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 효율성과 성사율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한 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442곳(응답률 93.2%)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비 대비 수출액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출 효율성이 전년 7.8배에서 11.9배로 상승했다.
도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23억9천만원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거둔 수출액은 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산 1억원당 약 12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수출 성사율은 사업 참여기업 수 대비 수출 성사기업 비율로 10곳 중 3곳에 해당하는 33.3%가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23.1%)과 비교하면 10.2%포인트 오른 수치다.
도는 진성 바이어 발굴과 사후관리로 실질적 계약 성사율을 높이고, 유망 해외 무역전시회 발굴, 시장분석을 통한 전략적 무역사절단 파견 등 맞춤형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수출 효율성과 성사율의 두 자릿수 증가는 충북도 무역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도 동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26개 사업에 29억8천만원을 투입했으며, 사업 성과 분석은 이듬해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