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주력 라면 4종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패키지(포장)'를 한정 출시하고 다양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히스토리 패키지'는 농심의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1986년 출시), 짜파게티(1984년), 안성탕면(1983년), 너구리(1982년)의 초기부터 현재 판매 중인 것까지 각각 다른 포장 디자인 제품을 무작위로 5개들이로 묶었다. 신라면은 3가지 디자인이 있으며 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는 각각 4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굵은 면발의 해물우동 콘셉트로 선보인 너구리는 포장에 '우동'이라고 큼지막하게 썼다가 2008년 선보인 제품부터 '우동'이라는 글자를 뺐다. 짜파게티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나는 1급 요리사!'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올리브유를 넣으면서 1997년부터 이 문구 대신 '올리브'를 표시했다. 신라면은 라면 이미지가 초기보다 커진 것을 빼면 포장에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14년 나온 제품 포장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한정 제품 출시와 함께 경품으로 금을 증정하는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8일 수도권 소재 150여개 공공기관에 충남혁신도시의 장점과 정주 여건 등을 담은 이전 제안서를 발송하고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그동안 지연됐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국정 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조기 대응을 통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용지를 확보했고 도청 소재지로서의 행정 중심 기능과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4월 기준 인구는 4만3천890명으로, 연내 5만명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40대 이하 연령층이 75% 이상을 차지해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평가받는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됐고, KTX 직결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주 여건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대규모 도심공원인 홍예공원을 비롯해 충남예술의전당, 충남스포츠센터 등 문화·체육 인프라가 조성되며 살기 좋은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윤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키위의 영양 성분을 강조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양소 밀도'라는 개념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작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 강조하는 영양소 밀도는 식품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스프리는 자사 대표 품종인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제스프리는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반 식단에 썬골드키위 한 개를 추가하면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약 한 개)당 비타민C 함량은 152㎎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넘는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안진성 와인 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 '코망드리'(Commenderie)를 받은 것을 기념해 프랑스 와인 기획전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망드리'는 프랑스에서 와인 발전에 기여했거나 해당 국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기사 작위다. 안 MD는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와 거래 확대, '오페라티코'와 같은 가성비 와인 단독 수입 및 운영 확대로 프랑스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S리테일의 와인 기사 작위 보유자는 지난 2023년 김유미 MD에 이어 두 번째다. GS더프레시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다음 달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프랑스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 50여종을 예약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토 무똥 로칠드(2005, 2021)와 샤토 마고(2019, 2021), 샤토 오브리옹(2017, 2020), 샤토 디켐(2016) 등이다. 행사 기간 GS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31% 할인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매장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프랑스 와인 10종으로 구성된 가성비 와인 행사도 진행한다. 안진성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천안공장이 지난 22일 천안시와 '종이 팩 회수·재활용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안시가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이 팩 회수부터 재활용, 재생 제품 활용까지 전 과정을 마련해 '종이 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천안시에 있는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 팩 별도 배출을 위한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 배포하고 관내 수거업체가 가정에서 배출한 종이 팩을 회수한다. 회수한 종이 팩은 별도 선별 작업을 거친 후 고품질 종이 팩으로 재생산해 협약을 맺은 관내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재가공된 종이 팩을 제품 패키지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종이 팩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은 "재활용된 종이 팩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종이 팩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위반 업소 12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생사법경찰팀이 지난달 7일부터 지난 9일까지 도내 대형마트와 정육점 등 500여곳을 점검한 결과 식육 표시사항 거짓 표시, 자체 위생관리 기준 미운용, 원산지 미표시, 건강진단 미실시 등 다양한 불법 행위가 확인됐다. 한 업체는 쇠고기의 등급과 보관 방법을 허위로 표시했다가 적발됐고, 또다른 업체는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위생관리 기준을 제대로 운용하지 않거나 종사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이행하지 않은 업소도 있었다. 특히 표시된 소 개체 이력번호와 실제 판매되는 쇠고기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7건 적발됐다.