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10∼14일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소비재 전략사절단'을 파견해 총 616만 달러(약 89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OTRA 충북지원본부와 함께한 사절단에는 ▲ ㈜올담 ▲ ㈜피죤 ▲ 씨엔에이바이오텍㈜ ▲ ㈜웰팜 ▲ ㈜비티씨 ▲ ㈜아리너스 ▲ 웰바이오 ▲ 태웅식품㈜ ▲ ㈜동신폴리켐 등 9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두 도시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총 97개 베트남 바이어사가 참여했다. 올담, 씨엔에이바이오텍, 비티씨, 웰바이오는 현장에서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베트남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도내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 개척에 나서는 도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가 18일부터 재개했다. 다른 식품업체들도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지만, 롯데칠성은 납품 정상화를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오래 이어왔다. LG전자도 6일부터 납품을 일시 중단, 5일까지 판매한 대금을 홈플러스가 지급해 기존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상적인 배송을 했고 이후 추후 출하 여부를 논의해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 및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개시 후 납품대금 등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발생한 밀린 상거래 채권에 대해선 영세·소상공인에 먼저 지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누적 3천78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임대 점주(테넌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전했다. 홈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전라남도와 고흥군, 하나수산과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고흥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채 전남도청 해양수산국장과 공영민 고흥군수, 정한민 하나수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김 육상 양식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김 산업을 친환경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대상은 전라남도와 고흥군, 하나수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연고 사업을 기획해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 2023년 고흥군, 하나수산과 함께 '친환경 김 육상 양식 기반 구축 시범 사업'을 진행해 육상에서 물김을 판매할 수 있는 크기인 40∼50㎝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오는 5월 중으로 추가 시범 양식을 위한 김 육상 양식 시설 확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하 충북인평원)의 신청사 건물 매입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공익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충북참여연대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인평원은 최근 부당한 과정을 거쳐 비상식적으로 높은 가격에 신청사로 쓸 건물을 매입했다"며 "의혹을 밝히고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인평원은 지난해 11월 94억6천만원에 청주 성안길 내 우리문고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충북참여연대는 "해당 건물은 1차 경매가 유찰돼 가격이 20% 떨어졌으나, 인평원이 2차 경매 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바람에 더 비싼 가격에 사게 됐다"며 "이런 매입 과정은 특혜나 대가성이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을 만큼 비상식적이고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익감사 청구 사항으로 ▲ 2차 경매 전 1차 경매가 수준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위법·부당행위 및 공익에 반하는 행위 ▲ 기금관리위원회 및 이사회에 양해각서 체결 등 매입 과정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부당행위 ▲ 도의회 간담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양해각서 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관계 부처들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체감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별 우수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만남의 장'을 민관이 합동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총 121개의 기업과 청년 등 구직자 수천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은 인재를 발굴하고, 구직자는 필요한 일자리 정보를 얻고 직접 채용에 도전할 수도 있다. '기업채용관'에서는 청년친화·일자리으뜸기업, 중소벤처기업 등 8개 분야 115개 우수기업이 올해 채용계획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업들은 8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구직자는 인사담당자와 상담하거나 직접 현장 면접을 할 수도 있다. 이밖에 '커리어On 스퀘어', '내일On 스테이션', '청년On 라운지', 'NEW 테크존' 등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커리어On 스퀘어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ASML Korea, ㈜카카오게임즈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계획과 인재상 등을 상세히 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3천300억원을 들여 조성하려는 음악전용공연장에 대해 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정당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9일 낸 입장문을 통해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이 "미래 세대에 과도한 재정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완공 직후의 공원을 철거하고 진행하는 비합리적 행정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하며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비슷한 규모의 부산 콘서트홀 건립 예산이 1천100억원인 것에 비해 3배 많은 사업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공연장이 들어서면 사업 예정지인 