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온라인몰 무료 배송 기준을 한시적으로 2만원으로 낮추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매직나우', 17∼19일 홈플러스 대형마트에서 당일 배송하는 '매직배송'의 무료 배송 기준이 2만원으로 낮아진다. 기존에는 각각 3만원, 4만원 이상 결제시 무료배송인데 이를 대폭 낮춘 것이다.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8천원을 할인해주는 장바구니 쿠폰도 적용된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 9월 리뷰 영역을 상단으로 이동시키고 우수 리뷰를 선별해 보여주는 등 상품 상세 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며 홈플러스 온라인의 성장과 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따뜻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을 맞아 밀가루가 아닌 쌀을 사용한 '비(非)밀 컵스프'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밀 컵스프는 국산 쌀로 만든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제품으로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냈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제품군은 크림맛과 콘크림, 머쉬룸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오뚜기는 기존 '오뚜기 컵스프'를 '프레스코 컵스프'로 리뉴얼(재단장)하고 맛과 식감 등을 개선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주류 업계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른바 '콜라보 주류'의 무분별한 마케팅 행태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인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곰표 밀맥주처럼 이종 산업 간의 기발한 협업이 주는 재미를 넘어 최근에는 술을 마치 게임 속 아이템처럼 묘사하는 등 도를 넘은 상술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실의 관련 서면 질의에 대해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규제 강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콜라보(Collaboration) 주류'란 주류 업체가 아닌 유명 식품 브랜드나 캐릭터, 심지어 구두약 같은 전혀 다른 분야의 상표를 술에 입혀 출시한 제품을 말한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음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끌었다. 문제는 이런 마케팅이 점차 자극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인순 의원실은 최근 유행하는 일부 주류 제품이 소비자에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온라인 게임 속에서 '체력 회복 물약'이나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역시 이런 지적에 동의했다. 복
▲ 국회의장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11:00 국회접견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접견(13:30 의장집무실) 환경재단 창립 23주년 후원의 밤(18:00 더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 ▲ 국회사무총장 일본 중의원 사무국 직원 국회사무총장 예방(10:30 총장집무실) 국회사무처-서울특별시교육청 간 교육·연수 분야 업무협약 체결식(16:00 국회접견실) ▲ 상임위원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419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제2회의장)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30 본관 604호)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30 본관 601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529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534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4:30 본관 506호)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522호)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550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6:30 본관 406호) ▲ 의원실 세미나 강승규 의원실, (빈집 활용과 청년마을 형성을 중심으로) 살기 좋은 지방 시대 구현을 위한 방안 모색 세미나(09: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백 대표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이 담긴 고발과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9월에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를 사용하거나 바비큐 축제에서 사과주스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고기에 살포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진정이 접수된 4건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여성들의 고용시장 진출을 도울 'WASUP충북여성일자리플랫폼'이 10일 청주 오창 혁신지원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이 플랫폼은 전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산업단지 내 선순환형 여성특화 취·창업 지원 공간이다. 시설 운영을 맡은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교육공간과 상담실 등을 갖추고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충북 전략산업 및 고부가가치 직업훈련과 창업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올해 2분기 충북의 여성 고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60% 고지를 넘기는 등 양적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여성일자리플랫폼을 거점으로 도내 여성들의 고용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김 지사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송재봉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 여성일자리 성과 공유 ▲ 가족친화우수 및 여성일자리 유공 표창 수여 ▲ 테이프 커팅 ▲ 플랫폼 내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앞으로 3년간 대전교통공사와 대전관광공사를 이끌어갈 신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광축 신임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성광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회장, TJB(대전방송) 사장, 배재대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김용원 신임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남대전고와 대전대를 졸업하고 EBS(교육방송), TJB(대전방송) 영상국장을 거친 뒤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를 맡았다. 이들은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후보자로 선정된 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의견을 받았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신임 교통공사 사장에게 "언론 분야에서 축적한 폭넓은 식견과 대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3칸 굴절버스 등 신교통수단 구축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경영 개선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임 관광공사 사장에게는 "관광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쌓은 관광산업에 대한 경험을 활용해 '꿀잼도시' 대전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기 2년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에는 최창우 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이 임명됐다. 최 원장은 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와 대전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 국장급 파견 복귀 ▲ 국제협력관 정용호 ▲ 농식품혁신정책관 이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10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 대도시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과감한 재정 투입과 정책 추진을 강력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에 따르면, 시군구별 의료 이용 격차가 여전히 크고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 환자 유입률은 40%를 넘어섰고, 지난해 타지역 환자들이 서울에서 쓴 진료비만 10조 8천억 원에 달했다"며 "전남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26만 7천 원으로 서울(20만 4천 원)보다 6만3천 원이 더 많지만,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주요 암의 발생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전남은 간암과 폐암 환자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러한 양상이 해마다 반복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은읍 죽전리(보은소방서 맞은편)에 건설 중인 '온누림 플랫폼' 명칭을 이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 복지서비스 시설인 이곳은 6천281㎡의 터에 지상 4층(건축 연면적 5천588㎡) 규모이며,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07억원 등 240억원이 투입된다. 1층에는 키즈카페, 돌봄교실 등을 갖춘 해피아이센터가 배치되고, 2∼3층은 결초보은지원센터와 평생학습관이 들어서 영상·미디어·음악·조리교실 등을 운영한다. 4층은 청년세대를 위한 공유사무실, 공동작업실, 회의실 등으로 꾸며진다. 명칭 공모는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우수작 5건을 선정해 30만∼10만원씩 포상할 예정이다. 응모는 보은군청 미래전략과 담당자 이메일(ahnsm91@korea.kr)로 보내면 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영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복지타운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면 좋다"며 "자세한 내용은 보은군 누리집의 '고시공고'코너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 국민연금공단은 이달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 연금 소득자 소득·세액 공제 신고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 서비스는 국민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것으로, 공단은 연금소득 연말정산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공단은 앱 누적 이용자 1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23일까지 앱 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민간정원 관련 영상지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https://public.maru.chungbuk.go.kr/cbsp/publi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민 생활지도는 도내 생활편의시설, 공공기관, 관광명소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제공하는 공간정보 기반 지도 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문화유산지도'와 '민간정원지도'는 도내 곳곳에 숨겨진 25개 문화유산과 민간정원을 VR 360도 영상 및 항공 파노라마 등 첨단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문화유산지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성과 음성 더빙, 직접 제작한 아바타가 등장해 문화유산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도는 또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조사 결과를 향후 서비스 향상 및 운영 방향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헌창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 생활지도 서비스가 생활정보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숲에서 병든 나무나 생장이 부진한 나무 등을 솎아내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을 활용한 것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10가구에 2t씩(총 20t)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제공할 땔감은 사용 편의를 고려해 적절한 크기로 절단한 뒤 지난 14일 각 가정에 직접 배달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의 올해 총 집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지원금이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연도별 지원 총액은 2019년 259억원에서 2023년 1천10억원, 2024년 1천582억원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만 이미 1천368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는 제도 개선으로 지원 문턱이 낮아지고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의 신청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소득 수준에 비해 과중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그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가계 파탄을 막는 '의료 안전망'의 핵심축이다. 특히 2023년부터 지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연 소득 대비 15% 초과였던 의료비 부담 기준이 10% 초과로 완화됐고, 재산 기준도 5억4천만원에서 7억원 이하로 상향됐다. 연간 지원 한도액마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2024년부터는 동일 질환이 아닌 모든 질환의 의료비를 합산해 지원받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