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 개혁을 위한 농협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설명회를 열었지만 농협 조합장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 자율성 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대구를 시작으로 24일 충북과 경기 등 3개 권역에서 농식품부가 주최한 농협 개혁안 설명회에 조합장과 농업인이 참석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농협 내부통제 강화와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개혁안을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설명회에서 일부 참석자는 이번 개정안이 농산물 가격 안정, 농가소득 증대, 유통 구조 개선 등 농업인이 체감할 핵심 과제는 빼고 지배구조와 통제장치 개편에 집중했다면서 "농업인 삶과 직결된 문제는 그대로 둔 채 감사구조와 선거제도만 손보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개혁"이라고 비판했다. '졸속 입법'을 하지 않도록 설명회가 아닌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협동조합의 농협법 개정안이 정부 통제를 강화해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 추천 중심의 감사위원회, 감독권 확대는 협동조합을 사실상 정부 관리 체계로 편입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고유가 지원금 신청·지급이 27일 시작되면서 업종에 따라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지원금을 직접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동네 상권에는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대형마트와 이커머스는 '간접 효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는 과거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당시와 유사하다. 사용 가능 업종으로 묶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소형 상점에는 소비 유입이 뚜렷했으나,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사용 불가' 업종으로 매출 반등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편의점 업계는 고유가 지원금 지급에 따른 고객 수 증가와 객단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수요가 높았던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을 확대했다. GS25는 당시 계란·과일·채소 등 생활에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5월 한 달간 2천500종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달 1일 개최하던 초특가 정기 행사 '초특갓세일'의 시작 시기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날로 앞당겼다. 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할인을 시작한 CU는 기존에 준비한 50여종에 더해 할인 품목을 37종 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베트남에서 K-식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고 농식품부가 23일 밝혔다. 송 장관은 전날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리아, 두끼, 본촌 등 외식 프랜차이즈 5개 사와 간담회를 열고 K-외식과 K-푸드 수출 간 시너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국 외식기업 진출 3위 시장이자 K-푸드 수출 4위 시장이다. 기업들은 K-식재료 수요 확대에도 물류와 검역·통관·식품 규제 등 비관세장벽이 애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물류 부담 완화와 현지 규제정보 제공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베트남 박닌 소재 한화비전 공장 구내식당(아워홈 운영)을 찾아 삼계탕, 잡채, 김치, 참외로 현지 근로자와 점심을 함께하며 K-푸드를 소개했다. 아워홈 베트남 법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세안지역본부는 이날 단체급식 내 K-식재료 사용 확대와 식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 장관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남양유업이 베트남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체결한 700억원 규모 조제분유 수출계약 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71) 충북도지사의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돼 차기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겨룰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현역인 김 지사가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5∼26일 진행된 결선경선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이미 본선거 진출을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신용한(57)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김 지사는 공천 확정 후 발표한 감사인사에서 "저는 이번 선거를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166만 충북의 수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후보의 다양한 접점이 승부의 재미를 더한다. 먼저 김 지사와 신 부위원장은 청주고, 연세대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괴산 출생인 김 지사는 1973년 청주고를 나왔다. 또 1988년 연세대 치대, 2001년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청주(옛 청원) 출생인 신 부위원장은 김 지사보다 14년 늦은 1987년 청주고를 졸업한 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던킨이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함께 ‘트래블 월렛’ 굿즈를 출시하고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래블 월렛’은 산리오캐릭터즈의 캐릭터 ‘폼폼푸린’,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해 캐릭터 특유의 귀엽고 포근한 매력을 강조했다. 여권, 카드, 무선 이어폰 등 여행 필수품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에 가방이나 손목에 걸 수 있는 스트랩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 사전예약은 28일까지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다. 1만2000원 제품 교환권 구매 시 1500원 할인된 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종료 다음 날인 29일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8400원에 판매된다. 던킨은 이달 새로운 시즌을 맞아 ‘폼폼푸린 카라멜 필드’, ‘폼폼푸린 해피링’ 등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도넛 6종을 선보였다. 오는 5월까지 음료와 젤리팝 등 다양한 캐릭터 제품과 굿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던킨 관계자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의 귀여운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굿즈를 선보인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이번 던킨 한정 굿즈에 많은 관심 바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이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소량 주문이 가능한 '한 그릇'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 온 해당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유료 멤버십인 '배민클럽'을 구독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에는 건당 5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배민클럽' 가입자는 기존과 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그릇' 서비스는 1인 가구 증가와 소량 주문 수요 확대에 맞춰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음식 한 그릇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지난해 4월 29일 도입됐다. 지난해에만 누적 주문 2천700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구독자 혜택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배달 품질 개선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3회 전국연극제' 홍보를 위한 아티스트 파트너로 배우 김학철·노현희와 가수 신성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30일 옥천군청에서 위촉식을 한 뒤 개인 유튜브 활용 등을 통해 연극제 홍보에 나서게 된다. 