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에 재차 사과문을 냈다.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19일 약속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가격 부풀리기 및 적은 돼지고기 함량으로 지적받은 빽햄에 대해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농약 분무기 등 도구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
◇ 4급 승진 ▲산업입지과장 박남철 ▲문화유산과장 안준호 ◇ 5급 승진요원 ▲인사혁신담당관 김현아 ▲세정담당관 신화철 조은희 ▲안전정책과 송현지 ▲자연재난과 오진숙 ▲과학협력과 박훈숙 ▲운영지원과 강민아 ▲자치행정과 차은영 ▲균형발전과 유숙영 ▲문화예술과 이현경 ▲체육시설과 윤여채 ▲질병관리과 장현경 ▲복지정책과 김시원 ▲대기환경과 정희선 ▲수질개선과 고재섭 ▲생태하천과 박철운 ▲공원수목원과 천지혜 ▲농생명정책과 오진세 윤태호 ▲교통정책과 이현정 ▲버스정책과 김정미 ▲운송주차과 홍성환 ▲철도정책과 권혜은 ▲도시정비과 유동규 ▲토지정보과 송창기 ▲보건환경연구원 이봉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세계 최대 바텐더 경연 대회인 '2025 월드클래스 코리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한 이 행사는 세계 60여개국, 1만여명의 바텐더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주류 문화 발전과 고급 음주 문화 정착에 바텐더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주목해 기획한 행사라고 디아지오는 설명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는 전 세계 45만명 이상 바텐더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며 바 문화의 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바텐더를 초청해 '월드클래스 위너 릴레이 게스트 바텐딩 나이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월드클래스 위너 릴레이 게스트 바텐딩 나이트'에서는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중국, 필리핀 등 각 시장의 '2024 디아지오 월드클래스'의 우승자들이 선보이는 창의적인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승자들이 자국의 바텐딩 문화와 트렌드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디아지오는 무책임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바텐더들과 협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9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와 엑스포 관람객 유치 지원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관광협회 중앙회는 엑스포 홍보 지원과 함께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국내 여행의 주요 수요계층인 6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엑스포 연계 충북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조직위는 여행 프로그램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추천하는 한편 여행사 대상 팸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수 관광협회 중앙회장은 "이제 국내 여행은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지역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여행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시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직영 전환으로 기존 위탁기관 운영비(식품비의 8%·10억9천만원)를 전액 식품비로 전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학교급식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앞으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가는 로컬푸드 인증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시와 직접 계약을 맺게 된다. 시는 농산물 순회 수집 사업과 농산물 상품화 비용 일부에 대한 농가 환급(페이백)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 출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131개교, 1만1천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시립연정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임상규(52) 전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7년 3월 18일까지 2년이다. 임 예술감독은 중앙대에서 국악 지휘를 전공하고, 헝가리 국제바르톡 세미나 지휘 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시작해 중앙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거쳤으며, 2003년 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와 상임지휘자로 20여년간 활동했다. 임 예술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단원들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공연과 콘텐츠를 개발해 국악단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며 "지역 전통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6개사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대전 이전 및 신설 투자,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 6개 기업은 512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하고, 160여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에는 우주 기계시스템·메커니즘 전문 벤처기업인 스텝랩, 레이저 광학 분야 기업 엘투케이플러스, 수중무기체계 개발·제조 기업 토브텍 등 3개사가 투자한다. 탑립·전민지구 산업단지에는 수소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 제조 기업인 더센텍이, 둔곡지구 산업단지에는 군사 및 우주·항공산업 분야 엘엔이,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파인에스엔에스가 각각 투자 및 입주한다. 6개 기업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전에서 지속해 성장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업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 38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2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식품접객업소 식용얼음의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지난달 17∼28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빙기로 제조한 식용얼음에 대해 식중독균, 대장균, 세균수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2곳은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처됐다. 관할 관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10∼14일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소비재 전략사절단'을 파견해 총 616만 달러(약 89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OTRA 충북지원본부와 함께한 사절단에는 ▲ ㈜올담 ▲ ㈜피죤 ▲ 씨엔에이바이오텍㈜ ▲ ㈜웰팜 ▲ ㈜비티씨 ▲ ㈜아리너스 ▲ 웰바이오 ▲ 태웅식품㈜ ▲ ㈜동신폴리켐 등 9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두 도시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총 97개 베트남 바이어사가 참여했다. 