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7∼8일 소나무숲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송림동화에서 '2025 송림동화 아트페스타 - 들어봐유, 장항의 숲'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장항 송림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감성형 축제이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 후 김미숙의 환경사랑음악회와 함께 홍이삭, 안형수·김지숙 듀엣이 참여하는 달빛콘서트가 송림동화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송림동화 일원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최은우 마술쇼, 업사이클링 아트, 숲해설 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장항아트송림체류지원사업을 통해 완성된 청년 예술작가 5팀의 작품이 송림동화 야외에 전시된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송림에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필리핀 마닐라에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를 열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마닐라의 중심 상업지구인 마카티 현지에서 거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현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거점센터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전진기지로 대전의료 홍보, 의료관광객 유치 및 상담, 현지 에이전시 협력체계 구축, 사후관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홍보설명회에는 대전의 주요 유치기관인 리빙인터내셔널, 바른생각병원, 필한방병원 등이 참여해 필리핀 환자 유치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시는 이번 해외거점센터 개소를 계기로 협력 기관을 통해 일본·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 외에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발굴하고, 필리핀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강화해 의료관광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해외거점센터 개소는 대전의 의료 경쟁력을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의료협력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기자] 대전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업무협약(MOU)을 하고, 오는 8월 열릴 '대전 0시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관광 및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 성공 개최 ▲지역 관광자원의 상품화 및 판매 촉진 ▲정보 공유 및 협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축제 기간인 오는 8월 8∼16일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지하 1층 이벤트홀과 푸드플랫폼(총 401.65㎡)에서 '대전 로컬브랜드 페어'를 열기로 했다. 백화점 측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먹거리 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특별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전 0시 축제'를 민관이 함께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의 중앙로 및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통문화상품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전 및 플리마켓'이 28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홀에서 막을 올렸다. 조달청이 정부조달문화상품 주 고객인 공공기관의 관심을 높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가야금, 법고 등 악기류와 스카프, 수저 세트, 찻잔 세트 등 상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정부조달문화상품 137점이 선보였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도자기와 나전칠기 공예, 가죽 공예, 북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우수 전통공예품을 정부조달문화상품으로 선정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상품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맛과 멋과 흥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통해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충북도 지방이양 공모사업(지원금 5천만원)에 선정돼 연말까지 '농촌 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농기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태면 가정마을 주민들에게 활력을 되찾아주고 소득 활동도 지원한다. 주민들은 시농기센터의 지원을 받아 66.1㎡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충북도농업기술원의 수경(양액)재배 기술을 활용해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수확된 친환경 미나리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마트, 온라인 직거래 등에 판매된다. 농기센터는 또 풍물단 등 이 마을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체육시설 및 주방, 음향시설을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 어르신들이 주체가 돼 삶의 활력과 자긍심을 되찾는 데 목적이 있다"며 "복지 향상과 함께 소일거리를 통한 소득 창출을 적극 지원해 활력있는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시민사회단체가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28일 촉구했다.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구소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 개발하면 그곳의 자연이나 산림 기능을 잃게 될 게 뻔하다"라며 "세종시 사람들이 모두 소중하게 여기는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유일한 휴양지를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민간에 매각하는 행위는 당장 멈춰야 한다"며 "연구소 부지 보전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림청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매입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해당 부지가 세종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세종시에 편입된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 269만㎡(81만평)의 소유권은 충남도,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가진 상황이 됐다. 충남도는 현재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사들일 민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는 부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여가·문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매각 작업이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28일 봉황초 인근에 책을 주제로 한 문화 공간인 책공방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책의 물성과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관련 기계와 도구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년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운영되던 북아트센터를 벤치마킹해 2023년 대상 부지를 매입한 뒤 매장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조성했다. 지상 1층, 연면적 645㎡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물성의 기록'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활판 인쇄기, 제본 도구 등 실제 책 제작에 사용됐던 다양한 기계와 도구들을 전시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책 문화 활동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부터 농업진흥지역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을 추가할 수 있도록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이나 산지유통시설 부지에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또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농산업 관련 시설의 설치 면적 제한을 완화했다.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면적 기준은 기존 1.5㏊(헥타르·1㏊는 1만㎡) 미만에서 3㏊ 미만으로 늘었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면적 기준은 1㏊ 미만에서 2㏊ 미만으로 늘렸다. 관광농원 면적 제한은 2㏊ 미만에서 3㏊ 미만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지 전용 허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할 수 있는 곳에 농촌특화지구를 추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개발을 촉진하고 농지 전용 허가의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 공간을 개발·이용·보전하거나 농촌 기능을 재생·증진하기 위해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8일 한국동서발전이 서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LNG 복합발전소와 관련, "충주의 미래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나 향후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그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면 저렴하게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송전선로 등 여러 가지 비용이 추가돼 전기 비용이 올라가게 된다"며 "산업 비용 중 전기 요금이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미래 첨단산업은 점점 더 전기를 많이 쓰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기 자립은 갖춰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충주의 전력 자립률은 32.4%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동서발전은 9천억여원을 들여 여수에 짓기로 한 500㎿급 LNG 발전설비 2기 중 1기를 충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250명의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28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목표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비자 요건을 설계하면 법무부가 이를 승인해 시행하는 방식이다. 도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5대 전략산업 관련 학과와 농어촌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충남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재정 능력 심사 요건을 8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에는 유학생이 유학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은행 보유 잔고가 1천600만원 이상이어야 했다. 아울러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시간을 주당 10∼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늘려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습과 일을 병행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계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 제도는 지역 대학의 유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충남 당진 합덕제가 버드나무 치유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당진시에 따르면 2007년 합덕제 정비계획이 수립된 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왕버드나무 170그루, 능수버들 740그루, 수양버들 90그루 등 1천여그루의 버드나무가 합덕제에 심어졌다. 이에 따라 전국 최장인 2.5㎞의 버드나무길이 조성됐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버드나무는 탄소 흡수능력이 가장 뛰어난 나무"라며 "버드나무가 수변공간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합덕제에서 나무를 스치는 바람 소리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덕제는 봄이면 벚꽃·버드나무·유채꽃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여름에는 드넓게 펼쳐진 연꽃단지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볼 수 있는 등 사계절 힐링 생태관광지다. 당진시는 다음 달 27∼29일 합덕제 일원에서 연꽃축제를 열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농업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9월 28일부터 5일간 일본의 농업 현장을 둘러보는 농업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는 가나가와·치바현의 스마트 농장과 유통시설 등을 둘러보고, 도교의 차세대 농업박람회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단은 18명으로 꾸려지고, 1인당 206만원의 연수비 중 140만원을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교육인력팀(☎ 043-730-4924)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고, 지난 3년간 군비 지원을 받아 국제농업연수에 참가한 농민은 제외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