또 지난해 이 연극제 홍보대사였던 배우 안석환이 진행하는 '옥천 연극교실'에도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옥천군 관계자는 "아티스트 파트너는 홍보대사 형태의 단방향 홍보 대신 축제 기획과 현장 중심의 협력형 콘텐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천 전국연극제는 올해 10월 1∼5일 옥천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 옥천 먹자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의 귀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곳' 이상의 정교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귀는 소리만 담당하지 않는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다. 평형기관이 무너지면 벽을 짚어야 겨우 걷고, 눈을 감으면 어디가 위·아래인지조차 모른다. 세상의 기준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균형을 잃고 자기 목소리만 키우면 결국 국민과 국가 전체가 흔들린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조직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이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위정자가 민심을 잃는 순간, 통치의 기반이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외부의 경고를 기우(杞憂)로 여기고, 내부의 비판을 배신으로 몰아가면 그 조직은 방향감각을 잃는다. 처음엔 작은 어지럼처럼 보이지만 조용히 누적된다. 한번 방향을 잃은 정치권력은 흔들리다가 자멸한다. 민심의 경고를 방치한 대가는 무겁다. 전정기관이 무너진 사람이 벽을 짚어야 겨우 걷듯, 균형을 잃은 정치는 쓰러지고 나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현재 평형기관이 무너진 상태로 보인다. 문제는 탄핵의 현실을 직시하기보다 여전히 '윤 어게인'의 메아리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장동혁 체제는 당내 강성 지지층에 업힌 채 갈지자 행보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롯데지주가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함께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2023년 9월 오픈한 대형 복합몰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입점해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 3천만명을 기록하며 'K리테일'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누적 매출은 작년 말 기준 6천억원에 달해 올해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마련된 유소년 축구 예능 TV프로그램 'Cau T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전국 농·축협 조합장과 농민 500여명은 28일 국회에서 '농협 자율성 수호 농민공동선언식'을 열고 정부의 농협법 개정 추진에 반대했다. 참석자들은 ▲ 관치 감독 중단 ▲ 법적 안정성을 해치는 독소조항 폐기 ▲ 자회사 지도·감독권 유지 ▲ 감사기구 신설안 철회 ▲ 중앙회장 직선제 변경 시도 중단 등 5개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농업·농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입법 추진에 반대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경식 농협 자율성 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농협법 개정은 개혁이 아닌 개입"이라며 "속도전식 입법이 아닌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를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농업인, 농협 구성원, 농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주요 농업인 단체들도 참여해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과도한 규제와 통제는 농업인 지원 축소와 농가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낭독한 공동선언문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농협 내부통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에 판매되는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 식품업체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약 8년간 이뤄진 담합 규모는 식료품 업계에선 역대 최대인 10조원대로, 이를 통해 60∼70%가량 인상된 제품 가격은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23일 대상, 사조CPK, CJ제일제당 법인과 대표이사 등 임직원 21명, 전분당협회장 A씨 등 총 25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분당 및 그 부산물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분당은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한 전분과 당류를 말한다.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 당류와 식품용 전분은 과자와 음료, 유제품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산업용 전분은 제지나 섬유 생산에 사용된다. 기소된 피의자들은 전분당과 그 부산물의 가격 변동 폭과 그 시기 등을 임의로 정하고, 서울우유나 농심 등 대형 수요처가 발주한 입찰에서도 짬짜미를 벌여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8년간 담합 규모는 약 10조1천520억원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3선 도전의 첫발을 뗐다. 조 군수는 이날 오후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음성군의 비약적인 발전을 중단 없이 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전통시장에서 민심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 군수는 2018년 음성군수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뒤 4년 전 재선에 성공했다. 음성군은 이날부터 장기봉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치매 환자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치매 환자 3만7천여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들의 치매 진단 전후 체질량지수(BMI)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진단 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6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사망 위험 차이가 뚜렷해 비만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 사망 위험이 2배로 가장 높았다.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도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비만 상태를 유지하거나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체중이 늘어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 남가은 교수는 "이 결과는 단순히 비만이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을) 보호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에
평소 술을 적게 마시면 일주일에 한 번쯤 과음은 괜찮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가끔 한 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간헐적 과음'이 간 손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Keck Medicine) 브라이언 리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근호에서 성인 8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총량뿐 아니라 음주 방식이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박사는 "전통적으로 의사들은 간 위험을 평가할 때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보다 얼마나 마시는지에 주목해 왔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가끔 하는 과음의 위험성을 더 인식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적당히 마시더라도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간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초점을 맞췄다. MASLD는 과체중이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질환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루 세 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팀이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전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자료와 커피 섭취 빈도 정보가 있는 1만5천447명을 분석해 커피 섭취 빈도와 양팔과 양다리 사지근육량지수(ASMI), 제지방량지수(LBMI) 등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제지방량지수는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무게(근육·뼈·장기 등)인 제지방량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체격 대비 근육량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준다. 