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를 통해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민관이 함께한 환경 축제, 시민 주도형 환경실천 교육 등을 추진한 점을 평가받았다. 시는 내년부터 3년간 기후부의 전문가 컨설팅과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협력 기회를 얻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학교·사회 환경교육 활성화, 환경교육 기반 구축 등 향후 추진과제를 마련해 청주형 환경교육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교육도시 제도는 2022년 기후부가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19개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가 지정됐다.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3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군은 슈퍼바이저, 점포개발, 전략기획, 상품기획, 상품개발, 창업교육 등 6개다. 자세한 내용은 제너시스BBQ 그룹 공식 웹사이트나 사람인·자소설닷컴 등 주요 채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시험 준비물과 수험생 응원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 매출이 평소의 5배 수준으로 늘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1∼7일 수능 준비에 필요한 필기구 매출이 2주 전(10월 18∼24일)보다 38.2%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사인펜 매출이 86.6% 늘었고 수정용품(지우개 포함)과 볼펜 매출이 각각 49.3%, 39.9% 증가했다. 수능 응원 상품인 찹쌀떡 매출은 22.7% 증가했으며 밤샘 학습을 위한 에너지 음료 매출은 26.0% 늘었다. 또 감기 예방과 컨디션 관리를 위한 핫팩 매출은 53.8% 증가했고 한방음료와 꿀음료 매출도 각각 20.7%, 30.2% 성장했다. GS25 관계자는 "시험일을 앞두고 준비물 점검과 컨디션 관리, 막바지 문제집 풀이에 돌입한 수험생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 매출은 412.2% 증가했다. 편의점 CU는 수능을 앞두고 같은 기간 문구류와 핫팩 매출이 각각 41.4%, 69.6% 늘었다고 밝혔다. 식품 중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6년여만에 누적 매출 350억원, 방문객 120만명을 돌파했다. 충북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46곳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옥천군은 올해 1∼10월 이 직매장 매출액이 63억3천만원에 달해 누적 매출 355억6천만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5월 30일 옥천읍 금구리에 문 연 이 매장은 그해 13억900만원, 이듬해 37억8천600만원, 2021년 51억4천500만원, 2022년 58억6천100만원, 2023년 62억9천200만원, 지난해 68억4천300만원 등 꾸준하게 매출이 늘었다. 방문객도 한해 2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누적 124만7천명을 찍었다. 이 직매장에 등록된 소비자 회원 수는 3만여명으로, 옥천군 전체 인구(4만8천여명)의 60%를 웃돈다. 운영 주체인 옥천농협 임락재 조합장은 "농가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쌓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매장은 농산물 판매장(250㎡)과 카페형 쉼터(110㎡)로 구성돼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도 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앙성면 용포리의 복합커뮤니티 공간 '앙성어울림센터'이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80억8천300만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2천100㎡ 규모로 센터를 건립했다. 건물 내부에는 어르신 쉼터, 빨래방, 작은 도서관, 카페, 스포츠센터(탁구장·헬스장)가 들어섰으며, 외부에는 풋살장이 조성돼 주민 여가와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센터 운영은 앙성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정규성 조합 이사장은 "주민이 주체가 돼 활력 있는 앙성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달천동에 이은 또 하나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거점시설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달천동에도 카페, 로컬푸드 판매점, 주민자치프로그램실, 북카페, 동아리방, VR스포츠교실, 생활체육센터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7∼8명은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19일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75%로 지난해(69.6%)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수돗물을 마신다고 응답한 75%는 가정 내 음용률 56.3%와 집 밖(가정 내 음용자 제외) 음용률 18.7%를 합산한 수치다. 특히 가정 내 음용률은 작년(49.6%)보다 6.7%포인트 올랐으며, 차·커피(63.7%)나 밥·음식 조리(63.9%) 등으로 간접 음용한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수돗물 음용 문화가 일상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지난 1년간 가정 밖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절반 이상(53.1%)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민 10명 중 8명(79.9%)은 수돗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 만족도는 82.2%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음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이하 통합돌봄) 예산과 관련해 "모든 시군구에 지원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이 적어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지적에 "통합돌봄 사업이 내년 처음 도입되는 것이어서 제도 안착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추계 결과 전국 시군구에 다 지원하고 노인·장애인 서비스 확충하려면 한 717억원 정도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협의하고 기획재정부하고도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 중이며,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함께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 77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엔 재정자립도 하위 80% 시군구 183곳에 대한 사업 확충 예산 529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국산 품종인 '호풍미 고구마'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호풍미 고구마는 기존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외관은 밤고구마와 유사하고 속은 짙은 노란색에 호박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전북 김제산 호풍미 고구마 200t(톤)을 확보, 내년 1월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호풍미 고구마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5천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또 국산 사과 품종의 경쟁력 강화와 품종 다변화를 위해 '아리수', '감홍' 등 국산 품종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의 재배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산 품종 농산물을 확대해 국내 종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행정자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제를 우선 출범한 뒤 다음 달부터는 실장급을 단장으로 전환한다. 