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행사에 대해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규정한 뒤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 회장은 또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또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차남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전무가 빙그레 사장으로 보임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해태아이스크림이 빙그레에 흡수합병되면서 해외 사업 업무를 맡게 됐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사장으로 보임됐다. 김 사장은 2023년 초 해태아이스크림에 입사해 전무로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에 따라 장남인 김동환 사장에 이어 김동만 사장도 빙그레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김 사장은 앞으로 빙그레 해외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속 성장하는 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시장 개척과 사업 확대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1차관에 현수엽 현 대변인을 임명했다. 15일 청와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현 신임 차관에 대해 "인구아동정책관, 보육정책과장 등 복지부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전문 관료"라며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 연장 보육 제도를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와 보건을 아우르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1차관은 간호학을 전공한 뒤 공직에 입문해 응급의료와 보험, 보육정책 등을 두루 경험한 보건·복지 분야 정통 관료다. 현 신임 차관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42회) 합격한 뒤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응급의료과장, 한의약정책과장, 보육정책과장,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등을 지냈고, 국장으로 승진해 대변인과 인구정책실 인구아동정책관을 지내는 등 보건·복지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에는 사실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현 정부 보건·복지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복지부 홍보담당관과 국장급 대변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김정수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일은 다음 달 1일이다.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2021년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책임경영과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며 삼양식품을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1조8천838억원으로 약 20배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비중도 26%에서 80%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는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며, 밀양공장은 수출 제품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재임 기간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도 강화했다. 삼양식품 매출은 김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남인순 의원(4선·서울 송파병)이 13일 선출됐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로 민홍철 의원(4선·경남 김해갑)을 꺾고 부의장 후보가 됐다. 남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오늘 의장 후보로 함께 당선된) 조정식 의원과 손잡고 개헌과 민생 입법,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당면한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추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국회 부의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대학동물병원 설치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학동물병원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으로 동물 전염병 방역 등 공공 분야 수의 업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한 교육비 지원 근거를 담았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학동물병원의 교육·연구·방역 등 공익적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학동물병원은 수의대 학생들의 임상교육과 전문 수의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설치·운영에 관한 법적 지위와 운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교육·연구·진료 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증가와 동물 감염병 확산 등으로 공공 수의 의료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법 제정을 통해 대학동물병원이 전문 수의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수의학 발전과 동물복지 향상, 공중보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8일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년간의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다. 후반기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며 "정치 불신과 피로감을 주는 국회가 아니라 여야 간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화의 문 만큼은 닫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너진 민생을 일으키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협치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부의장에 당선되면 여당 의원들과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여야가 대화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22대 국회가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국민과 호흡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입법 성과를 내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여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의원총회에서 자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 5선 조배숙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8일 민선 9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힘센 충남'의 밑그림을 그렸으니 이제는 도민들이 위대한 충남을 완성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충남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더 이상 수도권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당한 소신과 강력한 추진력, 행동하는 양심으로 위대한 충남을 완성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국비 12조원 시대 개막과 기업 투자유치 50조원 달성,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획득 등을 꼽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천안·아산 돔 아레나 건립, 충남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충남형 기본복지 도입, 베이밸리 메가시티 완성, 대전·충남 통합 및 경제과학수도 완성 등 '7대 비전'을 제시했다. 또 도내 15개 시군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그는 "거대 여당이 행정과 의회 권력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22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에 출마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에 주어진 시대적, 역사적 소임을 다하고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난 30여년간 여성·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그리고 당 민생담당 최고위원과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제1의장,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회와 정당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 예정된 개헌안 본회의 의결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해 무산되더라도 후반기 국회에서 지속 추진하겠다"며 "불법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정치개혁 문제를 두고 "청년·여성 국회 진출 확대를 비롯해 선거구획정 안정화, 개헌 논의기구 제도화 등 국회의 정치개혁 어젠다가 활발히 논의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법안 처리 속도를 올리겠다고도 했다. 그는 "시간끌기용 필리버스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소속의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30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완료하고,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 절차를 마친 뒤 "더 강한 충북을 만드는 대한민국 도지사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강한 충북을 위해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강의 힘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충북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과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충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을 완성하고, 충북형 돔구장과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창단 등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는 김 지사의 직무정지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이동옥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우리의 귀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곳' 이상의 정교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귀는 소리만 담당하지 않는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다. 평형기관이 무너지면 벽을 짚어야 겨우 걷고, 눈을 감으면 어디가 위·아래인지조차 모른다. 세상의 기준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균형을 잃고 자기 목소리만 키우면 결국 국민과 국가 전체가 흔들린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조직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이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위정자가 민심을 잃는 순간, 통치의 기반이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외부의 경고를 기우(杞憂)로 여기고, 내부의 비판을 배신으로 몰아가면 그 조직은 방향감각을 잃는다. 처음엔 작은 어지럼처럼 보이지만 조용히 누적된다. 한번 방향을 잃은 정치권력은 흔들리다가 자멸한다. 민심의 경고를 방치한 대가는 무겁다. 전정기관이 무너진 사람이 벽을 짚어야 겨우 걷듯, 균형을 잃은 정치는 쓰러지고 나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현재 평형기관이 무너진 상태로 보인다. 문제는 탄핵의 현실을 직시하기보다 여전히 '윤 어게인'의 메아리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장동혁 체제는 당내 강성 지지층에 업힌 채 갈지자 행보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조윤상 전 한국피자헛 대표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LG전자와 피자헛·KFC·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얌 글로벌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주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배달 앱 등 신규 채널 활성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또 최근까지 한국피자헛 대표를 지내며 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알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조 신임 대표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현장 중심 실행력을 두루 갖춘 리더"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면 상태
지난 17년간 한국인의 심혈관 건강 수준이 뚜렷한 개선 없이 제자리걸음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감소와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지표는 좋아졌지만, 비만과 혈당, 혈중 지질 등 대사 지표는 오히려 악화하는 '엇갈린 건강 구조'가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예방심장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연구팀이 2007∼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6천255명의 '심혈관 건강 점수'를 분석한 결과, 2007∼2009년 68.5점에서 2016∼2018년 65.9점으로 낮아졌다가 2022∼2023년 다시 68.5점으로 회복됐다. 일시적 하락 이후 회복된 양상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7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연구 기간 내내 대다수의 심혈관 건강은 중간 수준(50∼80점)에 머물렀으며, 이상적인 건강 상태(80점 이상)에 도달한 사람은 전체의 21.5%에 불과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2022∼2023년 기준 여성의 심혈관 건강 평균 점수는 72.8점으로 남성(64.3점)보다 높았고, 20∼39세는 72.