연구 결과 하루 3번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경우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경우보다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가 높았다. 여성은 하루 3번 마시는 사람이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체지방량지수(FMI)는 낮고,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는 더 높았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에너지 대사 촉진, 지방 산화, 근육 기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도, 커피가 체성분 변화를 직접 유도했다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약을 장기간 먹으면 오히려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만 66세 노인 3만2천771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복용 약물 수에 따라 0∼1개, 2∼4개, 5∼9개, 10개 이상으로 구분했고, 복용 기간 183일을 기준으로 단기와 장기로 나눴다. 분석 결과 5∼9개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0∼1개 복용 그룹보다 골절 위험이 29% 높았다. 복용 기간의 영향은 더욱 뚜렷했다. 전체 약물 복용자 중에서 약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한 노인의 골절 발생률은 7.8%로 단기 복용 노인 4.9%보다 골절 위험이 43% 높았다. 약의 종류나 개수가 많지 않다고 해도 장기 복용만으로 골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복용 중인 약물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을수록 더 위험했다. 복용 중인 약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은 상태에서 6개월 이상 복용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항균 비누와 물티슈, 소독 스프레이 등 항균물질 함유 제품이 건강상 이점은 없으면서 세균의 항생제 내성(AMR)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비영리 기관 그린 사이언스 정책연구소(Green Science Policy Institute) 등 국제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근호에서 가정용 항균 제품에 포함된 살생물제(biocide)가 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논문 제1 저자인 레베카 푸오코 그린 사이언스 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소비자 제품의 살생물제 사용은 항생제 내성 대응에서 비교적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항균 첨가물을 줄이면 화학 오염을 낮추고 공중보건을 보호하면서 슈퍼박테리아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을 초래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암에 버금가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항균 비누와 물티슈, 소독 스프레이 등 '세균 제거' 가정용품에 널리 쓰이는 4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영환 현 지사는 28일 "지금 판세의 엄중함을 고려해 조기 (예비후보)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신만고 끝에 도지사 후보로 선출돼 이제는 우리 당의 상징색인 빨간 점퍼를 입고 당당하게 싸우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제 모든 정성과 역량을 다해 당원 동지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도민의 지지를 받아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달 7일께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수일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또 중앙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에 대해 "잘났든 못났든 당원이 선택한 지도부인 만큼 더는 흔들지 말아야 한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용서하는 용기와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은 심각한 선거 부정행위로까지 의심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당은 이 문제를 철저히 규명하고, 전국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다례제와 함께 막을 올렸다. '다시 이순신, 깨어나는 아산, 충효의 혼을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오는 5월 3일까지 6일간 온양온천역·곡교천·현충사 등 곳곳에서 장군의 생애를 따라가는 '4단계 연대기' 구조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열린 다례제에는 현충사관리소장이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을 맡아 분향했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후손 이열 씨가,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시민 제관 소예나 씨가 각각 맡았으며,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현충사 활터에서는 제6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가 펼쳐졌다. 축제 이틀째인 29일에는 온양온천역 일대에서 거리예술제, 곡교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에서 미디어아트 '이순신 반차도 여혼종정'(旅魂終靜·이순신의 고요하고 빛나는 마지막 길)과 디지털 행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0일에는 해군 홍보대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428명이 참여하는 합창과 미디어아트, 800여대 드론이 참여하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5월 1일에는 외국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어찌하랴, 어찌하랴. 천지 사이에 어찌 나와 같은 사정이 있겠는가. 빨리 죽는 것만 같지 못하구나." (1597년 4월 19일 일기)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정유년, 즉 1597년에 쓴 일기는 여느 때보다 격정적이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1562∼1611)가 일본에서 조선으로 쳐들어올 것이라는 정보를 두고 조정과 의견이 달랐던 그는 왕명을 거역한 죄로 파직됐고, 그해 3월 투옥됐다. 감옥 문을 나선 건 4월이 되어서였다. 몸을 추스를 새도 없이 가족과 지인, 부하들을 만나느라 바빴고, 어머니와 만날 생각에 들떠있었다. 1596년 10월 이후 반년만의 상봉이었다. 그러나 모자의 극적인 만남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여수에서 아산으로 가던 중 안흥량(安興梁)에 잠시 정박했던 어머니 초계 변씨(1515∼1597)는 아들을 보지 못한 채 배 위에서 8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4월 13일 어머니를 마중하러 갔다가 부고 소식을 접한 이순신 장군은 "달려 나가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니 하늘의 해조차 캄캄해 보였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위대한 영웅', '불굴의 명장'을 키운 어머니의 마지막을 기리는 안내판이 들어섰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 직접구매(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자전거 등이 국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431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5개 제품의 유통을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의 안전기준 부적합률은 20%로 국내 유통제품 안전성 조사 평균 부적합률(5%)의 4배에 달했다. 어린이 제품은 조사 대상 202개 제품 중 신발·가방·모자 등 아동용 섬유제품 15개, 완구 13개, 어린이용 가죽제품 7개, 유아용 섬유제품 7개, 어린이용 자전거 5개 등 56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했다. 특히 어린이용 자전거는 조사 대상 5개 제품 모두 안전 기준에 못 미쳤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고 파손 위험까지 확인됐다. LED 등기구는 조사 대상 9개 중 8개 제품이 안전기준 미달로 조사됐다. 직류전원 장치, 어린이용 가죽제품, 아동용 섬유제품도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각각 60%, 58%, 41%에 달했다. 국표원은 해외 직구 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