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이 될 '충남 예술의 전당'이 2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이날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문화시설지구에서 예술의 전당 기공식을 열었다. 충남 예술의 전당은 2만9천74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398㎡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1천227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상반기 준공과 개관이 목표다. 주요 시설로는 997석 규모의 중공연장과 290석 규모의 소공연장, 교육실,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공연장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음향과 무대 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건축물 디자인은 '예술 속에서 표현되는 움직임'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용봉산과 수암산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배치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패널과 지열 설비를 설치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예술의 전당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내포신도시를 문화·예술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계몽사상가인 월남 이상재(1850∼1927년)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재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받았으나, 공적과 위상에 비해 등급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선생은 독립협회 창립과 만민공동회 개최를 주도했으며,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조선교육협회·신간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주외교와 독립운동, 계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선생의 장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러져 서울에서만 10만명 넘는 추모 인파가 모이는 등 근대사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군은 선생의 서훈을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하기 위해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용역에서는 선생의 독립운동 관련 사료와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서훈 상향에 필요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상재 선생의 정신과 가치를 군민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선양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2일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지원 및 최고가격 설정 제도를 도입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 서 의원에 따르면 현행 제도는 면세유에 대한 세제 감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유가 급등에 따른 가격 상승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에서도 어업용 면세유는 제외되거나, 일부 주유소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농협 주유소 702개 중 35%인 248개가 평균 면세유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으며, ℓ당 최대 151원가량 높은 1천519 원에 판매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번 개정안은 국제 유가 상승 또는 에너지 공급 불안시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에 대한 차액을 보조하는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주유소 사업자가 농어업인에게 제공하는 최종 판매 가격에 대한 최고가격제 적용과 이를 이행하는 석유판매업자 등에 대한 손실 보전 근거도 담았다. 서 의원은 " 국제 유가 변동은 농어민이 통제할 수 없는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석형 전 전남 함평군수가 지난 1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취임식에서 "농업·농민·농촌 이 모든 영역에서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농진원의 역할"이라며 "기술과 현장, 시장이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농업의 문제는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기술을 현장까지 연결하는 실행 구조의 부재"라며 "연구실의 기술이 아니라 농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농촌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 번의 실패로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재도전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제41대부터 제43대까지 함평군수를 지냈으며, 이후 밀알중앙회 총재와 한국곤충산업협회장,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함평군수 재직 시절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키우며 지역 농업과 관광을 함께 발전시켰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과 산업을 두루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일 "치료제나 백신 후보물질 발굴, 역학 조사 등 질병 관리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청사에서 열린 질병청 국민소통단 10기와의 간담회에서 "과거에는 사건을 뒤쫓는 '추격형'에 가까웠지만, AI를 활용함으로써 '선제 대응형'으로 바뀔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온라인으로 미리 수집한 질문에 청장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 청장은 "대유행 가능성이 큰 감염병에 대비해 사전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생물 테러 등 국가 안보 대응, 필수 백신의 자급화 관점에서 감염병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재조합 탄저 백신을 개발했다. 현재는 2028년을 목표로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임 청장은 "질병청은 팬데믹 대응의 핵심 열쇠인 mRNA 백신 자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 의견이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홀딩스는 3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윤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결산 결과 보통주 1주당 3천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천483억원과 영업이익 1천88억원을 거뒀다. 엄태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회사 공정거래 이슈로 주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과 전 사업 부문 거래 관행 점검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 계열사인 삼양사는 설탕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밀가루·전분당 담합 의혹으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수컷 쥐의 몸에 흡수된 니코틴이 새끼들의 당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버지의 담배 사용이 자녀에게 당뇨병 위험 증가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UC Santa Cruz) 라켈 차모로 가르시아 교수팀은 미국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 최근호에서 수컷 쥐를 음용수에 섞은 니코틴에 노출하자 새끼들 몸에서 당을 처리하는 대사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모로 가르시아 교수는 "이 연구는 아버지의 담배 제품 사용이 자녀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남성의 니코틴 노출이 자녀의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증거를 고려하면 임신 전 관리에 남성 건강을 포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배 사용은 미국 성인에서 호흡기 질환,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 고혈압 등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예방 가능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흡연율은 수십 년간 감소해 왔지만 전자담배 등장으로 젊은 세대의 담배 제품 사용이 늘고 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첨단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병원에서 받는 영상 검사가 질병 진단의 필수 과정이 됐다. 하지만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속도만큼 우리 몸이 노출되는 방사선량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 방사선 이용량과 피폭량이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고성능 장비 도입과 국가 차원의 제도적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방사선 의료장비의 피폭선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영상검사 건수는 연간 7.7건(질병관리청 실태조사 인용)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약 29%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개인이 받는 연간 평균 유효선량도 3.13맨시버트(mSv)로 나타나 같은 기간 14.3% 증가했다. 유효선량이란 방사선이 인체 각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해 전체적인 위험도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단위를 말한다. 국민 전체의 집단 피폭량 역시 2020년 12만7천524mSv에서 2023년 16만2천106mSv로 약 27%가량 늘어났다. 특히 컴퓨터단층촬영(CT)의 피폭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CT는 전체 영상검사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연합]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증상인 피로를 완화하는 데 항우울제 플루복사민(fluvoxamine)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에드워드 밀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31일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롱코비드 환자에 대한 무작위·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항우울제 플루복사민이 유의미한 피로 감소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제이미 포리스트 박사는 "이 연구는 롱코비드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에 대해 임상의들에게 최초의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환자들은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를 원하고 있고 이 결과는 그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말했다. 롱코비드는 가장 흔하면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해 정상 생활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전 세계 6천500여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 문제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롱코비드에 대한 입증된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 의료 지침은 여전히 활동 조절이나 증상 관리 같은 지지적 치료만 권고하고
주말이나 명절 연휴는 흔히 재충전의 시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 몸, 특히 심혈관계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연휴를 보낸 뒤 처음 맞는 평일에 '병원 밖 심정지' 발생이 평소보다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병원 밖 심정지는 말 그대로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심장이 갑자기 멎는 상황을 말한다. 대개 급성 심장질환, 치명적 부정맥, 호흡부전, 질식,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심정지가 언제 많이 발생하는지 파악하는 일은 응급의료체계 운영과 예방 전략 수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 논문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2013∼2023년 국가 감시자료에 등록된 병원 밖 심정지 20만3천471건을 분석한 결과, 연휴 다음 첫 평일의 병원 밖 심정지 발생이 일반적인 평일보다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분석 대상자의 연령 중앙값은 71세(56∼81세)였고, 남성이 64.1%를 차지했다. 전체 병원 밖 심정지 중 4만9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암은 더 이상 중년 이후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 들어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발병암'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암 예방의 출발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암 예방의 초점을 성인기 관리에서 소아·청소년기, 나아가 생애 초기로 옮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암예방학회와 국립암센터가 최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공동 개최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주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생애주기 기반 암 예방 전략'이었다. 나혜경 대한암예방학회 회장은 "암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질환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축적된 위험 요인의 결과"라며 "흡연, 식습관, 신체활동 같은 생활 습관이 이미 소아·청소년기부터 형성되는 만큼 암 예방 전략도 생애 초기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의 절반은 예방 가능…문제는 위험행동 시작 시점 국립암센터 박보현 암예방사업부장은 "전체 암의 30∼50%는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식습관 등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러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