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시립요양병원의 새 수탁운영자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서원구 장성동에 있는 시립요양병원은 197개 병상을 갖췄으며, 위탁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2030년 5월 31일까지 5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하 농관원)은 대전 신축 야구장 한화생명볼파크 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를 지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농관원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식품접객업소를 많이 이용할 것을 예상하고 이날 식음 매장 27개소를 상대로 원산지표시에 대한 사전 지도 점검을 마쳤다. 야구장 인근에서 영업 중인 치킨집과 카페, 일반음식점, 노점상 등 30개소에 대해서도 지도 점검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야구장 내 입점업체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른 다중시설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원산지 표시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음 달 공사가 완료되는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69억원의 사업비로 하소동 부지에서 추진한 공공산후조리원(지상 2층·연면적 1천375㎡)이 내달 준공된다. 이곳은 모자동실(13실),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추고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관내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업으로 신고한 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위탁 운영기관 공모를 했지만, 응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는 이에 응모 대상을 전국으로 넓혀 재공모를 진행 중이지만, 상반기 내 개원은 어려워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심을 보이는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위탁기관을 선정하더라도 준비 기간을 고려했을 때 상반기 개원은 어렵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정현 제천시의원은 이날 제345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 시기가 불투명해진 만큼 시가 운영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각종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히 처리하면서도 군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군이 더본코리아에 잇달아 행정 처분을 하면서 일각에서 더본코리아와의 협력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앞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곁에 두고 요리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군이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했다. 또 더본코리아가 백석공장 인근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창고로 사용했다가 군에 적발돼 철거했다.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출신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력 속에 군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이 지방소멸 역주행의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본코리아와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 다양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노후화한 예산시장 옥상에 휴게공간(루프톱)을 설치하는 새 단장 공사를 하고, 옛 충남방적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마지막으로 "현재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을 약 13.6%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3분 카레(200g) 순한·매운맛'과 '3분 쇠고기짜장(200g)'은 2천200원에서 2천500원으로 오른다. '오뚜기 딸기잼(300g)'은 6천원에서 6천600원으로 비싸지고, '오뚜기 허니머스타드 소스(265g)'와 '오뚜기 참깨 드레싱(245g)', '오뚜기 홀스래디쉬(250g)'도 400∼500원씩 오른다. 오뚜기는 지난 2월 가격을 인상하려 했으나, 편의점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1일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오뚜기 카레·짜장 분말, 스프 등의 가격은 지난달 약 12% 올렸고, 컵밥 7종과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 가격은 약 12.5∼20% 인상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말부터 대형마트에 납품 중인 후추와 식초, 물엿 등 가격도 올렸다.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은 7천180원에서 7천950원으로 올랐고, 오뚜기 양조 식초(900㎖)'는 1천700원에서 1천880원으로 비싸졌다. '오뚜기 옛날 물엿(1.2㎏)'은 4천680원에서 5천180원으로 올랐다. 오뚜기 관계자는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소상공인 결제 대금 문제를 해소하고자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선 김 회장의 사재 출연 발표를 MBK 경영 실패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우선 구제해 당장의 사회적 비난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본다. 하지만 '홈플러스 정상화'라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 회장은 대중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MBK의 보도자료 형식으로 사재 출연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구체적인 출연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정상화에만 당장 1조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나온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8천753억원이다. 순운전자본(Working Capital)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유동부채(1년 내 갚아야 할 자산)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재단법인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역사문화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국가유산법'이 시행되면서 재화 개념의 '문화재' 용어가 역사·정신 등을 포함하는 '유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과 함께 이같이 이사회 정관 및 기관 운영규정을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2005년 11월 충북도가 출연해 설립한 국가유산 전문연구기관인 역사문화연구원은 선사시대부터 축적된 지역의 역사와 국가유산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면서 보존·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김양희 원장은 "연구원은 올해를 체제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 문화유산의 가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창립 20주년 기념 및 비전 선포식'을 한국공예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충남 천안의 발달장애인 거주시설 등대의 집과 체험홈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천안시에 따르면 등대의 집은 거주시설과 함께 시설 퇴소 후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체험홈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37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과 복지부, 충남도, 천안시 관계자 10여명이 함께 하며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장관은 체험홈 거주자와 면담하는 등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장애인복지 향상과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등대의 집 종사자분들의 헌신 덕분에 천안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1∼13일 지역 벚꽃 명소인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제29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내달 5∼6일 본행사에서는 지역예술인 페스티벌, 길거리 공연,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리고 야간에는 영화도 상영한다. 재단은 먹거리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충북 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영농기술 교육생 20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이번 교육은 내달 15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총 10차례(4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희망자는 교육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를 작성해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thisshin@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보람동 새숨뜰근린공원 맨발 황톳길 세족장에 오는 5월부터 온수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장은 이날 오전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보람동 행복누림터 지하 기계실과 세족장에 온수 공급 배관을 설치하고, 시는 온수 공급시설 설치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시는 또 온수 사용 요금을 납부하고 시설물을 유지 관리해 황톳길 이용객에게 온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중소·벤처기업의 실증 및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했다. 주요 내용은 ▲조달청 혁신 시제품 등록지원으로 지역 기업 시장진출 기회 확대 ▲양 기관 실증 플랫폼 포털 연계를 통한 실증 지원 사업 홍보 확대 및 기업 참여 활성화 ▲실증 테스트베드 자원의 개방·공유를 통한 실증 기회 확대 및 혁신 기술 성과 공유 확산 등이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가 실증 플랫폼(K-테스트베드)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대전 실증 플랫폼(www.djtb.kr)과 국가 K-테스트베드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실증자원을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검증과 판로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중인 대전 실증 플랫폼에서 실증을 거친 지역 기업은 조달청 혁신 시제품 지정 시 K-테스트베드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