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50년 된 옻나무와 옻샘이 있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옻샘마을)서 이색 옻순 요리 행사가 열린다. 이 마을은 이달 25일 낮 마을회관에서 요리연구가 최정민씨와 함께 하는 '100인 옻순잔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독과 약 사이, 봄을 먹다'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에서는 봄나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옻순요리 30여 가지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옻을 주제로 꾸미는 판소리, 민요,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참가자에게는 옻된장, 옻식초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이 마을은 예약제로 행사에 참여할 미식가 100명을 초청한다. 참가비는 15만원이다. 박기영 옻샘마을 대표는 "우리 마을은 1977년 국내 최초의 옻 전문 식당이 문을 열 만큼 옻 관련 전통문화를 잇는 곳"이라며 "옻의 신비스러운 효능을 알리고 다양한 요리를 보급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에는 150여 농가가 188㏊에서 41만여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한다. 그중에도 고당리는 일부 주민들이 '화칠'(火漆)이라고 불리는 진액 채취 기술 등을 전수받아 전통을 잇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주요 교량의 야간경관시설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3대 하천 일원 13개 교량에서 운영 중인 야간경관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다른 기관이 관리하는 엑스포다리와 제2엑스포교 등 교량 2곳에 대해서도 운영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관내 공동주택에도 야간경관 조명 운영 중단을 요청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운영 중단은 국제 정세와 에너지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되며, 앞으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 가로등과 골목길 보안등 등 필수 조명시설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정부가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기 위해 국내 유통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코트라 본사에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국내 유통 플랫폼 기업들과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사업 공모와 평가 절차를 거쳐 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등 유통기업 8개사와 K타운포유, 컬리, 딜리버드코리아 등 역직구 플랫폼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통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K-소비재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주요 시장별 진출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논의됐다. 선정된 13개 기업은 각자의 강점과 해외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정부에 현장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유통 기업의 ▲ 해외 진출 조사 및 컨설팅 ▲ 한류박람회와 같은 해외 현지 마케팅 ▲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물류 인프라 ▲ 인증 및 지식재산권 ▲ 국제 운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유통플랫폼을 새로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중국의 '선전(深圳) 시장감독관리국' 대표단이 한국을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한에서 대표단은 한국의 식품안전관리 체계 등 우수 정책을 배울 예정이다. 선전 시장감독관리국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 지방조직으로 선전시의 시장 규제와 식품·의료기기·화장품 안전관리, 지식재산권 보호 등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당시 식약처가 보여준 '식중독 사고 제로'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한 중국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차이잉취안 국장을 포함한 5명의 선전 시장관리국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경주와 오송을 오가며 국제행사 안전관리의 핵심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대표단은 경주에서 2025년 APEC 공식 만찬장이었던 라한셀렉트 경주와 주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대규모 인원에 대한 위생관리 체계를 확인한다. 특히 작년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에 배치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수행했던 식중독 신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자사 외식 매장을 한데 모은 '현대그린푸드관'이 13일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관에는 '이탈리', '소바카덴' 등 외식 브랜드 6개의 매장 18곳이 입점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13일부터 30일까지 캐치테이블로 예약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 이후 충북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3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충북 11개 시·군에 따르면 병역의무를 대신해 지역 보건기관 등에서 복무하는 공보의 교체 시기는 통상 4월이다. 기존 공보의 177명 중 올해 복무가 만료되는 인원은 101명이며, 이 가운데 98명은 이달, 2명은 5월, 1명은 7월 전역할 예정이다. 일부 지역의 신규 배치 인력을 반영하면 이달 이후 충북에서 복무하는 공보의는 126명 수준이다. 29%(51명) 감소하는 것이다. 직군별로 한의과 공보의는 75명에서 48명으로, 의과 공보의는 57명에서 33명으로 줄어든다. 치과 공보의는 45명으로 변동이 없다. 주민들의 일상적 질환 진료와 처방을 맡는 의과 공보의만 보면 33명 가운데 30명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한다. 나머지 3명은 충주의료원·옥천성모병원·영동병원에 1명씩 배치된다. 지역별로는 보건의료원이 있는 단양이 7명으로 가장 많고, 괴산 5명, 옥천·영동 각 4명, 충주·보은 각 3명, 제천·진천·음성 각 2명, 증평 1명이다. 한의과와 치과의 지역별 근무 인원은 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효율적인 도유지 관리를 위해 행정재산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공유재산 담당자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재산 실태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현재 도내 행정재산은 도로와 하천, 임야 등 규모가 방대하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재산대장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공공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관리 누수를 막고자 2027년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6개 시군에 있는 행정재산을 대상으로 재산대장 정비, 유휴재산 발굴, 무단 점유 조사 등을 진행한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현장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자료 제공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무단 점유 의심지에 대한 정밀 조사와 사전 데이터 정비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유재산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할 방침이다. 