낮잠을 자주 길게 자고, 특히 오전에 자는 노년층은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낮잠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기저 질환이나 건강 상태 악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과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서 노년층 1천338명을 최대 19년간 추적해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MGB 천루 가오 박사는 "이 연구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노년층의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보여준 초기 연구 중 하나"라며 "낮잠 패턴을 추적하는 것이 노년층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임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의 20~60%는 낮잠을 자며, 간헐적인 낮잠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낮잠과 건강의 관계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가오 박사는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신경퇴행, 심혈관 질환, 질병 비율 증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고혈압은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이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기 때문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만성콩팥병 등의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흔히 고혈압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혈압약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약물 치료는 고혈압 관리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혈압 수치를 조절하더라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습관 개선, 그중에서도 운동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운동의 '양' 뿐만 아니라 '강도'가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건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6대 예방관리수칙을 15일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당부했다. 고혈압성 질환은 혈압이 정상범위(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 80㎜Hg 미만)를 넘어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으로 높은 상태가 이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의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초기 증상 없이 서서히 혈관을 손상시켜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혈관질환, 어지러움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부터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4년도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2023년도와 비교했을 때 각 2.9%포인트와 1.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질병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에 맞춰 ▲ 규칙적인 운동 ▲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 ▲ 주기적인 혈압 측정 및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담은 6대 고혈압 예방관리수칙과 실천지침을 배포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포스터와 카드뉴스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각기 다른 충북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19일 서울 중앙당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강릉에서 목포까지 4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만들겠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강호축 철도망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2014년 처음 제안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다. 특히 강릉∼원주∼제천∼청주공항∼조치원∼익산∼목포를 연결하는 국가 철도축으로,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신 후보는 "강호축은 국토의 X축인 오송을 지나 청주공항과 충주·제천·원주를 넘어가는 교통축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큰 틀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맞물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교통망의 확충과 신설이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핵심축이 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반드시 임기 내 마무리하도록 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갑질 의혹이 제기된 약손명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약손명가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약손명가가 가맹점과 거래·계약하면서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손명가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월 매출액의 30%를 수수료로 내고, 원장 교육 명목으로 매달 교육비도 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또 본사가 화장품 등을 매달 매출의 일정 부분 이상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거나 가맹점주들에게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19일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각각 지역 내 주요 관심사인 '과학'과 '체육' 분야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과학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그 성과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연구만 하는 도시를 넘어 기술이 기업 경영과 시민 소득으로 연결되는 첨단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 중심도시 구현을 목표로 초대형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시장 직속 'AI 전략 총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수년째 표류 중인 AI 기반 안산 국방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처럼 1조원 규모의 '대전형 시민성장펀드'를 조성, 기술혁신의 과실이 시민 자산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유니콘 유망기업 30개와 첨단 벤처기업 2천개 육성 등을 통해 임기 내 75조원 규모의 대전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며 "청년의 미래가 되는 도시, 대전을 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육군협회는 올해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를 오는 10월 6∼10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육군협회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KADEX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국방부로부터 장소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자 이처럼 장소를 변경했다. 육군협회는 실내 전시장과 야외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주요 지상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21개국 450여개사가 참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 지상무기 방위산업 전시회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KADEX'(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 민간 전시업체 디펜스엑스포가 주도하는 'DX KOREA'(대한민국방위산업전)로 둘로 쪼개져 열릴 예정이다. 당초 국내 지상무기 전시회는 'DX KOREA'라는 이름으로 육군협회·디펜스엑스포가 격년제로 공동주최해 왔지만, 두 단체 간 갈등으로 202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각각 열리고 있다. 국방부는 전시의 집중도와 효율성,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두 주최 측에 통합 개최를 권고했으나, 양측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엑스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