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과수농가의 사과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충주는 사과 재배면적이 2018년(1천898㏊)에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발병한 과수화상병 탓에 955.3㏊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시는 이에 따른 소득 감소가 우려되자 올해 20억8천만원을 투입, 사과 재배면적을 늘리는 농가에 1㏊당 최대 5천만원의 묘목값과 시설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재배면적을 올해 1천㏊까지 늘린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올 연말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사업에도 도전한다.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등을 토대로 2030년까지 과수 면적을 2천520㏊로 늘려 충주를 과수 주산지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묘목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제18회 세종 전의 묘목축제'가 21∼23일 세종시 전의면 세종묘목플랫폼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전의묘목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세종, 나무와 사랑에 빠진 도시'라는 주제로 묘목·화훼·야생화 등을 전시 판매하는 묘목가든마켓과 함께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경수 해설사의 해설 시간도 마련된다. 또 작은 정원 만들기, 다육화분·나무화분 만들기, 나무장난감 만들기 등 정원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주목, 파스타기아타, 허리케인 등 반려 나무를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묘목 구입 영수증을 제시하면 베어트리파크와 국립세종수목원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세종시 전의면은 50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노지 묘목 생산지로, 큰 일교차를 견딘 건강한 묘목은 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 인기가 높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축제를 통해 전의 묘목과 사랑에 빠지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생태·문화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 4개 코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장항·서천·판교역을 중심으로 남부권 자연·생태 테마 보랏빛, 북부권 힐링 테마 푸른빛, 동부권 문화유산 테마 금빛 코스가 운영된다. 전북 군산·익산을 여행하는 동백코스도 신설됐다. 시티투어는 서천특화시장과 관광지를 경유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자세한 코스와 예약은 서천군 문화관광 누리집이나 종합관광안내소(☎ 041-952-95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025 청주영상위원회 인센티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극장 개봉 목적으로 투자가 확정된 영화 또는 방송 채널 편성이 확정된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다. 촬영 기간 중 청주에서 소비한 숙박비, 식비, 유류비, 기타 용역비 등에 대해 30∼50%를 지원한다. 3회차 이상 촬영은 최대 3천만원, 5회차 이상은 최대 5천만원이 지원된다. 단 문화제조창, 정북동 토성 등 지역 특정이 가능한 장소에서 1회 이상 촬영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제작사는 청주영상위 누리집(www.cfcm.kr)을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편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유치해 청주를 홍보하는 동시에 촬영팀 체류 동안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총 7개 작품을 지원했으며 5억여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봄을 맞아 지난 5일 슈크림 음료 2종을 선보인 지 2주 만에 200만잔이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통상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1초당 약 3잔씩 판매된 것이라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슈크림 음료는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2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슈크림 음료 2종은 지난해 판매량 상위 3위 음료 중 하나인 '자몽 허니 블랙 티'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이어 판매량 3위, 4위 음료에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슈크림 음료의 판매 기간을 다음 달 28일까지 2주 연장할 계획이다. 2017년 처음 출시된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노란 슈크림과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특징인 봄 프로모션 음료다. 지난해에만 300만잔 이상 팔렸고, 누적 판매량은 2천100만잔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상돈 시장은 7남매 다둥이 엄마이자 시 출산 장려 홍보대사인 김소정 씨와 함께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캠페인 출산 장려 홍보 푯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은 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박 시장은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 함께, 나도 아이도 행복한 도시 천안, 천안시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출산 장려를 위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다자녀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은 참여기관에서 다음 기관을 추천하는 형태로 진행되나, 추천받지 않아도 누구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출산 장려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날 박 시장은 다음 참여기관으로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를 지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 출시 6주년 기념 '테라 Jump Up(점프 업) 2025!' 캠페인을 통해 패키지를 리뉴얼(새단장)하고 광고 모델을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테라 출시 6주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맥주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제품에서 로고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브랜드 모델을 바꾸고 신규 광고물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 2019년부터 테라 모델로 활동한 배우 공유와는 6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테라 모델을 조만간 새 TV 광고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대중성을 넓히기 위해 자사의 다른 브랜드 제품과 협업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전국의 야구장 마케팅과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출시 6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등장해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마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제5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지난 18일 경기 포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촌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공공·생활 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연구개발 확대와 규제 완화, 수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동물용 의약품 대책'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송 장관은 국내에는 단기 비육 한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중소형 사과 유통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6억원을 들여 무심천 방서교 인근(상당구 용암동)에 음악 분수대 등 휴게공간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설은 2천623㎡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준공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치료제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데이터 분석 설루션을 도입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제조 공정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기업 브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이엔셀은 전했다. 바이오 벤처기업 압타머사이언스는 '기술이전 사업', '의약품 비임상 및 임상시험 분석 서비스',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도·소매, 수출입업' 등 8개 항목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20년 기술특례로 상장해 올해부터 매출 기준 상장폐지 요건을 적용받는다. 올해 매출 30억원을 넘기지 못하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는 압타머사이언스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항암 및 난치성질환 신약 개발기업 이수앱지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쿠팡은 19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제3산업단지에서 제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1천억원이 투입되는 제천물류센터는 축구장 7개가 들어가는 연면적 약 5만2천900㎡(1만6천평), 지상 2층 규모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6월 준공해 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충청·강원권 로켓배송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된다. 제천물류센터는 20∼30세대 청년을 포함해 최대 5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로 제천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쿠팡은 기대한다. 제천물류센터는 쿠팡이 지난해 초 밝힌 대규모 물류 투자 계획의 하나다. 쿠팡은 내년까지 약 3조원을 추가 투자해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국을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천안과 남대전, 광주 물류센터는 운영을 시작했고 경북 김천, 부산 강서, 경기 이천 물류센터는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 '서브허브'는 경북 칠곡 시설이 지난해 말 가동됐고 울산 시설은 올해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류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돕기 위해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의체에서는 ▲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제도 운영 ▲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연계 ▲ 사회 재활 프로그램 교육 ▲ 중독자 치료·재활 사례 분석 ▲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협력·추진한다. 협의체는 재활 핵심 인프라인 '함께한걸음센터' 전국 17개소를 활용하며 19일 '대구·경북 협의체' 발족식을 시작으로 8개 권역에 각각 구성된다. 이날 대구·경북 협의체 발족식에서는 마약류 중독자 사법-치료-재활 연계 활성화를 주제로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제도 활성화 방안과 신규 재활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논의가 이뤄졌다. 강백원 마약안전기획관은 "협의체가 지역사회에서 함께한걸음센터를 중심으로 마약류 중독자 재활에 필요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