등 인기를 끄는 제품군을 확장해 기존 투썸 마니아 고객과 연말 케이크 수요를 동시에 잡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또 '투썸하트' 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케이크를 원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민간정원 관련 영상지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https://public.maru.chungbuk.go.kr/cbsp/publi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민 생활지도는 도내 생활편의시설, 공공기관, 관광명소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제공하는 공간정보 기반 지도 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문화유산지도'와 '민간정원지도'는 도내 곳곳에 숨겨진 25개 문화유산과 민간정원을 VR 360도 영상 및 항공 파노라마 등 첨단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문화유산지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성과 음성 더빙, 직접 제작한 아바타가 등장해 문화유산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도는 또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조사 결과를 향후 서비스 향상 및 운영 방향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헌창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 생활지도 서비스가 생활정보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숲에서 병든 나무나 생장이 부진한 나무 등을 솎아내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을 활용한 것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10가구에 2t씩(총 20t)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제공할 땔감은 사용 편의를 고려해 적절한 크기로 절단한 뒤 지난 14일 각 가정에 직접 배달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의 올해 총 집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지원금이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연도별 지원 총액은 2019년 259억원에서 2023년 1천10억원, 2024년 1천582억원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만 이미 1천368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는 제도 개선으로 지원 문턱이 낮아지고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의 신청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소득 수준에 비해 과중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그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가계 파탄을 막는 '의료 안전망'의 핵심축이다. 특히 2023년부터 지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연 소득 대비 15% 초과였던 의료비 부담 기준이 10% 초과로 완화됐고, 재산 기준도 5억4천만원에서 7억원 이하로 상향됐다. 연간 지원 한도액마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2024년부터는 동일 질환이 아닌 모든 질환의 의료비를 합산해 지원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