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7일 스포츠타운(괴산읍 서부리) 준공식을 했다. 스포츠타운은 195억7천만원이 투입된 종합체육시설로 축구장 2면, 테니스장 9면, 관람석, 야간 조명시설, 주차장 180면 등을 갖췄다. 송인헌 군수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세종농협은 7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충남세종농협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김치 8천포기를 정성껏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시·군을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해웅 충남세종농협 본부장은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업인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따뜻한 감성을 담은 한정 음료로 ‘윈터 뱅쇼 로우슈거’를 선보인다. 이번 겨울 시즌 던킨은 유럽식 전통 겨울 음료 ‘뱅쇼’를 던킨 스타일로 담아낸 ‘윈터 뱅쇼 로우슈거’를 새롭게 출시했다. 시즌 음료 ‘윈터 뱅쇼 로우슈거’는 레드 와인에 과일과 계피를 넣어 따뜻하게 끓여낸 유럽의 대표 겨울 음료 뱅쇼를 논알코올로 구현한 제품이다. 깊고 진한 레드 와인의 풍미에 향긋한 시나몬 스틱과 건조 오렌지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렸으며, 최근 확산되는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SPC 던킨 관계자는 “저당으로 선보이는 시즌 메뉴를 통해 올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음식물과 가축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면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마친 뒤 내년에 착공, 202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2022년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31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민간자본 등 총사업비 1천700여억원을 들여 흥덕구 옥산면 청주 공공하수처리장 내 부지(1만7천여㎡)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연간 3만N㎥(노말세제곱미터)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시설, 수소 생산시설 등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며 "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는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중앙호수공원 한복판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이 검토되는 것과 관련해 7일 세종시가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세종시는 "세종시는 중앙공원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공원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 자체적으로 공원 활성화 방안을 조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유지인 대교천 하천변을 활용하는 것과 중앙공원에 이미 조성된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도 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중앙공원 활성화 방안을 조사하고 있다. 공단 측은 중앙공원 한복판에 있는 파빌리온 구역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기 위한 기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천8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50억원을 4.4% 하회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고환율로 인한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원산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천66억 원이고, 매출은 7조2천644억 원으로 8.0% 늘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작년 대비 8천283억원으로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383억원으로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원가 절감 노력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발탁한 결과 3분기 동원참치와 떡볶이, 김, 김치, 간편식 등과 펫푸드, 음료 등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의 직고용 배송 기사 노조인 쿠팡친구 노동조합(쿠팡노조)은 7일 민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추진에 대해 "민노총 탈퇴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쿠팡노조는 "지금의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쿠팡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쿠팡노조는 "조합원의 일자리를 빼앗는 주장을 노동조합이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대다수 야간 배송 기사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만이 이를 고수하는 것은 그들의 조합 내 야간 배송기사 비율이 극히 낮기 때문에 나머지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의미로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노조는 2023년 정치적 활동이 아닌 조합원을 위한 실질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조합원 93% 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노조는 또 전날 택배노동자인 김슬기 전국비노조택배연합 대표가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장에서 '당사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퇴장조치됐다는 보도에 대해 "민주노총의 반대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라며 "정부는 쿠팡노조의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를 즉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9일까지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지난 4일 온라인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를 체험형 이벤트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매장 방문객은 11초 안에 실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매장에는 브랜드 전시존과 경품 이벤트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매장 운영 첫날인 이날 현장에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또 팝업스토어 운영을 계기로 온라인몰에서 진행하는 광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행사에는 여러 국내 셀러(판매자)가 참여해, 1만1천111원 특가 상품이나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원역사문화레포츠특구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72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대상으로 추진 전략과 실적, 성과를 평가해 9곳을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효율적인 규제 특례 활용을 통한 관광개발 및 축제 운영과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빅데이터 기반 관광객 소비패턴 분석 및 상권·고용지표를 수치화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입증한 점도 인정됐다. 