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설계를 국제지명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방식은 실적과 명성이 있는 건축가(건축사무소)를 지명해 설계 공모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6명(업체)을 지명해 오는 8월 공모하고, 11월에 당선작을 선정한다.
충남미술관, 서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이런 방식으로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충주 출신으로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황인기작가와 구상 미술계의 대부인 구자승 화백 작품 등 지난해부터 미술관 소장품 수집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8년까지 도비 등 396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내 1만2천30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천910㎡)로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