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자치경찰위원회 2기 상임위원 인선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2대 위원장으로 이광숙 전 총경을 지명했다. 40년 경찰 경력을 가진 이 내정자는 옥천경찰서장, 충북경찰청 경무과장, 음성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재임 시절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ONE-STOP 지원센터' 설립에 앞장서는 등 여성·청소년 범죄와 생활안전에 대한 전문성이 위원장 지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나머지 상임위원 6명에는 육경애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성구 변호사, 강태억 충북적십자사 부회장, 김종기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남성현 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 이향수 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은 출범일 회의에서 선출한다. 위원회 출범식은 오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기 위원회는 이날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 3년간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충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군)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부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날부터 배추, 포도, 코코아두, 양배추(6천톤 ), 당근(4만톤), 마른김(700톤 ), 조미김 (125톤 )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해 할당관세(TRQ)를 새로 적용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서 의원은 "문제의 본질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임에도 그에 따른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채 저가 농산물 수입을 통해 시장 물가를 잡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산물 생산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 다른 나라 농산물 수입하면 된다는 식의 안이한 대처는 생산량 감소로 어려운 현실에 놓인 농민의 소득을 더 악화해 농민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농산물가격 안정화 명분으로 대형마트 할인·납품 지원 등의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산물 생산량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서 의원 설명이다. 서 의원은 "재난·재해가 일어나도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하는 농업재해보험 보장률 현실화와 농어업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지역활력타운 대상지로 보은읍 죽전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나 귀농·귀촌인 등에게 주거와 생활인프라, 서비스를 정부가 통합 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꾸미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전국 10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박 의원실은 보은 죽전지구의 경우 2028년까지 국비 등 379억원이 투입돼 2만2천㎡의 터에 블록형 주택 70가구와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브랜딩 사업과 함께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도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역활력타운이 지방소멸에 대응해 인구를 유입하면서 정주환경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29일)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잇따르고 있다. 농림축산해양식품수산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현지 농림정책 관계자들을 면담했다고 한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원 등은 의원 외교 차원에서 지난 4일 1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순방길에 올랐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문화교류발전 행사 방문을 검토중이다. 4.10 총선 이후에만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10건 이상 계획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출장자 가운데 총선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한 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면서 '배려성 출장', '말년 휴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적한 입법 사안에도 여야 의원들이 임기 막판 앞다퉈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양새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국회 연금특위 소속 의원들은 활동 시한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8일 유럽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가 막판 취소했다. 유럽의 연금제도 현황을 듣고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었는데 출장 예정 사실이 공개된 뒤 비판이 많았다. 결국 연금특위는 7일 연금개혁안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유성구 이전 문제에 대해 명확히 재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진공은 충남도청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의 어려운 문제를 돕기 위한 본래 이전 목적이 있었다"며 "선거 기간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둑 이사 하듯이 몰래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소진공 이사장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 시장은 "저를 포함해 146만 시정을 책임졌던 전임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는 것이 도리"라며 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히려 갈등을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고 정책을 떠나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이 대전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대전시와 중구청이 원도심을 떠나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부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4선인 이종배 의원은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3선인 송석준 의원에 이어 당내 두 번째 출사표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선언문을 통해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21대 국회에서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맡아 4·7 재·보궐 선거와 대선,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예결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고 서민을 위한 코로나19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협상에서 최일선에 있는 자리로, 소통과 화합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이 이건일 경영리더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안식년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CJ 경영혁신 태스크포스에서 활동했다. CJ제일제당[097950] 식품경영지원실장, CJ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해 식품·식품서비스 사업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식자재 유통사업과 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늘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993억원을 올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K-제품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및 현지 자치단체와의 협력 폭을 넓히기 위해 김태흠 지사가 5박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출장길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수도였던 알마티시의 에르볼랏 도사예프 시장을 만나 두 지방정부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고, 충남도가 현지에 마련한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려인 재외동포인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만나서는 충남 농수산물 현지 유통 확대와 양국 경제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박따지아나 독립유공자 후손회, 빅터 김 고려인협회 부회장을 만나 양 지역 전통문화 교류 확대와 독립운동가 관련 역사 교류, 양 지역 고려인 인적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해서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찾아 빅토르박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페르가나주의 보자로프 하아룰라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다시 타슈켄트로 이동해 샤리포프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터비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을 접견하고, 유-엔터(U-ENTER) 창업센터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대학교가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기존 증원분의 50%만 모집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충북대가 기계적으로 (증원비율을)50%만 반영해 내년도 의대정원이 125명에 그치는 우를 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타 시·도 거점국립대인 경북대(155명), 전북대(171명), 충남대(155명) 등은 50%만 반영해도 의대정원이 150명 이상인데, 정원이 전국 꼴찌 수준인 충북대가 거점국립대 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 "내년(2026학년도)에는 기존 증원분대로 200명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장담할 수 없고, 사립대학들은 지금 정원 고수를 하고 있지 않으냐"며 "도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대가 거점병원이라 해서 도는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3년 동안 500억원 가까이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도민들이 지원하자고 하겠느냐"며 "충북대 충주 분원 