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홍성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023년 3억3천200만원, 2024년 4억8천700만원, 올해 11월 현재 1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부자 8천36명 가운데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7천2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48명이다. 군은 기부자들에게 한우·한돈·광천김·새우젓·블루베리 등 16종 68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개인과 단체, 민간기업, 농협 임직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소멸 대응 정책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가 가진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10억원 돌파라는 성과는 홍성군을 신뢰하고 성원해 준 많은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미래세대 투자 등 지역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책임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농업가치 국민공감 캠페인인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농촌여행 신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차례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 농촌 맛집 탐방 ▲ 지역 관광명소 할인 ▲ 전통 식문화 체험 ▲ 농산물 직매장 할인구매 등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의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이 농촌을 찾는 주된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54%)로 나타났으며 주요 활동은 맛집 방문(47.4%), 농촌 체험(30.3%), 농산물 직거래(28.9%) 순으로 조사됐다. 농협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올해 4개 지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범국민농촌체험단을 대대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소재한 우수 한식당 7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미쉐린 1스타의 내음(NAE:UM)을 비롯해 서울레스토랑(Seoul Restaurant), 엄용백(Um Yong Baek)이 선정됐다. 미국 LA에서도 바루(Baroo), 대도식당(DAEDO SIKDANG), 수원갈비(Soowon Galbi)가 뽑혔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순그릴 샹젤리제(SOON GRILL Champs-Elysees)가 우수 한식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한식의 품질과 서비스, 위생관리, 한국산 식재료 사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한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K푸드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지정된 한식당은 국내외 홍보와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뉴욕(6곳), 파리(7곳), 런던(1곳), 도쿄(2곳)에 16곳의 우수 한식당을 지정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해외 우수 한식당을 203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해 한식 경쟁력 제고와 K푸드 수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잇따른 농축협 사고에 대한 범사회적 지탄과 지적에 공감해 사건·사고를 일으킨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최근 선심성 예산집행, 금품수수 등으로 공신력을 중대히 실추한 전국 6개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 조치를 전날 실시했다. 또 이미 지원한 자금을 회수하고 지점 신설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추가로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과거에는 수사나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지원을 제한했으나 이제부터는 수사 또는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각적으로 조처할 계획이다. 또 부정부패 근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제한의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농협중앙회는 사고의 경중에 따라 신규 지원 자금의 중단뿐만 아니라 이미 지원한 자금의 중도 회수와 수확기 벼 매입 등 특수목적 자금의 지원 중단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안이 엄중하거나 고의적인 은폐·축소 시도가 있을 때는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조치는 농협의 '부정부패 제로화'를 달성하고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자정 노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18일 "돌봄을 스마트하게 하고 콤팩트 시티 조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6기 3년간의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를 위한 3대 혁신 과제로 ▲ 가치 혁신 ▲ 복지 혁신 ▲ 공간 혁신을 제시했다. 가치 혁신은 군이 추구하는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으로 컬러풀 문화관광과 스마트 미래 도시가 핵심 과제다. 복지 혁신은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 혁신은 도시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도시 혁신의 핵심 과제는 미래농업과 혁신성장 경제 도시다. 이 군수는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며 문화적 즐거움까지 누리는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을 건설해 프로야구 경기, 국제대회, K-팝 공연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요충지인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문화체육시설인 돔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천안과 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서면 프로야구 구단 유치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협의해 시즌 중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아이스링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전시·기업행사 등 복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형 민간업체와 협력해 공연장을 공동 브랜드화하고,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호텔·쇼핑·문화시설 등 다양한 부가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산업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충남 경제 전반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다음 달부터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2031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5만석 이상 규모의 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해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기반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의약품 유통 질서 및 의약품 안정공급에 기여한 서영호 동부산약품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되는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3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부대행사로 의약품 안전 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약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주제로 총 8개 기관이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뛰어난 연구 인력, 세계적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9일부터 사흘간 울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행정수도', '세계를 잇는 한글 문화도시',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도시' 등 3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세종시의 미래상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방문객 관심을 끌기 위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타고 세종시 주요 거점을 여행해 보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미래 행정수도이자 한글 문화도시로서 세종이 나아갈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반복적인 항생제 노출로 인해 약에 적응하면서, 기존 치료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치료 실패는 물론 의료비 증가도 초래한다. 질병청은 '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입니다'라는 대국민 홍보 슬로건을 통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복용하는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항생제는 처방받은 용법과 기간을 준수해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 등 내성 예방 수칙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의사들에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책임 있는 처방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생제 처방 시 환자에게 올바른 복용 방법과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천명당 31.8 DID(Defined Daily Dose)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튀르키예 다음으로 2위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8일 이동노동자 안전 확보 및 이륜차 소음 저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7년까지 이륜자동차 무상 안전 점검 지원, 안전문화 정착 교육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과 연계해 청주종합경기장 서문 주차장에서는 지역 배달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륜차 무상 안전 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도심 내 정온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항 일원에 자동차 수출을 견인할 최첨단 복합물류단지가 들어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당진항 인근 72만㎡ 부지에 조성될 이 단지는 자동차 정비·검사·전시·보관 등 유통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차량 통합 물류체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친환경 인프라 등을 갖추게 된다. SK렌터카 등 기업들은 단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모빌리티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3천8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토지 제공, SPC 참여, 사업비 투입 및 자금 조달, 경제적 타당성 확보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당진시는 물류단지 조성,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K-모빌리티 오토 허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연간 6조5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조3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70억원의 세수 증가와 8천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7일 당진에 있는 KG스틸에서 제9차 경제상황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과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는 내수 부진과 함께 중국·일본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의 50% 철강 관세 부과 등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한 당진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한편 일명 'K-스틸법'이라 불리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고 정부 등에 요구하고 있다. 당진지역 주요 철강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660억원의 적자를 봤으며 일부 기업 가동률은 60% 이하로 떨어졌다.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천만원 한도)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 혜택이 있다. 도는 착공 후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 81개(전체 129개 산단 중 62.8%)의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당진 아산국가산단(부곡지구)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6천740억원을 투입해 그린 철강·미래 모빌리티 전환, 디지털 전환(DX) 주력산업 지원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뽑혀 기금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소멸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8곳) 120억원, 양호지역(11곳) 88억∼72억원을 배분한다. 충북에서 우수지역에 뽑힌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전략산업인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포레스트 영동'과 '투게더 인 영동' 추진, 청년임대 스마트팜 조성 등을 투자계획에 담았다. 정영철 군수는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여러 차례 토론회 등을 거쳐 일군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 197억원을 투입, 노인 4천4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천167명보다 269명 늘어나는 것이다. 환경정화와 봉사 등 공익활동 유형 2천927명, 돌봄·행정·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활용 유형 910명, 수익창출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동체사업단 유형 396명, 민간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알선 유형 149명, 시 자체사업 유형 42명 등이다. 내년에는 학교급식 도우미(공익활동), 경로당 매니저(이하 역량활용), 파크골프 러닝메이트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가 새롭게 마련된다. 일자리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오는 26일(시 자체사업은 3월 중)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