균형발전과, 도시재생과, 도시정비과, 전략산업정책과, 대외협력본부, 대변인 등 부서를 비롯해 대전연구원이 TF에 참여한다. 주요 기능은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 전략 고도화, 유치 대상 기관 방문 및 MOU 체결, 공공기관 우선 배치 촉구 등이다. 또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대전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기회"라며 "지역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11일을 '천안 관광 리스타트 데이'로 정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숫자 1이 나란히 선 11월 11일은 새로운 출발점을 상징하는 것으로, 관광 회복과 이미지 쇄신의 의지를 담고 있다. 리스타트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 캐릭터 누비·또와를 활용해 제작한 홍보영상과 관광송,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공개한다. 관광 홍보영상은 2D애니메이션과 실사 촬영을 결합한 형태로, 주요 관광지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천안을 듣는 관광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제작한 관광송은 축제와 박람회장, 관광안내소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은 11일 오후 2시에 무료 배포되며, 카카오톡에서 '천안시 관광'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날 천안시청 봉서홀 앞에는 누비·또와 테마 포토존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리스타트 데이는 천안 관광이 단순히 안내 중심의 홍보를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며 "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쿼츠(GoldenBlue Quartz)’ 출시 1주년을 맞아 ‘미니샷잔 패키지’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골든블루 쿼츠 미니샷잔 패키지’는 700ml 용량의 ‘골든블루 쿼츠’ 1병과 52ml 미니샷잔 2개로 구성된 제품으로 ‘골든블루 쿼츠’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젊고 세련된 감성의 ‘골든블루 쿼츠’를 보다 가볍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구성으로 선물용, 홈술용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 포함된 미니샷잔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위스키의 색과 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또한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 언제 어디서나 위스키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골든블루 박소영 대표이사는 "이번 ‘골든블루 쿼츠 미니샷잔 패키지’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소비자들이 위스키를 더욱 자유롭고 세련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와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골든블루 쿼츠’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골든블루 쿼츠 미니샷잔 패키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제과는 '말차하임'과 '쿠크다스 말차', '크림블 말차' 등 말차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과자와 크림에 말차를 넣은 말차 에디션 제품은 이달부터 석 달간 80만개 한정 판매된다. 크라운제과는 "보성 고급 말차를 사용해 떫은맛은 줄이고 말차 특유의 향긋함은 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크라운제과는 작년에 출시해 200만개 완판을 기록한 '콘말차'도 재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민간정원 관련 영상지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https://public.maru.chungbuk.go.kr/cbsp/publi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민 생활지도는 도내 생활편의시설, 공공기관, 관광명소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제공하는 공간정보 기반 지도 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문화유산지도'와 '민간정원지도'는 도내 곳곳에 숨겨진 25개 문화유산과 민간정원을 VR 360도 영상 및 항공 파노라마 등 첨단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문화유산지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성과 음성 더빙, 직접 제작한 아바타가 등장해 문화유산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도는 또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도민 생활지도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조사 결과를 향후 서비스 향상 및 운영 방향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헌창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 생활지도 서비스가 생활정보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숲에서 병든 나무나 생장이 부진한 나무 등을 솎아내는 숲 가꾸기 작업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을 활용한 것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10가구에 2t씩(총 20t)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제공할 땔감은 사용 편의를 고려해 적절한 크기로 절단한 뒤 지난 14일 각 가정에 직접 배달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의 올해 총 집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지원금이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연도별 지원 총액은 2019년 259억원에서 2023년 1천10억원, 2024년 1천582억원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만 이미 1천368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는 제도 개선으로 지원 문턱이 낮아지고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의 신청이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소득 수준에 비해 과중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그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가계 파탄을 막는 '의료 안전망'의 핵심축이다. 특히 2023년부터 지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연 소득 대비 15% 초과였던 의료비 부담 기준이 10% 초과로 완화됐고, 재산 기준도 5억4천만원에서 7억원 이하로 상향됐다. 연간 지원 한도액마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2024년부터는 동일 질환이 아닌 모든 질환의 의료비를 합산해 지원받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