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아산페이 18% 할인 이벤트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날부터 총 25억원 한도에서 법인 대상 지류 상품권 10% 특별 할인판매를 하고, 개인 지류 상품권 구매 한도를 30만원으로 상향해 운영한다. 10% 선할인과 8% 캐시백을 결합한 '18% 할인 이벤트'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당초 이달 말 종료에서 12월 말까지 연장된다. 개인 지류 상품권 구매 한도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해, 실물 상품권을 선호하는 시민, 고령층, 소상공인 고객층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개인 중심이던 지류 상품권을 한시적으로 법인도 특별 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해, 법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류 상품권은 10% 할인판매만 가능하고 8% 캐시백은 아산페이 앱(모바일, 카드)에만 적용되는 만큼, 지류상품권은 8%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 소진 때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청 누리집( https://www.asan.go.kr/main/cms/?no=585)이나 아산페이 'chak' 앱 공지사항에서 확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3일 내년 시행이 예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보다 2배 이상 증액해 처리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을 1천703억3천700만원에서 1천706억9천만원을 늘린 3천410억2천700만원으로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화폐 형태로 2년간 지급하는 정책이다. 중앙정부의 재원 부담 비율도 늘렸다. 기존 정부안은 정부 40%·광역단체 30%·기초단체 30%로 재원을 부담하게 돼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기초단체는 20%로 줄였다. 대신 부대의견에 광역단체가 30% 이하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국비 배정을 보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도 기존에 선정된 7곳에서 3∼5곳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정해 최대 12곳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3일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자치단체, 발전사 노사 등과 '충남 노사정 에너지전환협의회 구성·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내포신도시에 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협의회에는 충남도와 보령시·당진시·태안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서부·동서발전 노사, 발전 협력사와 자회사 노사 등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단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노동자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대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정의로운 전환 실현, 공공 주도의 에너지 전환 및 기후정의 실현, 지역소멸 방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협의회 운영을 위한 행·재정 지원 등 6개 협력 사항이 담겼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멈추더라도 노동자의 삶이 보장되도록 대체 건설과 대안 사업을 발굴해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도록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8년까지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29기 중 22기가 점진적으로 폐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천시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펼쳐지는 '청풍경길'이 도내 첫 관광도로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관광도로는 도로변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주변에 고유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이다. 도로법에 따라 관광도로로 지정되면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 설치, 국가 단위 홍보, 편의시설 확충, 경관 개선 사업 등에서 국비 지원을 받는다. 청풍경길은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부터 수산면 상천리까지 총연장 12.9㎞의 도로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 및 힐링 인프라가 연계된 코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덕 도로과장은 "청풍경길의 관광도로 선정으로 충북의 우수한 자연경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 출렁다리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충북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눔명문기업 등과 함께 돌봄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와 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 등은 경력단절여성과 다문화·이주여성에게 기초돌봄, 정서지원, 안전관리, 의사소통, 한국어 등 교육을 제공해 돌봄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가족돌봄청년 등 돌봄 대상도 발굴해 정서·생활·일상 돌봄 등을 지원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5개년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안정적 돌봄 제공으로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 이탈 방지, 여성 고용 확대 등 생활권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기 정착 유도, 고립·위기 가구 조기 발견 등 사회 안전망 확충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돌봄"이라며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고용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나아가 지역소멸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임시 개장을 앞둔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이 이번엔 위탁기관 지정 문제를 놓고 도의회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청주시 내수읍 소재 도립 파크골프장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한편 수탁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13∼21일 열린 제429회 도의회 임시회에 파크골프장 관련 민간 위탁 동의안을 제출해 승인받은 바 있다. 당시 도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파크골프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모 절차를 밟아 적합한 민간단체에 시설 운영을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대상 민간단체는 충북도체육회와 충북파크골프협회,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등이다. 그런데 도가 불과 한 달 만에 공공기관에 위탁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도가 위탁자로 염두에 둔 공공기관은 충북개발공사이다. 막상 시범 운영을 하려고 보니 점검 및 보완할 부분이 많아 사업시행자로 전문성을 띤 충북개발공사에 한시적으로 운영을 맡기겠다는 게 도의 생각이다. 