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식문화의 다양성과 가치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아시아 음식 문화유산' 영문판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과 태국, 몽골 등 아시아 12개 국가의 전통음식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기록물이다. 연구진은 문헌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자국의 전통음식 중에서도 문화적 보존 가치와 활용 가능성이 높은 음식을 선별해 책자에 담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 국가의 전통음식 120가지에 대한 특성과 조리 방법, 식재료의 영양학적 정보를 사진과 함께 종합적으로 수록해 이해를 돕고 있다. 앞서 농진청은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를 통해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소비하는 식품의 영양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후 아시아 농식품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협력 연구를 확대해 회원국 연구진의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집약한 책을 이번에 발간하게 됐다. 유선미 국립식량과학원 식생활영양과장은 "전통음식 성분을 분석하고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는 일은 각국의 식문화 보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며 "아시아 주요 식품의 영양 정보가 확대 구축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총 2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청주랜드 기후변화체험관을 다음 달 3일 재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노후 전시물을 정비하고, 미디어아트실과 같이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 기능을 강화했다. 일반 관람객은 별도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체 관람객의 전시 관람 및 해설 프로그램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4년 문을 연 기후변화체험관은 시설 노후화로 관람객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리모델링한 이곳을 기후 위기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최근 담합 의혹이 제기된 전분당 업계 조사를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사건을 심의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미 조사를 마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돼지고기, 달걀, 교복 등 민생 품목은 3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심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대상, 삼양, 사조CPK, CJ제일제당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개월째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가 각종 담합 의혹 사건의 조사 혹은 심의 의결을 최근 마친 가운데 설탕, 밀가루, 전분당 업계가 각각 16.5%, 5%, 7%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개하고서 "앞으로 더 충분한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 재결정 명령 등을 이용해서 충분한 가격 인하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원재료 가격 인하가 과자, 빵 등 가공식품 전반, 먹거리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건도 전 충북 충주시장은 24일 "22만 자족도시를 비전으로 멈춰있는 도시를 다시 뛰게 하고 새롭게 만들겠다"며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장은 행정 실무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시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와 함께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 시장의 흔적 지우기에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우 전 시장은 신속한 인허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확대, 문화예술 상업화,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 유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유치, AI 스마트팜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충주 출신인 우 전 시장은 충주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 청주대 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음성군 부군수, 충주시 부시장을 거쳐 2010년 민선 5기 충주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1년 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으로 벌금 700만원이 확정돼 임기를 1년밖에 채우지 못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6·3지방선거에 서울시장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저서 '우아한 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21일 전 의원은 'Book & Music 우아한 콘서트'라고 명명한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품어온 정치적 소신과 치열한 고민을 국민 여러분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식행사 전 오후 6시부터는 포토타임을 마련하고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를 시작해 20대 22대까지 3선의 중진의원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2대국회 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을 맡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신임 행정부지사로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이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안 출신인 홍 행정부지사는 천안북일고와 서강대를 졸업했으며, 1998면 제3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홍 부지사는 서천군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과장, 민방위심의관, 사회재난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첫 일정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현장을 찾아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잠을 잘 때 자세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누워 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옆으로 돌아눕거나 엎드린 자세가 아니면 잠들기 어렵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수면 자세의 차이가 밤사이 눈에 가해지는 압력, 즉 안압(眼壓)에 영향을 미쳐 눈 건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망막변성협회(회장 유형곤)는 최근 눈 건강 관리에서 간과되기 쉬운 생활 요인으로 '수면 자세'를 꼽으면서, 장시간 유지되는 야간 체위가 안압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안압은 눈 속을 채우는 액체인 '방수'(房水)가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눈 안의 압력을 말한다. 이 압력은 안구의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 등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필수적이다. 안압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시신경이 눌려 손상될 수 있어 녹내장 등 안과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안압이 서서히 오를 때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급격히 상승하면 심한 안구 통증과 두통, 시야 흐림, 빛 번짐,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압은 앉거나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수
전 세계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약 40%가 흡연이나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옹 소재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WHO)의 해나 핀크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36개 유형의 신규 암 환자 1천870만명 가운데 약 710만명의 원인이 흡연과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흡연과 감염, 음주 등을 줄이는 게 여전히 암 예방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며 전 세계 암 부담과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 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각국이 자국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암은 전 세계적으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그 부담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는 인구 집단이 서로 다른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이런 위험 요인에는 행동·환경·감염·직업 요인 등이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구축한 전 세계 암 통계 데이터베이스(GLOBOCAN) 자료를 사용해 조절 가능한 30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