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축산물이력제는 원산지 둔갑과 거짓 표시를 방지하고, 소비자가 축산물 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동일 이력번호의 중복 사용이나 등급에 따른 가격 차이를 노린 고의적 조작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가축 및 축산물이력관리법 등에 따라 영업정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예술의전당은 오는 7∼10월 뮤지컬 등 4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오는 7월 4∼5일에는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예매 6월 5일부터)이, 18∼19일에는 조선 시대 이야기꾼의 삶을 그린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예매 6월 12일부터)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6∼27일에는 사물놀이와 무용을 결합한 전통예술 작품 '신명의 꽃, 헌화가'(이하 예매 일자 미정)가, 오는 10월 24∼25일에는 인간관계와 우정을 조명하는 연극 '세상친구'가 공연된다. 제천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jc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에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취급하는 상품 정보와 관련 링크를 삽입해 고객 구매를 이끄는 협력형 광고 모델이다.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 후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인디 브랜드 상품을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잠재적 고객에게 노출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시청자의 73%가 유튜브에서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소 입점업체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에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Shutter)'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집단인 '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Ⅱ급)인 복주머니란이 지난 23일부터 개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복주머니란 자생지 일원을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소백산에도 이런 자생지가 있다. 이 식물은 매년 5∼6월 사이에 항아리 모양의 붉은 꽃을 피우며, 토양 내 특정 균류와의 공생을 통해 생육하기 때문에 서식지 외 지역에서는 생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사무소는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과 개체수 보전을 위해 정기적인 서식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의 건강한 자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야생식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표적인 문화산업박람회로 꼽히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다음 달 4∼8일 5일간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충남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산업교류, 디지털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첫날인 4일에는 분야별 전시관 개장식을 시작으로 가수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 주제공연, 개막 선언, 드론라이트쇼가 이어진다. 5일에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K-한복 패션쇼'와 김창열(DJ DOC), 디바, 노이즈, R.eF, 채연, 김완선 등 1990∼2000년대 인기가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레트로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6일에는 연계프로그램인 현충일 헌정 음악회가 독립기념관 웰컴존에서 열리며 옛 감성을 자극하는 '쎄시봉 콘서트'와 HYNN(박혜원), 하현우, 소향 등이 출연하는 'K-OST 콘서트'도 이어진다. 5∼6일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산업 콘퍼런스는 'K-WAVE 2025'를 주제로 인공지능부터 드라마, 웹툰, 게임 등 7개 분야를 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파트너(매장 직원) 2만3천명이 가장 많이 마신 음료가 '쿨 라임 피지오'라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는 복지의 일환으로 출퇴근 전후나 휴게시간에 자유롭게 제조 음료 두 잔을 마실 수 있다. 선호도 1위인 '쿨 라임 피지오'는 라임 주스에 탄산을 넣어 만든 음료로 지난 2015년 출시됐다. 2위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도 자몽 탄산음료로 카페인이 없으며 그란데(473㎖) 사이즈 기준 100㎉ 미만이라 부담이 적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3위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는 요거트와 딸기 과육이 들어있는 음료로 작년 연간 음료 판매량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산 고흥 유자를 사용한 '유자 민트 티'는 4위다. 카페인이 없는 유자민트티는 작년 판매량 9위에 올랐다. 5위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딸기와 아사이리 주스, 레모네이드를 조합한 음료다. 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한 선호도 순위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을 선호 음료로 꼽았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피지오와 블렌디드, 리프레셔 등 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인천∼일본 도쿠시마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하는 이스타항공 및 하림과 손잡고 도쿠시마 라멘을 한국식 컵라면으로 재해석한 '도쿠시마 라면'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의 도쿠시마 라멘은 간장과 돼지 뼈를 기본으로 한 국물이 진하며 날계란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등이 협력해 컵라면으로 내놓은 '도쿠시마 라면'도 간장 베이스의 소유 라멘과 돼지뼈로 국물을 낸 돈코츠 라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계란 블록과 도쿠시마현 특산품인 청귤 소스도 들어있다. 청귤 소스를 뿌리면 라면의 감칠맛이 커진다. 컵라면 용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도쿠시마현의 추천 여행 코스와 주요 관광지 정보를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투플러스원(2+1) 행사를 선보인다. 도쿠시마 라면은 다음 달부터 이스타항공 인천∼도쿠시마 노선의 기내식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라면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일본 도쿠시마현에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먹킷리스트' 상품인 도쿠시마 라멘을 국내 상품으로 만들고자 3사가 협업해 긴 시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