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단체는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한 잔에 원두 비중이 5%밖에 안 된다며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메뉴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12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5일 "아메리카노 한 잔에서 차지하는 원두(가격) 비중은 5% 수준으로 미미하다"라며 "업체들은 더 이상 원두 가격 급등으로 커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대며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커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자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의 영업 실적과 원룟값 변동 등을 분석해 커피 가격의 적정성을 분석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커피(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세 배 수준이다. 커피 브랜드들이 메뉴 가격 인상 이유로 가장 많이 내세우는 것은 원두 가격 상승이다. 그러나 협의회가 브랜드 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의 원가를 자체 추정한 결과 에스프레소 샷에 사용되는 원두(약 10g)의 원가는 111원 내외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5년 농식품기업 공공·단체급식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농식품 기업 48개사와 학교·군부대·공공기관 급식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품평회에는 학교·군부대 공공 급식 납품시스템 강의, 군부대 납품 선도업체의 사례 발표, 급식 품평회 등 업계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농진원 외에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전북지방조달청이 협력해 규모를 확대하고 실효성을 높였다. 농진원은 앞으로도 우수 농식품 기업의 제품이 공공·단체 급식으로 납품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향후 관계기관과 협업해 참가자와 평가자 규모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품평회는 우수 농식품 기업이 대량 판매의 물꼬를 틀 기회"라며 "이들 기업이 공공·단체급식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유성구의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이용되던 '두드림공연장'이 개장 15년 만에 철거된다. 해당 공간에는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건립돼 2027년 7월 문을 연다. 15일 유성구에 따르면 두드림공연장은 지난 13일 열린 '들썩들썩 온천마을축제'를 끝으로 철거에 들어갔다. 유성온천 족욕장 인근에 2010년 조성된 이 시설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공연장에서는 매년 50회 이상의 크고 작은 공연이 열렸다. 시설 철거는 오는 2027년 7월 문을 여는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에 따른 것이다. 다만 두드림공연장이 없어지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설 무대가 줄어든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유성구 측은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을 온천수 체험과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옛 유성유스호스텔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예술센터 건립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는 대형 판촉전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지 한국문화 체험 복합 공간인 '서울문'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현장 판매액은 6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현지 유통 전문기업 '김앤브라더스'와 협업해 행사 기간 선보인 제품이 현지 매장에 입점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추석을 앞두고 내달 5일까지 로컬푸드직매장(옥천읍 금구리)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특정 품목에 대해 최대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1인당 2만원까지 누적 할인 받을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로, 할인 품목은 그때그때 농식품부가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직매장은 2만6천명의 소비자 회원을 둔 충북 최대 로컬푸드 판매장이다. 올해 1∼8월 48억5천만원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하이패스 충남관광 인증 행사에 참여하는 100명을 추첨해 편의점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된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충남 지역 32개 요금소로 진출한 운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 앱이나 하이패스 홈페이지를 통해 통행 영수증 또는 이용내용을 캡처한 뒤 네이버 폼에서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문자로 통보한다. 도로공사는 '충남 방문의 해' 기념 하이패스 카드 홍보 스티커 1천매도 제작해 배포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스티커는 'ex-모바일 충전 카드' 신규 신청자에게 지급한다"며 "스티커를 부착한 인증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환경부 장관의 일방적인 세종보 재가동 중단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 시장은 15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1일 세종보 농성장을 찾아가 보 재가동 중단을 약속했는데. 이는 우리 시 핵심 자산이자 주요 수자원인 세종보를 수몰시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전 정부 시절 환경부의 세종보 정상화 결정인 탄력 운영 방침을 어떤 논의 과정 없이 뒤집은 일방적인 통보"라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세종시민, 세종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내린 세종보 재가동 중단 결정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 위기 속에서 세종보의 효율적인 운영을 논의하자는 세종시의 요청에도 환경부 장관이 농성 중인 환경단체를 방문해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약속한 것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새 정부 들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같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가 잇따르는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보 재가동을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환경부에 전달하고, 세종보 인근 하천부지에서 농성 중인 환경단체에 대해 계고, 변상금 부과, 고발 등의 절차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이르면 내달부터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내년 3월까지 75세 이상 장기 요양 재가급여자, 노인 맞춤 돌봄 중점군 등을 선발해 이들에게 방문 의료와 일상생활 지원(가사·이동·식사), 주거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으로 제공한다. 군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이달 공포한다. 또 행정조직에 '통합돌봄팀'을 신설한다. 김문근 군수는 "돌봄은 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과 행정이 함께 짊어져야 할 공적 책무"라며 "군민이 건강하고 존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 김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유행하면서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김밥 속에 외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소불고기를 넣었다. CU는 농심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과 인천공항 터미널2 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30여개 점포에 설치했다. CU는 케데헌이 방영된 이후 7∼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가 작년 동 기간 대비 185% 늘었고, 특히 김밥 매출이 23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K컬처를 다룬 글로벌 화제작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도 케데헌과 협업한 김밥·주먹밥·분식세트 등 간편식을 17일부터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는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제품 '공진향 궁중세트'는 토너와 에멀젼, 크림 정품 구성에 공진향과 비첩 라인 증정품 5종으로 구성했다. 