김동헌 충남도 재산관리과장은 "인력과 정보의 한계로 누적된 문제점을 이번 실태조사로 해결하겠다"며 "정확하고 투명한 재산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분야 기술력과 현장 적용 성과를 갖춘 우수기업 15곳을 처음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기업은 경종 분야 10곳, 축산 분야 5곳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영농 솔루션과 스마트 축산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61개사가 신청해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사업 등 정책사업 참여 시 가점을 받고, 농업법인의 경우 스마트팜 종합자금 융자 한도가 최대 100억원으로 확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관련 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16일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 속 취약계층의 민생 안정을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대부분을 상반기 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보건복지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고, 지방비 매칭을 위한 신속한 추경 편성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각 시도 보건복지 국장들에게 이번 추경 예산의 11개 사업 내용을 설명하면서 추경 예산 3천461억원 가운데 98.7%(3천414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특히 생계를 유지하기 곤란한 저소득 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복지 예산 131억원은 이달 중 집행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 위기 가구 지원을 기존 37만5천건에서 39만1천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복지부는 먹거리 기본 보장 사업인 그냥드림과 긴급·일상돌봄, 의료급여 등의 사업은 협력이 필요해 지방정부에서 신속히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추경 예산을 민생 현장에 바로 투입하기 위해 각 시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상황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화점들이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서브컬처'(비주류 문화) 관련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명품과 고급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타운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초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소규모 팝업스토어를 여러 개 선보이기보다 규모를 키워 '테마파크 수준'의 경험형 공간을 만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100평 규모로 닌텐도 팝업스토어 '조이풀 홀리데이'와 35종의 인기 웹툰이 참여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열었다. 한 달간 진행된 닌텐도 행사 기간 롯데월드몰 일대에는 900만명이 모였으며, 열흘간 진행된 웹툰 페스티벌의 팝업스토어에는 21만여명이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강남점에서 글로벌 리듬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핏). 하츠네 미쿠' 팝업스토어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해당 팝업은 개점 당일 약 3시간의 대기시간이 발생할 정도로 오픈런(개점시간 구매)이 이어졌다. 서브컬처 인기에 지난해 관련 팝업 매출은 전년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8일부터 3주간 금요일과 토요일 홍성상설시장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청춘장 in 홍성상설시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잔은 마라야주(馬羅夜酒)'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야시장을 통해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을 지역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매주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야시장을 청년 창업 실험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시장 내 공실 점포를 청년 예비창업가들이 직접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제공해 실전 창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소맥 무제한 이용권 판매, 시장 정육점과 연계한 '고기 굽는 날', 청년 창업팀의 안주 판매, 상인회 참여 코너, 추억의 게임 등이 마련된다. 군은 시장 내 75개 점포의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 기간 조명을 밝히는 '턴 온(TURN ON) 캠페인'을 전개해 시장 분위기를 개선한다. 행사 중에는 시장 중앙통로와 인접 골목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춘장은 청년과 상인,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장 모델"이라며 "전통시장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16일 선출됐다. 홍기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세종시장 후보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 전 시장이 세종시장이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부시장을 맡았고, 작년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후보는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현 세종시장과 맞붙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10조원대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식품업체 대상의 임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대상 사업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본부장은 CJ제일제당·삼양사·사조CPK 등 경쟁 업체 임원들과 전분당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지난 8년 동안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4개 전분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두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고, 같은 달 31일에는 김 본부장과 대상 임모 대표이사, 사조 CPK 이모 대표이사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임·이 대표의 영장은 각각 '담합 행위에 대한 소명 부족',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임 대표에 대해선 지난 10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법원은 "피의자를 구속할 정도로 범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노인 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고, 피지컬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돌봄 인력의 방문 시간 외에도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24시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을 파악하는 '스마트홈' 모델을 재가 분야에 도입하고, 장기요양시설에는 업무 기록·야간 순회 등을 보조하는 '스마트 시설'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실증·사업화·제도 연계 전 주기에 걸쳐 돌봄 기술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AI·IoT 등 이미 일정 수준 개발된 기반을 활용해서 3년 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공학을 적용해 이동 등 물리적 돌봄 행위가 가능한 피지컬AI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 등 기초 기술 개발은 과기부가, 돌봄에 특화된 응용 기술 개발은 복지부가 주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장의 AI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와 윤리 지침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복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증평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별 후보자는 ▲ 충북지사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 청주시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 충주시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 단양군수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 영동군수 이수동 영동군의원 ▲ 보은군수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 ▲ 옥천군수 황규철 현 군수 ▲ 음성군수 조병옥 현 군수 ▲ 진천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괴산군수 이차영 전 군수 ▲ 증평군수 이재영 현 군수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도 영동군수(정영철 현 군수), 보은군수(최재형 현 군수), 음성군수(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진천군수(이양섭 충북도의장), 괴산군수(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후보를 선출했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