설치,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향후 의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최소 150명까지는 맞춰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을 명예 충남도민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박종범 회장에게 명예 도민증과 명예 도민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지난 16∼19일 예산에서 열린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돕는 등 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예비 계약 259억4천100만원, 수출 상담 546억원, 현장 판매 3천693만원 등 총 805억7천700만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 지사는 "명예 도민으로서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 큰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충남과 한인 경제인이 상생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공식 회담은 대선 후 처음으로,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이 대표는 언론에 공개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했고, 윤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이 대표의 작심 발언을 끝까지 듣고 개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여러 대화가 오갔다는 점만으로도 성과 있는 첫 만남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예상대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건 없었다. 민생 회복이 가장 시급한 국가 과제라는 총론에 인식을 같이했을 뿐, 각론에선 견해차를 드러냈다. 회담 주요 의제로 꼽힌 민주당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 이 대표는 "꼭 수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어려운 분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난색을 보였다. 연금개혁 문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대표가 "정부가 방향을 정해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에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다"며 공을 넘겼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거부권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서도 법안 취지에는 공감
최근 많은 뉴스에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죽순 먹방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봄철이 되면 땅속의 영양분을 뿌리에 머금고 봄비가 내려 땅이 촉촉해지면 급속 성장하는 죽순은 사람들의 건강 먹거리가 되고 있다. 죽순은 4~6월 제철 식재료로 독특한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 영양면에서 매력이 많은 채소이다. 몸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사람이 섭취할 경우 각종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죽순의 영양성분 죽순은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고기와 생선 재료에 많은 단백질이 채소인 죽순에 포함 되여 있다는 건 예외라고 볼 수 있다. 그 밖에 칼륨과 식이섬유 티로신이라는 영양소도 들어 있다. 단백질은 다이어트에 유용하다 우리 몸은 당질 지질 단백질이 3대 영양소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죽순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기능은 근육 장기의 구성 등 우리 몸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생죽순 100g 은 약 3.6g의 단백질이 들어 있고 열량은 27칼로리로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채소 중 최상으로 들어 있는 칼륨 칼륨의 역할은 우리 몸에서 염분을 수분과 함께 배출해 주는 기능을 한다. 짜게 먹는 식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sia muciniphila)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장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덕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신규 단백질이 장 항상성을 지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 대사물질, 세포 외 소포체 같은 생리 활성물질 분비를 통해 인간의 대사와 면역 기능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대사질환을 포함한 당뇨·염증성 질환, 암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한 장 상피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장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장 상피세포가 재생하는 등 지속해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가 분비하는 'Amuc_1409' 단백질이 장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조절해 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과 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시민들은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불안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언급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20∼50대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했다. 설문자들은 이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긍정 키워드 3개와 부정 키워드 3개를 답했는데 '불안정'이 300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창의성(237표), 혁신적(191표), 스트레스(171표), 적응력(132표) 등이었다. 특히 20대와 40대가 불안정과 스트레스라는 부정 키워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질문의 단수 응답에는 일자리(41.6%)가 가장 많았고 금전적 여유(22.3%), 주거 안정(16.3%), 신체 또는 마음 건강(12.9%), 시간적 여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대(금전적 여유)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모든 세대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장 낮게 언급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역시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올린다. 이번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새 40% 넘게 올랐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이 꼽힌다.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렸고, 이에 따라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가격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같은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도 날씨 탓에 작황이 나빴다. 가격이 급등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외식업계도 메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천비행장 매입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지게 됐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군사 용도가 해제돼 국가 일반재산으로 전환된 제천비행장 매입을 위해 그간 부지 감정평가, 기획재정부 현장 실사,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 등을 진행했으나 또 다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최근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방재정법 조항에 뒤늦게 발목이 잡혔다. 제천시가 제반 요인을 감안해 평가한 제천비행장 부지의 탁상감정가는 600억원 수준이다. 시는 행안부 지정 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제천비행장 매입 사업이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는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외부 기관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뒤 이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제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통상 이 절차를 이행하는 데는 1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5년까지 제천비행장 매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제천시로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고양이 급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제보에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뚜렷한 원인 물질이 드러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한 고양이 사체와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아예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폐사와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 세균 2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급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로 조사하고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동물의료계와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신경질환과 신장질환을 겪는 반려묘가 갑자기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주무 부처인 농식품
[문화투데이 김용정·구재숙 기자]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천900만달러(약 6천5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5천200만달러, 중국은 4억4천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이 4억8천만달러로 1위였고 중국(4억4천800만달러), 미국(4억1천3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금액 순위를 보면 미국이 1년 새 두 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 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미국이 2월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1억2천700만달러로 중국(1억2천600만달러)에 근소하게 앞섰고 일본(1억2천300만달러)은 3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3억3천만달러가량 났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