중촌근린공원의 지은 지 2년밖에 안 된 시민야구장과 어린이 물놀이장도 철거돼 추가로 막대한 예산이 매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 지방자립도는 전국 광역시 중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지방채 발행 규모는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3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시비를 들이는 것은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만큼 예산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전날 논평을 통해 "기껏 완공된 지 몇 달 되지도 않은 멀쩡한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2025년 충주시민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문별 당사자는 ▲ 교육·체육 장민호(57) 전 목련장학회장 ▲ 산업·경제 강봉석(83) 전 강봉석조청 대표 ▲ 농림·축산 배인호(60) 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회장 ▲ 사회·봉사·윤리 김낙정(73·여) 전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 ▲ 특별 남봉길(78) 한국팜비오 회장이다. 시상식은 내달 23일 충주탄금공원에서 열리는 '충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하던 건설업체가 돌연 공사를 포기해 개관에 차질이 생겼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스포츠센터 공정률이 98%인 상태에서 시공자인 A건설사가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사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614㎡ 부지에 551억원을 투입, 충남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춰 2개동(건물 면적 1만3천343㎡) 규모로 건립되며, 당초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2021년 6월 첫 삽을 떴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동도급 3개 기업 간 분쟁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개관이 올해 3월로 한 차례 늦어졌다. 공정률 98%를 기록하며 3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현재 단독 시공자인 A사가 자금난에 봉착해 지난달 돌연 공사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사를 도에 전달했다. A업체는 결국 지난 12일 공사포기서를 도에 제출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도내 다른 공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해 선금을 반환하게 돼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A업체를 통한 공사가 더는 불가능함에 따라 도는 남은 공사 내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연서면 소재 마을기업인 '아테나공동체'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아테나공동체는 50대 이상 여성들이 모여 설립한 마을기업으로, 마을 카페 운영·음식 등 출장 서비스·도시락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회수형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테나공동체는 제품개발, 기반 시설 확충, 홍보·판촉 비용 등 최대 7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서면 소재 쌍류포도정원협동조합도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우수 마을기업'은 지역문제 해결 등 공공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은 마을기업을 말한다. 세종에서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우수 마을기업을 배출하고 있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마을기업의 지역 공동체성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을기업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한 '크보빵'(KBO빵)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립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하고 구단별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자이언츠는 롯데웰푸드가 기린 브랜드로 제빵 사업을 하고 있다. 삼립 크보빵 제품에서는 9개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탈부착 스티커) 189종과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 9종이다. 삼립은 또 야구 배트 모양으로 만든 33㎝ 길이 롤케이크 '홈런배트롤'도 출시한다. 삼립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크보빵 띠부씰 드래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samlip.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립 관계자는 "야구팬들이 즐길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한 '서울편'(3탄)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4월 티맵 벚꽃 명소 경로 안내 데이터를 통해 서울의 인기 명소 1위에 국립서울현충원, 2위에 서울숲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이마트24는 인근 맛집인 '이수가 본점'과 '카린지&린가네 스낵바'와 협업한 마늘닭볶음탕, 명란마요카츠샌드위치, 김치카츠나베정식 등 3종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앞서 티맵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릉편과 충청도 단양·청양편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벚꽃 철을 앞두고 서울 시내 명소와 인근 맛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초저가 득템 시리즈'로 990원짜리 핫바 3종과 1천900원짜리 '생마차라거캔'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990원 핫바는 기존 득템 시리즈 핫바(180g)의 양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해 한 번에 먹기 좋은 65g 용량으로 줄인 상품이다. 국내산 돈육을 89% 이상 함유했음에도 가격은 동일 용량의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고 CU는 설명했다. 1천900원 맥주는 이자카야 브랜드 '생마차'와 협업해 고품질 맥아로 만든 100% '올몰트 라거'다. CU가 2021년 선보인 초저가 득템 시리즈는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앞세워 이달 현재 누적 판매량 6천만개를 넘어섰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밥상 물가가 연일 오르고 있어 가성비 있는 먹거리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우수 제조 협력사와 힘을 모아 가격경쟁력을 높인 상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