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7일 효문화마을 소강당에서 열리는 '대전역사문화 학술대회'에서 조선 후기 대표적 사상가·정치가인 윤휴(1617∼1680년)의 삶·사상을 재조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윤휴는 대사헌·우찬성 등 중앙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예학(禮學)과 경세론(經世論)에 밝았던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천적 지식인이자 개혁가로 평가된다. 유교 경전에 대한 주자와 다른 독창적 해석으로 학문적 경지를 넓혔으나, 이러한 시도가 당대 보수적 성리학자들로부터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지목되며 정치적 탄압을 받는 비운을 겪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윤휴의 삶과 사상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로 ▲학맥 등을 통해 본 윤휴의 인적 네트워크 ▲윤휴의 경세론과 사상적 배경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윤휴에 대한 인식과 재평가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일홍 시 문화예술국장은 "잠시 대전에서 머무르며 학자들과 교류했던 윤휴는 시대를 앞선 사상으로 조선 후기 학문과 정치에 도전했던 혁신가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출신 위인의 가치를 되새기고, 대전의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유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경찰청은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김소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연자와 김소연은 이날부터 1년간 대전 경찰과 함께 주요 치안 정책을 알리고 범죄예방 홍보에 나선다. 첫 행보는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 파티'를 개사한 '112 파티' 음원·뮤직비디오 제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동참해달라는 대시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홍보대사들과 함께 쉽고 효과적으로 다양한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설 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설계를 국제지명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방식은 실적과 명성이 있는 건축가(건축사무소)를 지명해 설계 공모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6명(업체)을 지명해 오는 8월 공모하고, 11월에 당선작을 선정한다. 충남미술관, 서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이런 방식으로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충주 출신으로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황인기작가와 구상 미술계의 대부인 구자승 화백 작품 등 지난해부터 미술관 소장품 수집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8년까지 도비 등 396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내 1만2천30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천910㎡)로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복합문화공간인 올누림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누림센터 1층 북스텝에선 올누림도서관 다독자와 스터디존 성실 이용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또 올누림을 한 단어로 표현한 지역주민 100인의 사진영상이 상영된다. 최태성 역사강사는 '광복 80주년, 절망을 희망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 외에도 책갈피 만들기, 돌떡 만들기 등 체험형 부대행사가 올누림센터 3층 문화강좌실 및 4층 공방에서 마련된다. 내달 2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선 '숲에서 피어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회화 및 설치작품 17점이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는 복합 커뮤니티 거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단양읍 별곡리에서 문을 연 올누림센터(지상 4층)는 지난달 31일까지 이용자 수 16만2천665명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출연기관인 충주문화관광재단은 23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및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단체는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예술 및 교육 사업에 협력하고,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택견 기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의 국내외 보급에 힘쓰고 있다. 백인욱 재단 이사장은 "충주가 보유한 전통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전북 전주 시절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뺑끼쟁이? 이응노+전주' 전시를 오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화백이 전주에서 활동하던 시절 교류한 작가들과 주고받은 엽서 100여점과 이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대부분은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다. 또 1926년부터 1937년 사이 전주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 그림들도 함께 전시돼, 이 시기 이응노 화풍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과 광역 미술관이 협력한 첫 사례"라며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이응노의 전주 시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응노 화백(1904∼1989)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던 서화가 송태회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으며, 1925년께 전주에 정착해 약 12년간 충청도와 전라도 작가들의 작품과 화보, 미술용품을 매매하는 화상이자 홍보·장식의 목적으로 사용되던 간판 제작자로 활동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영동국악체험촌 야외무대 옹벽에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루버'(Louver·외장마감재)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이 1억4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루버는 '달빛 아래 흐르는 국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디자인됐다. 충북 8경 중 하나인 월류봉을 형상화한 '달'과 국악의 리듬과 선율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국악의 울림', 지역 대표 특산물인 '감', 고대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문양 '빗살무늬' 등을 형상화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입체적인 음영 효과를 더해 밤에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심미성을 더한 야외무대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 국악체험촌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국악을 중심으로 한 품격 있는 공간 조성과 문화 자산 활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국악체험촌은 국악교육과 전통공연·체험행사 등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이곳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 심훈(1901∼1936)의 대표작 '상록수'의 친필 원고를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심훈 상록수 친필원고'는 동아일보 신문소설과의 차이가 확인돼 심훈이 작성한 초고로 추정된다. 조선중앙일보사의 로고가 찍혀 있어 1차적 자료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상록수'는 1930년대 농촌 계몽운동을 소재로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려는 지식인의 의지를 그려낸 작품으로, 근대문학사와 독립운동사 양면에서 의미가 크다. 원고에는 당시 언어 표현과 문체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수정·삭제 흔적도 남아 있어 일제강점기 국어사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원고는 당진시 송악읍 심훈기념관에 보관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근현대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활용을 통해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자산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의 숨결이 남아있는 고도(古都)에서 문화유산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8∼14일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2025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올해 1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가 품은 백제'를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 의미를 되새기고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주시는 7월 8일 국립공주대에서, 국가유산청은 11일 대전 호텔ICC에서 각각 학술 행사를 연다. 왕도의 주요 유적과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야간 음악회를 즐기는 '녹턴'은 7월 10일 공주, 11일 익산, 12일 부여에서 펼쳐진다. 국립공주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전시 기획자(큐레이터)가 관람객에게 주요 유물과 백제 문화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밖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걷기 투어, 공산성 역사 체험, 백제와 교류했던 일본 아스카 시대의 국가유산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백제는 기원전(BC) 18년부터 660년까지 약 700년간 한반도 서남부를 중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9일 가수 김보경 씨와 인플루언서 김도연 씨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 홍보대사는 앞으로 2년간 시 정책과 주요 행사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되며, 첫 공식 활동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아산페이' 홍보 촬영을 진행했다. 오세현 시장은 "두 분의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다시 뛰는 아산, 더 행복한 시민'을 함께 만들어 갈 적임자로 생각했다"며 "홍보대사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경 씨는 아산시 용화동 출생으로 슈퍼스타K2 핫이슈 상 수상, KBS2 불후의 명곡 우승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올해만 3차례 고향 아산에서 공연을 열며 깊은 애향심을 보여주고 있다. 배방읍에 거주 중인 인플루언서 김도연 씨는 구독자 22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연쿵'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아산에서의 일상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북카페 다락방(청전동)은 오는 19일부터 청소년 공유주방 '맛있존(ZONE)'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롭게 요리가 가능한 맛있존은 라면 조리기와 간단한 조리 도구를 갖췄다. 라면 이외에도 도시락이나 간단한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청소년(2007년∼2014년생)이면 간단한 안내 교육을 받은 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북카페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직접 기획해 추진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락방(☎043-641-6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신축 이전 공사를 마쳐 정식 개장을 앞둔 호암도서관을 오는 23일부터 임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첫 문을 연 이 도서관은 공간 협소와 노후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3년 8월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옛 청사 부지로 이전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새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1천612㎡)이다. 지상 1층은 유아, 2층은 만화, 3층은 종합자료실로 구성됐다. 이 밖에 수유실과 휴게실, 야외공연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법정 공휴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임시 운영 기간 중 안전 및 불편 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호암도서관의 정식 개관 일정과 문화행사 안내는 충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