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운석가루로 태양 빛과 우주의 근원을 한데 모아 그림으로 표현하는 최길용 화백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경찰청 1층 로비 ‘서경 갤러리’에서 특별전을 갖고 있다. 너는 太陽이다. 최 길용 너는 太陽이다. 너만의 색채와 튕겨 나오는 입체감으로 빛을 발한다. 너는 太陽이다. 따라서 관습과 도그마의 궤도를 헤매며 구역질 나는 헛것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다. 무엇이 좋은지, 옳은지 내가 규정한다. 너는 그들의 종알거림에, 시선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너는 오직 너만의 리듬과 심장박동으로 불꽃 같은 춤을 추며 전진할 뿐이다. 너 자신은 반짝이고 눈부시고 찬란하다. 그러니 고개를 들라.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결단코 침묵하고 나아가라. 넌 太陽이기에 그 자체로 아름답고 위대하다. -작가 노트- 최 화백은 운석 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그리는데, 태양 빛 우주 기 에너지 작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서울경찰청 전시작품은 "우주의 기 에너지로서 ‘태양-빛’을 표현했다"고 한다. 최 화백은 "요즘 국민들이 너무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아서, 태양-빛과 같은 강렬한 기를 불어 넣어서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갖도록 염원하는 의미에서 태양을 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면천면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는 적의 침입을 막는 방어수단으로 백제시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2중 방어벽 형태로, 전국 유일 사례로 그 중요성과 특이성을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시무나무군락지의 체계적 보존과 함께 면천읍성과의 연계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당진시의 소중하고 중요한 유산가치를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보존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지정·운영해오고 있다.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03곳(충남 5곳)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24일 신년음악회 '새해진연 : 조선의 빛'을 시작으로 올해 국악원 기획공연과 국악단 정기공연 등 100여회 이상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악단 정기공연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통음악에 현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신개념 국악공연인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국악과 서양악기와 협연을 통해 자연의 싱그러움과 봄의 설렘을 전하는 '신춘음악회', 매년 매진 행렬을 이어오는 국악단 연말공연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기획공연으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린이 음악극', 올해 유럽에서 선보일 '유럽순회공연 프리뷰 콘서트',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협주곡의 밤', 고교 3학년을 위한 신나는 국악파티 '수험생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국악원 시즌 공연으로는 3월부터 '조선팝의 창시자'로 통하는 서도밴드콘서트를 시작으로 여성 소리꾼으로 구성된 국악계 아이돌 '소리꽃가객단', 한국형 관악밴드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피리밴드 '저클', 록의 전설 김종서가 '봄의 락(樂)놀이'를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4월에는 해외 약 65개국, 220여개 도시의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이달 17일부터 4월 6일까지 기획전 '빛나는 여백 : 한국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한국 근현대 미술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여성 예술가들로 11명이 선정됐다. 금동원, 김순련, 김윤신, 나혜석, 나희균, 문은희, 박래현, 박인경, 심경자, 천경자, 최성숙 작가 등 11명은 이응노 화백의 제자 혹은 동료 예술가, 삶의 동반자(박인경)로서 직·간접적으로 이응노 화백과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남성 중심적인 미술계에서 상대적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한국 미술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 여성 예술가들을 재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국립민속박물관·수원시립미술관·가나문화재단 등 주요 기관의 대표작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응노 화백의 제자로서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김순련 작가의 미공개 작품 2점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미술관에서 이응노와 영향을 주고받은 여성 작가만을 집중적으로 조망한 적은 처음"이라며 "20세기 역사 속에서 여성 예술가들이 어떻게 독창적이고 혁신적
청룡 신동희 화가는 우주의 기를 모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5호선 공덕역 롯데캐슬 1604호 한국미술진흥원에서 ‘12월력’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미술진흥원에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 12개의 그림을 12월력에 배치하여 달력을 제작한 것이다. 1월은 ‘정의의 여신’인데, ‘佛’ 자를 써서 여신을 그렸다. 2월은 ‘대한민국’을 상징하여 그렸는데, 역시 ‘佛’자를 사용하였다. 3월은 ‘태극기’를 그렸는데, ‘法’ 자를 사용하였다. 4월은 ‘대한민국 지도’를 반야심경 260자를 써서 표현하였다. 5월은 ‘눈과 귀’ 그림을 ‘佛法’ 두 글자를 사용하여 완성하였다. 6월은 ‘현충탑’을 그렸는데,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를 사용하여 완성했다. 7월은 ‘태극8괘’를 法 자를 사용하여 그렸다. 8월은 ‘정의의 여신’을 佛 자를 사용하되 핑크색으로 완성하여 정열과 상승을 표현했다. 9월은 ‘대한민국 태극기’를 法 자를 사용하여 그렸다. 10월은 ‘우주공간’을 法 자를 사용하였다. 