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사용 시 니코틴 노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노년기 실명을 유발하는 황반변성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동현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1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7천780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과 황반변성의 연관성을 파악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만연하지만,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전자담배 사용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본 연구다. 연구 결과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는 비흡연자보다 니코틴 노출 수준이 현저하게 높았고, 전신 염증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hsCRP 수치)도 높았다. 특히 체내 니코틴 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소변 코티닌 농도가 높아질수록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코티닌 농도를 세 구간으로 나눴을 때 황반변성 유병률은 가장 낮은 군에서 5.8%, 중간 군에서 7.8%, 가장 높은 군에서 8.4%로 증가했다. 김동현 교수는 "전자담배 사용자에서 니코틴 노출 수준이 높아질수록 황반변성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하루에 많은 걸음을 걷기 어려운 사람이라도 걷는 속도를 높이면 모든 원인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10만3천여명을 약 8년간 추적한 결과, 하루 걸음 수가 적더라도 걷기 속도가 빠른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모두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걷기 강도와 걸음 수의 서로 다른 조합을 통해 조기 사망 및 심혈관질환 사망을 예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모든 사람에게 특정 걸음 수 목표를 적용하기보다 개인 시간과 신체적 여건에 맞춰 걸음 수와 걷기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걸음 수를 늘리는 게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걸음 수와 걷기 강도의 다양한 조합이 사망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관한 근거는 부족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2013~2015년 손목 가속도계로 7일간 활동을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한 사람에게서 우울·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와 위장관 이상 위험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과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따르면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와 아주대 의대 박래웅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13개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해 체중 감량 목적으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성인의 안전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대상 약물은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삭센다의 주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다. 자료는 2018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국내 2·3차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이 쓰였다.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국내 출시 시점이 늦은 점을 고려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5개 병원의 자료만 사용했다. 분석은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 2천357명과 비사용자 2만2천601명, 리라글루타이드 사용자 6천953명과 비사용자 6만8천1명을 각각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전체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
흔히 통풍이라고 하면 술과 고기를 즐기는 배 나온 중년 남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 통풍을 '아저씨들의 병'으로만 보는 건 옛말이 됐다. 배달 음식과 술자리가 잦은 데다 끼니를 거르거나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을 급격하게 줄이는 20∼30대에서도 통풍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혈액 속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긴 결정이 관절에 쌓여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 등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데, 생성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혈액 속 농도가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21년 약 138만명에서 2025년 약 149만명으로 4년 새 약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30대 환자는 약 33만1천명에서 37만4천명으로 12.9% 늘었다. 전체 환자 증가 속도보다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통풍 증가 배경 중 하나로 달라진 식생활과 체중 관리 방식을 꼽는다. 육류와 튀김류 위주의 배달 음식이나 잦은 음주는 혈중 요산을 높이기 쉽다. 퓨린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이 늘고, 알코올은 신장을 통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음 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75세 이상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접종은 75세 이상은 오는 6일, 70∼74세는 12일, 65∼69세는 15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오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앞서 질병청은 독감의 이른 유행 상황을 반영해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시작됐다. 이달 1일 오후 6시 기준 어린이 접종 대상자의 23.1% 상당인 약 114만3천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임신부 약 7만6천명도 접종을 마쳤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지난달 11일 발령된 이후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기관 약 800곳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올해 39주차(9월 20∼26일)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1천명당 33.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9.0명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독감 의심환자는 올해 36주차 25.3명, 37주차 31.0명, 38주차 32.3명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어르신 대상 코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45회 설성문화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설성(음성의 옛 이름)문화제는 지역 무형유산의 재조명과 군민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 첫날에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음성군지부 주관 전통혼례가 열리고 다올찬 쌀 떡볶이 나눔 행사, 음성거북놀이 재현 공연, 출향인 고향의 밤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극동대 학생들의 공연과 함께 제21회 군민대상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음성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한빛복지관)와 설성글로벌페스티벌, BBS 청소년 어울마당,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문화제 기간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천연염색, 가훈 써주기, 장치기·지경다짐이 등 25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전통주막 및 푸드트럭을 이용한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씨름 저변 확대와 체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서부리 658 일원에 괴산씨름전용훈련장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41억5천만원을 들여 건립한 전용훈련장은 최신식 실내 훈련장과 체력단련실, 샤워실, 탈의실, 지도자실을 갖췄다. 군은 씨름전용훈련장과 괴산스포츠타운 등 지역의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지훈련 팀에 무상 사용, 관광지·진료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전용훈련장 준공은 괴산이 명실상부한 씨름의 고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탄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을 지속해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간식을 우유에 말거나 얼리고 디저트에 곁들이는 이른바 '맛꾸'(맛 꾸미기)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초코칩쿠키'와 '마이구미', '미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칩쿠키는 우유에 말아 먹는 소비법이 확산하면서 올해 1∼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마이구미는 탄산음료에 불린 뒤 얼려 먹는 레시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쯔는 우유에 넣어 먹거나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등에 뿌려먹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지난 8월 신제품 '오!그래놀라 미쯔 스모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먹는 방식을 달리해 기존 제품의 식감을 바꾸는 방식이 젊은 층을 사이에서 퍼지면서 맛을 꾸미기 좋은 제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24∼25일 예산시네마에서 '2026 작은 영화관 기획전'을 열고 한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8편을 무료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상영작은 '국제시장', '말아톤', '7번방의 선물', '그대를 사랑합니다', '쎄시봉',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등이다. 관람권은 사전 예매 없이 상영 당일 예산시네마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행사 기간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