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택견단은 단오(5월 31일)를 맞아 오는 18일 오후 3시 중앙탑 공원에서 옛 택견판 공연('대쾌')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옛 택견판의 견주기(겨루기)를 중심으로 익살꾼의 재담과 풍물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아울러 국가유형문화유산인 줄타기와 택견 비보잉 공연도 펼쳐지고, 떡메치기와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윷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본인의 체력을 측정해보는 '청소년 무예 인증'과 충주의 청년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트럭마켓'도 열린다. 문의는 충주시택견원(☎ 043-850-7304)으로 하면 된다. 충주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창단, 택견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표이사 공모 업무를 부당 처리해 감사원 지적을 받은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일반 직원을 뽑을 때도 여러 번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산하 세종문화관광재단에 공무직·개방형 직위 등의 채용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재단은 개방형 직위 자리를 채용할 때 면접 심사 점수 1순위가 아닌 2순위자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면접 심사에 올라간 2명 중 고득점자가 아닌 대표이사가 1명을 선임하는 형태로 채용 절차를 운영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시험위원으로 위촉해서는 안 되는 인물을 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재단 직원은 과거 계약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응시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음에도 서류 전형에 참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그런데도 지난해 또다시 5차례에 걸쳐 채용 심사에 참여했다. 행정안전부 인사 지침은 시험위원 제척·기피 규정을 위반한 사람을 다시 시험위원으로 위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채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재단은 최근 최종 합격자를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하도록 개방형 직위 운영 규정을 개정하는 등 채용 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그룹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한식 파인다이닝(최고급식당)의 세계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9일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와 강민구 셰프가 서울 퇴계로 파라다이스 빌딩에서 만나 한식 파인다이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컨설팅 계약을 맺고 국내 식음 문화의 격상을 위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한식 식재료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7월 서울 장충동에 F&B(식음료)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하고 밍글스의 파인다이닝 노하우와 식재료 연구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강민구 셰프는 센터의 주방 설계를 비롯해 운영 기술 전수, 신메뉴 개발, 퀄리티 컨트롤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파라다이스는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인재 양성과 제철 식재료 연구, 미식 문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 등을 책임진다. 오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장충동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의 비전과 운영에도 강민구 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세화DT점에서 '그린 시네마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 행사의 참석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행사 홈페이지(greencampaign.kr)에서 받는다. 그린 시네마 행사에선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소개한 영화 가운데 수상 이력이 있고 고객 호응이 좋았던 작품 중 환경 영화 세 편을 골라 상영한다. 다음 달 6일에는 박민수·안건형 감독이 연출한 '일과 날'을, 7일에는 이큰별 감독의 '고래와 나'를, 8일에는 아키 미즈타니 감독의 '토키토:요리 거장의 540일'을 각각 오전 10시에 회당 50명씩 초청해 상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상영 당일 음료와 팝콘, 기념 선물 등을 증정하고, 영화 후기를 작성하면 스타벅스 원두 팩으로 만든 파우치를 증정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딸기를 활용한 간편형 건강음료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딸기를 열풍건조해 분말로 만든 뒤 오트밀, 채소, 요거트 분말 등을 혼합한 '딸기 셰이크' 형태의 제품 제조 기술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우유나 두유에 섞어 마실 수 있으며,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원은 비타민C 손실을 줄이기 위해 50℃ 저온 열풍건조 공정을 적용해 열에 약한 영양소의 보존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논산의 한 식품 가공업체에 이전될 예정이며 제품 상용화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술원은 기대했다. 조윤정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딸기를 활용한 간편 건강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 건강을 챙기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구직자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인재 매칭을 강화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단일 대규모 채용박람회 대신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수시 채용 증가와 대규모 박람회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층별 박람회로 전환하게 됐다. 시는 접근성이 좋은 시청사를 박람회 장소로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 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채용박람회는 오는 6월 12일 여성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 청년, 10월 29일 중장년 채용박람회까지 총 세 차례 열린다. 행사장에는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채용관과 정책 홍보관이 운영되며,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채용 외에도 온라인 채용관을 병행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일자리 여건이 쉽지 않은 만큼,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채용행사를 마련하겠다"며 "기업과 구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산나물로 여겨진 임산물이다. 특유의 향긋하고 진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해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더러 있다. 뇌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건강식으로서의 가치도 주목받는다.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쌈 채소로 활용되며 장아찌나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임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며 "숲의 보물인 제철 임산물을 섭취해 건강도 챙기고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부부가 대한적십자사에서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은 적십자 활동 재원 조성과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표창이다. 김 회장 부부는 작년 12월 대한적십자사에 각 1억원씩을 기부하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부부 동시 가입으로는 21번째이다. 김 회장 부부의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은 지난 9일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빙그레는 가입식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재난 취약 계층 지원 사업과 청소년적십자(RCY) 지원 등에 쓰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 살모넬라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액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액란, 구운달걀, 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와 과거 정부 수거·검사·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 등 17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액란은 달걀의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이에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을 말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액란을 사용해 달걀찜, 달걀말이 등을 만들거나 이를 제과·제빵에 사용할 때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모두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총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의혹 등 6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도 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민원 6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2건에 대해서는 진정인 조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로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연구원 창업기업 피엠아이바이오텍(이하 PMI)이 굴 껍데기로 만든 고순도 칼슘을 미국의 글로벌 유통기업에 5년간 약 12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연간 굴 패각 배출량은 30만t 이상(2022년 기준)으로, 처리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한다. 악취는 물론 토양·수질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골칫거리인 패각을 활용해 산업·식품용 칼슘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고온에서 구워 분해하는 소성 공정이나 강한 알칼리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재활용 공정은 연료 비용과 전력 소모가 크고, 온실가스와 악취 유발 물질을 배출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쉽지 않았다. PMI는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순도 칼슘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패각이 녹아 있는 용액 속에 수산화 이온을 흘려보내 칼슘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공정 내에서 발생한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입주할 기업 25개 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판로 개척, 투자유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유관기관 및 투자자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2016년 12월 개소 이후 총 261개 농식품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누적 매출 2천207억원, 투자유치 545억원, 고용 창출 1천174명 등의 성과를 냈다. 현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는 5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비건 디저트, 화학첨가물 무첨가 가공육, 저당·고식이섬유 건강식품, 펫푸드, 스마트 양식 시스템 등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이다. 모집 기간은 6월 9일까지며,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야 한다. 입주는 오는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늘 7일 오후 2∼6시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앞에서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다. '6월 5일'은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1447년 음력)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활성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국악의 날로 올해 제정했다. 이날 오후 2∼3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국악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3∼6시에는 궁중음악인 헌천수와 산조앙상블, 소고춤 등의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주시는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