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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청주공예비엔날레 D-50…모나 오렌 등 작가 전시구상 공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50여일을 앞두고 주요 참여 작가 2인의 작품 전시 구상을 공개했다.

 

시와 조직위는 본전시에 참여하는 프랑스 작가 모나 오렌, 특별전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 고소미와 함께 14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서울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D-50(7월 16일) 프레스데이를 열고 공예비엔날레 추진 상황과 함께 전시 구상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나 오렌은 "수련이 피는 7월의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연잎'을 주제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라며 "빛과 투명성, 그리고 시간성을 지닌 밀랍을 통해 이를 구현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기획한 국제 협업 프로젝트 '트랜스로컬 시리즈' 특별전에 참여하는 고소미 작가는 전통 한지를 꼬아 실로 엮는 '소미사(SOMISA)' 기법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통과 동시대 기술의 만남과 공동체 간의 연대를 잇는 공예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세상 짓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별전과 연계 전시를 포함해 총 22개 전시가 펼쳐지며, 본전시에선 16개국 140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특별전, 초대국가전(태국), 역대 최다 국가(71개국) 참여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나무, 유리, 도자기 등 각 분야 참여작가의 작업 시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국제공예워크숍도 빼놓을 수 없는 백미"라며 "남은 기간 단 하루도 지루하지 않은 60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