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한이 신청한 반구천 암각화에 이어 북한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금강산은 한반도의 대표적인 명산이자 한국불교 문화의 성지로 꼽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와 관련 조계종은 진우 총무원장 스님 명의의 논평에서 “남북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와 금강산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우리 민족이 간직해온 전통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시점에서 남북의 문화유산이 동시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더욱 뜻이 깊다”고 밝혔다.
다시 이야기를 북한 종교로 돌아가서 살펴보자.
일부 추산에 따르면, 2005년 북한에는 무속신앙인이 3,846,000명(전체 인구의 16%), 천도교 신앙인이 3,245,000명(13.5%), 불교신앙인 이 1,082,000명(4.5%), 기독교 신앙인이 406,000명(1.7%)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정확한 통계인지는 모르겠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에서 본다면 종교인구는 상당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1994년 조선천도교협회 중앙지도위원회는 평양 근처에 새로 건립된 단군릉에서 인상적인 의식을 거행했다.
2007년 현재 전국에는 약 800개의 천도교 교당이 있었고 평양에는 대규모 중앙 건물이 있었으며, 불교사원이 60개와 기독교 교회가 5개 있었다. 기독교 교회는 개신교 교회 3개, 천주교 교회 1개, 러시아 정교회 1개였다.

2014년에는 한국종교평화협의회가 북한 금강산에서 남북회담을 개최하였고, 2017년에는 평양에서 다시 남북회담이 개최되었다.
한국 샤머니즘은 "무교(巫敎)“ 또는 "신교(神敎"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국과 한국인의 민족 종교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무당(巫)은 여성일 경우 무당(巫堂), 남성일 경우 박수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이름과 표현이 사용된다.
한국어 "무당"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사제를 정의하는 중국어 무(巫)와 동의어이다. 무당의 역할은 굿 (의식)을 통해 영혼이나 신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여 인간 삶의 발전 패턴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신앙의 핵심은 모든 존재의 근원을 의미하는 하느님 또는 환인과 모든 자연의 신, 최고의 신 또는 최고의 정신에 대한 믿음이다.

한국 무교는 중국 무교, 일본 신도, 시베리아, 몽골, 만주 종교 전통과 유사하다. 한국 조상신 단군은 우랄-알타이 텡그리(하늘) 천국, 무당, 왕자와 관련이 있다. 무교는 북한의 천도교와 같은 일부 한국 신종교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 북한에서 한국 무속의 생존에 대한 지식은 없다. 전쟁과 정치로 인해 이주한 많은 북부 무당들이 남한으로 이주했다. 북한의 무당은 남한 북부 및 중부 지역의 무당과 같은 유형(강신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