하지만 공공 위탁 동의안 제출에 앞서 사전보고를 받은 도의회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정책 결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앞으로 농지에 화장실, 주차장 등 농작업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공동영농법인 지원 요건과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요건도 완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54개 규제 합리화 과제를 확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청년농 간담회에서 현행법상 농막에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여성 농민의 건의에 "좀 이상하긴 하다"고 했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하반기에 농지법을 개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54개 과제에는 농촌에 태양광 발전을 질서 있게 도입해 에너지전환과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과제가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지구를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농지 사용기간을 현행 8년에서 최대 23년까지 연장하고, 영농조합법인의 참여를 허용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해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기관을 기존 제1금융권에서 지역 농·축협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농촌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농가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을 직거래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 효율성과 성사율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한 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442곳(응답률 93.2%)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비 대비 수출액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출 효율성이 전년 7.8배에서 11.9배로 상승했다. 도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23억9천만원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거둔 수출액은 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산 1억원당 약 12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수출 성사율은 사업 참여기업 수 대비 수출 성사기업 비율로 10곳 중 3곳에 해당하는 33.3%가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23.1%)과 비교하면 10.2%포인트 오른 수치다. 도는 진성 바이어 발굴과 사후관리로 실질적 계약 성사율을 높이고, 유망 해외 무역전시회 발굴, 시장분석을 통한 전략적 무역사절단 파견 등 맞춤형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수출 효율성과 성사율의 두 자릿수 증가는 충북도 무역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도 동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2025년 제1차 담배유해성관리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새롭게 공개될 담배 유해 성분 목록 등을 의결했다. 2023년 제정돼 이달 1일 시행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관리법)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수입판매업자는 2년마다 당해 6월 말까지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고 이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하며, 식약처장은 이를 누리집 등에 공개해야 한다. 공개되는 유해 성분 정보의 세부 내용은 정부 인사와 관련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담배유해성관리정책위원회(15인)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위원회는 이날 향후 운영 계획을 보고하고 세부 사항을 담은 운영 규정을 의결했다. 규정에는 분석·독성·의약학·공중보건·소통 등 민간위원 9명의 전문 분야를 명시했으며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원에 대한 제척·기피·회피 사유도 담겼다. 또한 검사 대상이 되는 담배 유해 성분 목록과 성분별 구체적 시험법도 의결했다. 유해 성분으로는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타르와 니코틴, 일산화탄소, 벤젠 등 44종이 지정됐고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과 프로필렌글리콜, 포름알데히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롯데그룹을 소개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이다. 지난 2017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13개 계열사가 기금 출연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상위기업으로 농어촌 지역 재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이 그동안 출연한 기금은 112억원에 이른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기금 출연을 시작으로 제주 농가 비료 지원, 지역 쌀 소비 촉진, 해양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였다. 지난 2022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이재민과 재난 위기 가정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경북·강원 지역 산불피해 이재민과 집중호우·태풍 피해 이재민, 재난 위기 가정에 2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농촌지역의 재난 위기 가정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농촌사랑상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신평면 거산리에 근린공원을 포함한 광역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릉지 숲을 활용한 2만3천451㎡의 공원과 농촌공간 정비사업(2만8천955㎡)을 연계해 생활권 10분 이내 거리에 공세권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원에는 주민들의 건강과 운동을 위한 '웰니스 숲', 광장이자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할 '블루 스퀘어',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 공간 '플레이 힐' 등이 갖춰진다. 시는 문화재 발굴 조사와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개발이익 재투자금 60억원을 현금으로 선납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개발이익 재투자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준공검사 전까지 완료해야 하는 사항으로, 준공 전에 현금으로 선납 받은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대전시는 전했다. 시는 그동안 개발이익 재투자 시기·범위 등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 예상 개발이익의 약 50%인 60억원을 조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시 재정 여건 기여, 지역 내 기반 시설 투자 안정성 확보, 개발이익의 실질적 지역 환원 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은 과학벨트 조성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선납을 성사시킨 것은 시와 LH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뽑혀 기금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소멸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8곳) 120억원, 양호지역(11곳) 88억∼72억원을 배분한다. 충북에서 우수지역에 뽑힌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전략산업인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포레스트 영동'과 '투게더 인 영동' 추진, 청년임대 스마트팜 조성 등을 투자계획에 담았다. 정영철 군수는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여러 차례 토론회 등을 거쳐 일군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 197억원을 투입, 노인 4천4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천167명보다 269명 늘어나는 것이다. 환경정화와 봉사 등 공익활동 유형 2천927명, 돌봄·행정·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활용 유형 910명, 수익창출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동체사업단 유형 396명, 민간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알선 유형 149명, 시 자체사업 유형 42명 등이다. 내년에는 학교급식 도우미(공익활동), 경로당 매니저(이하 역량활용), 파크골프 러닝메이트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가 새롭게 마련된다. 일자리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오는 26일(시 자체사업은 3월 중)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