올담, 씨엔에이바이오텍, 비티씨, 웰바이오는 현장에서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베트남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도내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 개척에 나서는 도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가 18일부터 재개했다. 다른 식품업체들도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지만, 롯데칠성은 납품 정상화를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오래 이어왔다. LG전자도 6일부터 납품을 일시 중단, 5일까지 판매한 대금을 홈플러스가 지급해 기존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상적인 배송을 했고 이후 추후 출하 여부를 논의해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 및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개시 후 납품대금 등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발생한 밀린 상거래 채권에 대해선 영세·소상공인에 먼저 지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누적 3천78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임대 점주(테넌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전했다. 홈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전라남도와 고흥군, 하나수산과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고흥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채 전남도청 해양수산국장과 공영민 고흥군수, 정한민 하나수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김 육상 양식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김 산업을 친환경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대상은 전라남도와 고흥군, 하나수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연고 사업을 기획해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 2023년 고흥군, 하나수산과 함께 '친환경 김 육상 양식 기반 구축 시범 사업'을 진행해 육상에서 물김을 판매할 수 있는 크기인 40∼50㎝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오는 5월 중으로 추가 시범 양식을 위한 김 육상 양식 시설 확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하 충북인평원)의 신청사 건물 매입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공익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충북참여연대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인평원은 최근 부당한 과정을 거쳐 비상식적으로 높은 가격에 신청사로 쓸 건물을 매입했다"며 "의혹을 밝히고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인평원은 지난해 11월 94억6천만원에 청주 성안길 내 우리문고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충북참여연대는 "해당 건물은 1차 경매가 유찰돼 가격이 20% 떨어졌으나, 인평원이 2차 경매 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바람에 더 비싼 가격에 사게 됐다"며 "이런 매입 과정은 특혜나 대가성이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을 만큼 비상식적이고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익감사 청구 사항으로 ▲ 2차 경매 전 1차 경매가 수준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위법·부당행위 및 공익에 반하는 행위 ▲ 기금관리위원회 및 이사회에 양해각서 체결 등 매입 과정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부당행위 ▲ 도의회 간담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양해각서 체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계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행 거래를 지양하는 등 유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한국양계농협 계란 공판장을 찾아 계란 수급 상황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관행 거래는 상인 등이 소비처에 계란을 판매한 뒤 농가에 비용을 사후 지급하면서 수량 감소 비율과 할인 행사 등을 고려해 계약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정산하는 것을 뜻한다. 박 차관은 계란 유통과 관련해 "투명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유통 구조 개선 노력을 실천하는 농가와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란 유통업계 전반에 성과가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이달 상순 가격은 7천28원으로 1년 전(6천489원)보다 8.3% 올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일단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는 충북 이외 지역의 거주자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이틀∼엿새 동안 옥천에 체류하면서 관광,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거나 '맛집'을 탐색하는 조건으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팀당 최대 136만원이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면서 경비 일부를 보전받을 좋은 기회"라며 "홍보 수단을 갖춘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에게는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군청 관광정책팀(☎ 043-730-341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대표의 고향인 충남 예산지역 주민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이장협의회는 최근 지역 주요 도로변에 백 대표를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백종원 대표님이 조용히 흘린 땀과 눈물, 예산은 늘 기억하고 응원합니다'라거나 '예산을 사랑하는 백종원 대표님! 예산군민 모두 대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예산시장 활성화, 원도심 재생, 축제를 통한 경제 회복 등 백 대표의 노력에 지역 주민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김순철 예산읍 이장협의회장은 "백 대표는 고향 예산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기여했다"며 "지금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 주민의 믿음과 지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 계획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1천675억원을 들여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2천여㎡에 조성할 이 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1천1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산업은 2023년 9월 투자 협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