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한 달 새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3천623원으로 전달보다 23원(0.6%) 올랐다. 같은 기간 삼겹살(200g)은 2만276원에서 2만447원으로 171원(0.8%), 삼계탕은 1만7천346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154원(0.9%) 각각 상승했다. 또 비빔밥(1만1천423원)은 38원(0.3%), 칼국수(9천615원)는 153원(1.6%)씩 가격이 뛰었다. 냉면(1만2천115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자장면(7천500원) 등 3개 메뉴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 달 새 소비자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5개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 커진다. 메뉴별 상승률을 보면 김밥이 7.8%로 가장 높고 비빔밥 6.1%, 칼국수·자장면 5.0%, 김치찌개 백반 4.7%, 냉면·삼계탕 3.6%, 삼겹살 2.3% 등의 순이다. 대체로 서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 가격이 많이 올랐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 속에 직장인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이하 노조)가 사측의 '주7일 배송' 강행 등에 맞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노조는 14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품 거부 투쟁, 사진전송·예정 시간 입력 거부 등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20일부터 11번가 등 주요 고객사 물품 배송을 거부하고, 상황에 따라 전면파업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동자와 논의 없이 휴일 배송을 강행하고, 추가 수수료 지급도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최근 시 공무원을 사칭하며 공문서를 위조해 소상공인에게 납품을 요청하는 사기 범행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 공무원이 천안시 직인이 날인된 물품구매확약서를 제시하며 물품 납품을 요청했다'는 청소용품 판매 업자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시 조사 결과 천안시 명의로 작성된 물품구매확약서는 위조 공문이며, 공문에 기재된 공무원 이름도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경찰에 공무원 자격 사칭,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 등을 시도하는 사기 행각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시청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곳곳에 조성해 온 장미 명소를 14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장미 테마정원과 포토존, 꽃 조형물 등이 조성된 동구 추동 자연수변공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장미전시회가 열린다. 대청호 수변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산책과 휴식 모두 가능한 이곳에서는 주말에 버스킹 공연, 향수·염색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국립대전현충원 장미겨레정은 분홍빛·노랑빛 장미와 장미터널, 기와지붕의 전통정자, 연못 등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갑하산 자락에 있어 조용한 산책코스로도 적합하다. 서구 둔산대공원 장미거리 400m(이응노미술관 뒷길)는 테마별 장미(분홍·노랑·빨강)가 식재돼 있으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연결돼 산책과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밭수목원 장미원은 조형물, 꽃담 등이 어우러진 유럽풍 정원으로, 야간 조명을 통해 만발한 장미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화요일은 휴원이다. 둔산·월평동 장미꽃길은 아파트와 주택가 담장을 따라 덩굴장미가 조성돼 있고, 벽화와 장미가 조화를 이루는 골목길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굿모닝여행사 등 16곳을 공식 여행사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여행사는 행사 엠블럼·마스코트 등 공식 휘장을 사용할 수 있고, 단체 관람객 유치 시 입장료의 25%를 보상금으로 돌려받는다. 일반 여행사 유치 보상금은 15%다.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소재 여행사를 다양하게 선정했다"며 "이들 여행사가 유치 보상금을 토대로 더 저렴하고 알찬 상품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 13일 공식 여행사 관계자 등에게 지정서를 주고, 엑스포 주무대인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을 비롯해 월류봉, 옥계폭포, 노근리평화공원, 와이너리 등을 둘러보면서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올해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30여개국 참여와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원산지 표시 오류 등으로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면서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약 70개 올리면서 회사와 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점주까지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가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지적에는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3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과 '착한소비, 착한브랜드'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hy는 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표 제품 판매량에 따라 일부 금액을 굿피플에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국내외 아동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윌 브랜드 4종 판매로 모은 기금은 국내 위암 어린이 환자 지원에 사용한다. 야쿠르트 XO 판매 적립금은 아프리카 아동의 치료식 구매에 쓸 예정이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hy는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으로 국제 기후 컨설팅업체 '카본 트러스트'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에 대한 인증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거나 감축 목표를 설정한 제품에 이 인증을 준다. 삼양식품은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하는 불닭볶음면에 탄소발자국 인증 마크를 표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 제품 정보를 제공하겠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학원을 비롯한 청소년 수련시설 및 유관 시설 내 집단급식소 등 441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 체험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17개 시도와 식약처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조치 후 6개월 이내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임차료 조정 협상이 결렬된 61개 임차 점포에 법원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관련 법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으면 해지권 자체가 소멸해 부득이하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관리인은 임대차계약 해지 또는 이행의 선택권을 가지며 그 상대방도 관리인에게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방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관리인은 30일 안에 계약 이행 여부를 답해야 한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해서 바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기한(다음 달 12일)까지 해당 점포 업주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아울러 설사 끝내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이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 임차료가 과도해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달 초부터 임차료 조정 협상을 진행해왔다. 홈플러스의 임차 점포는 전체 126개 가운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강북삼성병원에서 한국뇌전증협회와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협약을 통해 특수분유 '케토니아' 지원 대상을 10명에서 2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부터 취약계층 환아에게 케토니아를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남양유업은 '의료기관 케토니아 긴급 지원' 활동을 올해 공식화하며 병원과 의원으로 제품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심 속 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가 셋째 자녀 이상 연간회원권 무료 가입 혜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출산 장려 이벤트'를 한다. 13일 대전오월드에 따르면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셋째 자녀부터 연간회원권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 다자녀 가족(2자녀 이상)에게 연간회원권 1인당 2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정상가 12만원의 연간회원권을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 없이 가족 모두에게 적용된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한정 진행된다. 두 가지 혜택 모두 오월드 연간회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가입해야 한다. 신분증 확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자녀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대전오월드는 출산 장려 이벤트로 임산부를 위한 특별 할인과 사파리 우선 탑승 혜택도 함께 운영 중으로, 이 혜택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제공된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늘 7일 오후 2∼6시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앞에서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다. '6월 5일'은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1447년 음력)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활성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국악의 날로 올해 제정했다. 이날 오후 2∼3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국악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3∼6시에는 궁중음악인 헌천수와 산조앙상블, 소고춤 등의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주시는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