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기는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220억원으로 1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천391억원으로 2.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천376억원으로 14.9% 감소했다. 오뚜기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료와 원부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데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판매 촉진 비용과 급여성 항목이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만두와 냉동 간편식 등 냉동식품과 냉장 제품 매출은 늘었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도서관은 '2025년 책읽는충주'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오는 24일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부문 후보작은 '고양이별 펠리'(김수연), '무영이가 사라졌다'(임수경),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김은영), '언제나 다정 죽집'(우신영),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이다. 일반 부문 후보작은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부끄러움의 시대'(장은진), '어떤 어른'(김소영), '이끼숲'(천선란), '찬란한 멸종'(이정모)이다. 투표는 시립도서관 누리집(lib.chungju.go.kr)에서 하면 된다. 시립도서관 본관, 서충주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호암어린이도서관, 시청 등에 설치된 투표 판에 직접 스티커를 붙여도 된다. 시립도서관은 시민투표와 도서관운영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최종 2권(어린이 1권·일반 1권)을 선정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연령 상향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실제로 보건의학적 관점에서도 노인이 건강한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나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윤환 아주대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 교수는 18일 보건복지부가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에서 연 제3차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와 "건강노화를 고려할 때 현재 70세는 예전 65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보건의학적 관점에서의 적정 노인연령을 살펴보기 위해 '건강노화'(Healthy Aging) 개념을 사용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을 가리키는 '건강수명'(Healthy Life Expectancy)과 유사한 개념으로, 여기에 신체 기능상태를 더 반영했다. 2011년과 2023년의 신체기능 장애율을 분석했더니, 고령자의 중증 장애비율은 65∼69세의 경우 4.2%에서 2.4%로, 70∼74세는 4.9%에서 4.4%로 줄었다. 세부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는 2023년 70세의 기능상태가 2011년 65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기능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건강노화지수는 12년 사이 평균 1점 증가했는데, 2011년 당시 6
▲충북 옥천군은 올해 초중생 16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1대1 화상 영어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수강신청 받는다. 모집 인원은 160명이고, 수강료는 전액 옥천군장학회가 부담한다. 수업은 내달부터 방과후 2∼3회씩 12주 동안 진행되고, 수강신청 전 레벨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13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을 조리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식진흥원은 경연대회를 여는 각 공관에 대회 운영 지원금 1천100만원과 물품을 제공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한식 요리 경연대회는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장'을 주제로 진행된다"면서 "전통 장의 우수성과 한식의 깊은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농스탑(農-Stop) 투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스탑 투어'는 타지역 관광객들이 기차로 오송역 또는 조치원역에 도착하면 관광버스를 제공해 농촌관광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문의문화재단지 탐방, 명이나물 채취, 딸기 수확 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한 일정과 가격은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륙관광 1번지인 충북 단양군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10인 이상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가 관광지 방문이나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관광객 1인당 최고 2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당일 관광의 경우 관광지 2곳과 음식점 1곳을 찾으면 1인당 1만원, 숙박형 관광의 경우 관광지 4곳과 음식점 2곳 방문 시 1인당 2만원을 지급한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는 여행사는 투어 시행 일주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와 일정표를 제출해야 한다. 군은 또 이달부터 버스(2만원)와 택시(10만원)를 이용한 '단양 시티투어'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단양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도원이엔씨 컨소시엄과 군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신청사 기공식 이후 10월부터 시작한 우선 시공분(기초 터파기)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번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군과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은 시공 방법, 자재 수급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공사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청사는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천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비 776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2022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이듬해 실시한 공사 입찰이 5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에 참여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충남도 기술 제안서 평가와 실시설계 심의, 공사비 적정성 검토, 최종 가격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됐다. 장동훈 회계과장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거쳐 본공사 계약이 이뤄진 만큼 신청사가 홍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천연기념물이면서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인 속리산 정이품송(正二品松)의 아들나무(자목·子木)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2019년부터 자목을 분양 중인 충북 보은군은 지난 6∼17일 올해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17그루가 예약되는 데 그쳤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올해 11년 된 아들나무(키 높이 3∼4m, 몸통 지름 7∼10㎝) 300그루를 1그루당 130만원에 분양할 예정이었다. 10여년 전부터 정이품송의 솔방울 씨앗을 발아시켜 자목을 생산하고 있는 보은군은 직영 양묘장(2.3㏊)에 2만여 그루를 보유한 상태다. 2019년 공공기관과 국민을 상대로 분양을 시작해 작년까지 364그루를 판매했다. 분양되는 나무는 수령 10년 이상 된 것으로, 식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이품송과 99.9% 이상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확인서를 받은 경우다. 분양 개시 후 국민적 관심을 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졌고, 작년에는 69그루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귀한 나무를 손에 넣었다는 희소성이 둔화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보은군은 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은 18일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디와이엘라센㈜와 1천1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자동차용·산업용 고무제품 제조업체인 디와이엘라센은 2028년까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에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기존 경기 시화공장과 음성 하이텍산업단지 내 공장을 하나로 통합·이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고용인원은 약 330명이다. 디와이엘라센은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과 지역생산 자재 사용, 지역민 우선 채용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8일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과 울릉도·독도의 야생식물 보호를 위해 현대백화점,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과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장이 참석, 서명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 울릉도·독도에 분포하는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위한 협력 ▲ 생물다양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 협력사업 발굴 ▲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도와 독도의 주요 자생식물 종자를 수집 보존하고, 채집된 종자는 현대백화점 이름으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BGSV)에 장기 저장할 방침이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울릉도·독도의 자생식물 보전을 통해 생물다양성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종자 수집으로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안전망으로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의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 문제와 관련,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도정 보고회를 위해 청주시청을 방문한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지방분권 강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며 중앙정부 권한이 대폭 지방정부로 이양돼야 한다"며 "그런 원칙 아래 청주시에 특례시 권한을 주는 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례시 인구 기준이 50만명으로 정해진다면 반대할 수도 없는 사안"이라며 "다만 청주가 충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시·군 간 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임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내 일부 단체장들은 "청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돼 재정 특례를 받으면 나머지 시·군의 재원 감소가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정 보고회에 참석, 현안을 설명하며 파크골프장 조성 등 청주시와 공동 추진하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주시에 파크골프장을 공동 조성하자고 제안했다"며 "구도심 개발과 공원 확장 등 청주시 사업에 대해 도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