조길형 시장은 "풍부한 수변 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중심지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지역으로 2004년 처음 도입됐다. 충주에선 탄금호, 세계무술공원, 중앙탑 공원 일대 469만㎡가 2008년 특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7일부터 기존 어울링(공공자전거)보다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111대를 새롭게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꼬마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보다 크기는 26인치에서 20인치로 6인치 줄고, 무게는 약 19㎏에서 16㎏으로 3㎏ 가벼워졌다. 크기와 무게는 작아졌지만 만 15세 미만 어린이나 청소년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기존 어울링과 동일하게 만 15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꼬마 어울링을 주요 휴식 명소인 호수공원, 중앙공원, 이응다리 3곳에 각 10대씩 총 30대를 시범 배치하고, 조치원읍과 동 지역 내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권 중심지에는 각 5대씩 총 81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어울링과 동일하게 '어울링' 앱 내에서 대여소별 자전거 대수를 확인한 뒤 자전거 정보무늬(QR) 코드를 찍고 이용하면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천흥빈 시 교통국장은 "체구가 작은 청소년과 여성 등 더 많은 시민이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꼬마 어울링을 도입했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신선과 가공) 수출이 전달 기준 85억9천만달러(약 12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10월 수출 증가율이 높은 권역은 중동(GCC, 20.4%↑), 유럽(EU+영국, 14.8%↑), 북미(13.9%↑) 순이었다. 지난 7∼10월 미국 시장의 수출 성장세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주춤(0.6%↑)했으나 같은 기간 중동(23.5%↑)과 중화권(중국·홍콩·대만, 7.7%↑)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80.7%↑), 음료(80.3%↑), 소스류(33.9%↑) 수출이 급증했다. 중화권에서는 라면(62.9%↑), 조제품 기타(19.4%↑), 포도(122.7%↑) 수출이 많이 늘었다. 7∼10월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라면이 5억2천만달러로 21.7% 늘었다. 조제품 기타(건강기능식품 등)는 2억5천만달러로 13.6% 늘었으며, 커피 조제품은 1억3천만달러로 21.3% 증가했다. 김치는 5천만달러로 6.4% 증가했다. 이밖에 3천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올린 품목 중 포도와 아이스크림은 수출액이 각각 50.9%와 22.1% 늘었다. 라면 수출 증가율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최근 시내 한 식당에서 아산시 도시발전부서와 교류 모임을 갖고 인접 도시 간의 지속 가능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인접한 두 도시가 광역 행정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발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행사에는 이경열 천안시 도시주택국장과 방효찬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두 지자체의 과장, 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과 상생 의지를 다졌다. 두 지자체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정례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열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 지속해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동 발전 과제를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민간정원 관련 영상지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https://public.maru.chungbuk.go.kr/cbsp/publi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민 생활지도는 도내 생활편의시설, 공공기관, 관광명소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제공하는 공간정보 기반 지도 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문화유산지도'와 '민간정원지도'는 도내 곳곳에 숨겨진 25개 문화유산과 민간정원을 VR 360도 영상 및 항공 파노라마 등 첨단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문화유산지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성과 음성 더빙, 직접 제작한 아바타가 등장해 문화유산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도는 또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조사 결과를 향후 서비스 향상 및 운영 방향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헌창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 생활지도 서비스가 생활정보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숲에서 병든 나무나 생장이 부진한 나무 등을 솎아내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을 활용한 것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10가구에 2t씩(총 20t)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제공할 땔감은 사용 편의를 고려해 적절한 크기로 절단한 뒤 지난 14일 각 가정에 직접 배달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의 올해 총 집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지원금이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연도별 지원 총액은 2019년 259억원에서 2023년 1천10억원, 2024년 1천582억원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만 이미 1천368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는 제도 개선으로 지원 문턱이 낮아지고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의 신청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소득 수준에 비해 과중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그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가계 파탄을 막는 '의료 안전망'의 핵심축이다. 특히 2023년부터 지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연 소득 대비 15% 초과였던 의료비 부담 기준이 10% 초과로 완화됐고, 재산 기준도 5억4천만원에서 7억원 이하로 상향됐다. 연간 지원 한도액마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2024년부터는 동일 질환이 아닌 모든 질환의 의료비를 합산해 지원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