또 홍산삼 레티놀 성분으로 깊은 보습감을 주는 '진율향 기품세트', 남성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공진향:군 자양 2종 세트' 등도 준비했다. 추석 선물세트는 더후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기획전에서 공진향 궁중세트 또는 진율향 기품세트를 구매하면 보자기 포장 서비스인 '궁중수보'를 제공한다. 기획전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더후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포장과 풍성한 구성으로 품격 있는 추석 선물과 함께 차별적 고객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4만8천여명이 사는 충북 옥천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응급의료기관인 옥천성모병원의 원외처방을 두고 환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지 외곽에 자리 잡은 이 병원은 가까운 곳에 약국이 없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어서 그동안 원내처방을 해왔다. 환자들은 진료 후 병원 안 약국에서 직접 약까지 받는 구조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병원 바로 옆에 약국이 들어서면서 변화가 생겼다. 보건당국은 석 달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이 병원을 '의약분약 예외지역'에서 제외했고, 15일부터 원내처방을 금지했다. 문제는 새로 생긴 약국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점이다. 언덕 위에 들어선 약국은 병원 주차장과 경사 급한 내리막 도로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야 갈 수 있다. 고령자나 이동이 불편한 환자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다. 원외처방 첫날부터 병원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20년 넘게 원내처방을 받아온 환자들은 "왜 불편하게 만드느냐"고 불평했고, 일부는 병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한 환자는 "보호자 도움 없이는 약 받는 게 불가능해졌다"며 "환자 편의를 저버린 졸속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옥천군 노인회는 건의문을 내 "1만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보건 장관과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에 모여 주요 보건 분야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는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21개 회원경제(member economies)를 대상으로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APEC의 참가 자격은 '국가'가 아니라 '경제체제'이므로, 국가 대신 회원경제라는 명칭이 쓰인다. HLMHE는 보건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인구 구조 변화, 감염병 위기 등 보건 분야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APEC의 대표적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HLMHE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명이 모인다. 회의 주제는 '혁신(Innovate), 연결(Connect), 번영(Prosper):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이다. 참석자들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며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22년 3만5천18건, 2023년 3만3천586건 등으로 매년 3만건을 웃돈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 연구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며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차경철 교수팀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
유아의 장내 미생물군집 안정성이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아기에 장내 미생물군집이 불안정해 변화가 클 경우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크연구소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공동 연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말라위 유아들의 대변 표본을 1년간 수집해 분석하는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안정성과 영양실조·성장 부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 중 장내 미생물 변화가 큰 아이들이 더 안정적인 아이들보다 성장이 부진하고 발육 부진과 급성 영양실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 결과를 어린이 영양실조 예측·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실조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생존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인지·발달 지연, 학업 성취 저하, 경제적 불안정, 부정적 모성 건강 등을 겪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는 세계적으로 해결책이 필요한 큰 공중보건 문제라며 장 속에 사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기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장내 미생물군집은 어린이 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오스코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2천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행사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의료·금융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수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표창장 수여, 홍보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제도"라면서 "수혜자 2천명 돌파는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누리는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9일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간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가무형유산 낙화장(기능보유자 김영조) 공개행사를 오는 19∼21일 보은읍 공방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낙화는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을 그리는 한국 전통의 예술이다. 행사에서는 김 장인이 관람객 앞에서 낙화기술을 시연하고, 낙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김 장인은 2019년 1월 낙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문의는 보은군청 문화유산팀(☎ 043-540-340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7일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예당의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불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클로징 콘서트, 심야 공연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 콘서트는 21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 인 대전' 무대에서는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장진선, 첼리스트 원민지가 함께한다. 클로징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역시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와 제1회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오디션 우승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시민참여 특별무대인 '투티'(Tutti)에서는 시민 연주자 180명 등 26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2030 연주자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