11월은 8괘 소자를 法 자를 써서 그렸다. 12월은 ‘世界一花’를 佛 자를 사용하여 완성하였다. 온 정성을 다하여 주로 ‘佛法’ 자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것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가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문화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국악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재단은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1년에 10명씩 3년간 30명의 문화기획자를 키우고, 이들이 각자 문화 콘텐츠를 지역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나 서점 등 414곳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 누리집 및 잡지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많은 지역민이 국악 및 충주의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주를 국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악파크뮤직과 각종 콘서트 시리즈 등 수준 높은 행사도 연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충주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는 삼국시대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자주 연주하던 탄금대가 있고, 조선 후기 가장 무역량이 많은 수운의 중심 목계나루가 위치한 중원문화의 중심지였다. 이런 지역의 문화자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라탄 탁상시계 만들기, 꽃 레진 트레이 만들기, 캐릭터 비누 및 샴푸 바 만들기, 클레이 키친타월꽂이 만들기 등이다. 참여대상은 어린이 동반 가족이며, 참가비는 당일 박물관 관람권 지참 시 무료다. 희망자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혹은 박물관 SNS 등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은 설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층 로비에서 '설날 추억을 액자에 담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4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세계공예협회(WCC) 아태 권역 산하 동아시아 지부의 부회장 기관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WCC 임원기관이 된 조직위는 2028년까지 아태지역 45개국의 공예 전문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네트워킹과 협회 운영에 대한 의결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공예도시 지정 제도, 공예상 등과 관련한 자문 및 심의 과정에 참여하며 세계 각지의 우수 공예 활동을 지원하고 유망 작가를 발굴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가 가진 다양한 공예 관련 자원과 플랫폼을 통해, 세계 공예 공동체가 공생하고 함께 공예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설립된 WCC는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 지부를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이자 유네스코 공예 분야의 자문 기구(NGO)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최초로 WCC 인증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에게 전통악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겨울방학 국악강습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까지 2주간 평일 매일 90분씩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래동요와 민요, 해금 강습을 하고 오후에는 단소, 가야금 수업을 한다. 국악원은 연중 일반시민을 위한 강습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역사를 통한 악기의 탄생', '한국사' 등 시민들이 전통예술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습을 진행한다. 기초반 강습 외에 중급반까지 신설해 국악을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오전에 편중됐던 기초반 과정을 오후에도 신설했다. 유한준 원장은 "국악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희망 학교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말 상설 공연인 '토요국악'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체험관이 숙박·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이 8만3천700명이고, 이 중 4만6천100명(55.1%)이 숙박이나 체험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방문 인원은 2023년 8만1천500명보다 2.7% 늘었다. 2020년 개장한 이 체험관은 정갈하면서도 고즈넉하게 옛 정취를 경험하는 한옥 숙소 13실(4인실·8인실)을 갖췄다. 하루 숙박료는 9만∼16만원이지만, 무료 발급되는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면 30% 감면된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전통 공예, 옛 음식, 다례 등을 배우거나 그네, 널뛰기, 윷놀이 등을 즐기는 체험장도 상설 운영된다. 주변에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을 비롯해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등 관광시설이 위치해 있고,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대청호 탐방로인 '향수호숫길'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구읍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전통문화체험관도 덩달아 인기"라며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천문화관광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 사무실은 장항읍 옛 서해수산 옆 2층 건물에 마련됐다. 문옥배 대표이사를 포함해 재단 직원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서천군 위탁시설인 기벌포영화관·미디어센터·기벌포생활문화센터·문화예술창작공간 직원 10명을 특별채용 방식으로 고용 전환하고, 공개 채용된 7명과 군청 파견직원 2명이 합류했다. 김기웅 재단 이사장(군수)은 "재단이 군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보물 제987호인 신암사 금동여래좌상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신암사 극락전에서 개금불사 점안법회도 열렸다.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은 높이 88㎝에 너비 63㎝의 금동불상으로, 2021년 정밀진단 용역과 2022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비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유물 이동, 옻칠, 탈금 및 개금, 개안과 모발, 대좌 제작 등 과정을 거쳐 보존처리가 진행됐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고려 후기 대표 금동불상인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의 원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향후 고려시대 금동불상 및 불단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진 신암사는 고려 후기 충숙왕 때 능성 구씨 4세조 면성부원군 구예(具藝)의 부인이 가문의 안녕 및 번영을 위해서 송악읍 가교리 일원에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시대 이후 불교 탄압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문중 사찰로서 가치가 높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장호르몬 제제 같은 전문 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한 의약품 도매상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의약품 도매상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성장호르몬 제제 등 54억원 상당의 전문 의약품 17만개를 판매할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의약품이 수출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당국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식약청은 범죄 수익으로 확인되는 1억8천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현장에서 압수 조치했다. 부산식약청은 지난해 2월 보디빌딩 선수 등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을 판매해 검찰에 넘겨진 이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한 자를 추적하면서 수사를 착수했다.
◇ 5급 승진 ▲ 일자리정책과 김영삼 ▲ 미래인재육성과 김성동 ▲ 농업기술원 김효경 ▲ 회계과 오태권 ▲ 기후대기과 김수정 ▲ 축수산과 박성용 ▲ 동물위생시험소 변철섭 ▲ 감염병관리과 지동식 ▲ 회계과 최익근 ▲ 농업기술원 김선국·김은정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 이미경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조형숙 ▲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파견 박희제 ▲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응섭 ▲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곽정헌 ▲ 금강유역환경청 파견 김현철 ▲ 국토교통부 파견 김상우 ◇ 5급 전보 ▲ 감사관실 곽원섭 ▲ 외국인정책추진단 류화엽 ▲ 예산담당관실 심호창 ▲ 인구청년정책담당관실 서동희 ▲ 일자리정책과 서정환 ▲ 국제통상과 김주태 ▲ 과학기술정책과 서인배 ▲ 투자유치과 이수연·홍성욱 ▲ 노인복지과 윤태술 ▲ 장애인복지과 홍성견 ▲ 문화예술산업과 전상권 ▲ 문화유산과 구논서·이창배 ▲ 체육진흥과 전성수 ▲ 정원문화과 김지혜 ▲ 건축문화과 지현욱 ▲ 농식품유통과 서진원·이영주 ▲환경정책과 권수빈·이의영 ▲ 행정운영과 남효식 ▲ 도민소통과 여만구·오숙영 ▲ 충북도립대 정우경 ▲ 자치연수원 최서영 ▲ 농업기술원 서민숙 ▲ 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장 김홍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정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도민평가단이 7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5기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도정 평가와 정책 제안을 맡을 18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민평가단은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벌인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이제 결실을 거둘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평가단과 함께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6년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구원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민선 8기 4년 차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출범 4년 차를 맞는 민선 8기 도정의 향후 운영방향과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60조원 투자유치, 충북형 출산정책 시행, 바이오·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등을 꼽는 한편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청주공항∼김천간 철도사업 추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배명순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북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및 미래전략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학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문진철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장, 권일 한국교통대 공과대학 교수,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등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융합형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