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4∼17일 열린 제39회 지용제 행사장 방문객이 8만여명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이 행사는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 시인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옥천 구읍(舊邑) 일원에서 열렸다. 옥천군 용역을 받은 대한지방정책연구원이 집계한 이 문학제 방문객은 8만437명이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찾은 지난해 9만2천712명보다 13.2% 적지만, 역대 2번째로 많다. 옥천군 관계자는 "때 이른 폭염 여파로 전년보다 방문객이 줄었지만, 전국 최대 문학축제로 입지를 굳힌 행사"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시낭송, 전시회, 시노래 공연, 문학 심포지엄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부대행사로 제16회 옥천동요제를 비롯해 문학과 옛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느린우체통 엽서 쓰기, 스탬프투어, 릴레이 시 쓰기, 추억의 문방구, 향수다방 등도 선보였다. 이 문학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제18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열고, 오는 9월 29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문학상은 198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동서식품은 2년마다 대회를 열어 여성 작가를 발굴해왔다. 대회는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4개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여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나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20일 동서문학상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천만원을 포함해 7천900만원 규모다.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는 등단 기회와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주어지며, 종합 문예지 '월간문학'에 수상작이 수록된다. 2024년에 열린 17회 동서문학상에는 약 1만8천600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예비 작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동서식품은 소개했다. 대상은 김응숙 씨의 소설 '번지점프'가 수상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진천종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박물관과 지역 공립박물관 협력사업인 국보순회전의 일환이며, 진천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진천군과 국립청주박물관이 공동 주관한다. 진천종박물관에서는 '푸른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를 주제로 조선시대 청화백자 5점을 선보인다. 보물 1점이 포함돼 있으며, 조선 왕실의 품격과 미감을 보여주는 청화백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라고 군은 설명했다. 청화백자는 푸른 안료로 문양을 그린 백자로,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 가마에서 제작된 대표적인 왕실 문화유산이다. 군은 국보순회전 개최를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4시 종박물관 앞마당에서 음악회('진천군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푸른 선율, 보물을 만나다')를 마련한다. 김자람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많은 분이 찾아 왕실 청화백자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15일 옥천공설시장에서 '우리동네 문화장날'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충북문화재단과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접목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마련돼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3만원 이상은 5천원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날 말고도 6월 10일, 10월 15일, 11월 5일 3차례 '우리동네 문화장날'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14∼16일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조준석(63) 악기장(樂器匠)의 국악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공개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조 악기장과 전수교육생들이 시연하는 가야금과 해금 제작과정을 본 뒤 대화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1977년 형을 따라 국악기 제작을 시작한 조 악기장은 전통 방식의 울림통 제작과 줄 꼬기·걸기 기술을 보유해 2009년 충북도 무형문화재를 거쳐 지난해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됐다. 2001년 이후 20여년간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둥지를 틀고 전통 고악기 복원과 가야금 개량 등에 힘을 쏟았고, 지금은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서 악기공방을 운영한다. 참가 문의는 영동군청 문화유산팀(☎ 043-740-355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 불교의 생명 존중과 절제, 나눔의 정신이 담긴 사찰음식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지 약 1년이 지났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주년을 기념해 국가유산으로서의 사찰음식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회와 명장스님 특강 등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찰음식은 불교 수행과 공양 문화 속에서 이어져 온 전통 음식문화로, 육류와 생선, 오신채(五辛菜·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고 제철 채소와 발효음식 등이 중심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월 19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뒤 사찰음식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도 더욱 커져 지난해 6월 사찰음식 대축제엔 1만6천 명이 방문했다고 사업단은 전했다. 또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 체험프로그램에는 지난 1년간(작년 5월∼올해 4월) 9천604명이 참여했다.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은 내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강좌를 통해 한국의 '절밥'을 접했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약 7만5천 명이다. 지난 1년간 사찰음식 정규강좌를 수료한 사람은 741명이며, 스님 5명을 비롯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역 영화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예산시네마' 관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영화관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로 관람객은 1천원만 부담하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기존 관람료 7천원 중 6천원을 예산 지원 방식으로 보조하는 형태다. 할인 대상은 예산시네마를 이용하는 모든 관람객이다. 사업 예산이 소진될 경우 이벤트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예산군은 이번 사업이 군민들의 문화생활 기회를 넓히고 최신 개봉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관람하며 일상 속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문화재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대중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리더스 토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은 어떻게 지속될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조강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연구원,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등 학계와 현장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규 창작자 유입을 위한 구조적 지원과 장르 다양성 유지, 민간과 공공의 역할 분담 등 건강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신진 예술인 발굴에 힘쓴 가수 정원영과 설도윤 에스앤코 예술총감독, 민규동 영화감독은 감사패를 받았다. 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음악과 영화, 뮤지컬 등 분야의 사업을 통해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해왔다. 이달 초에는 재단의 지원을 받은 베트남 신진 감독의 단편영화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향수'는 이달 2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헤밍웨이 작품 연출작 '노인과 바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극단은 작년 제46회 서울연극제에 이 작품을 올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관람료는 2만원이다. 옥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가정주부 등 20여명이 이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한다. 공연 문의는 극단 향수(☎ 010-5174-3337)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3회 전국연극제 홍보 숏폼을 내달 30일까지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3점까지 참여할 수 있고, 올해 전국연극제와 공연작을 홍보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된다. 군은 상징성, 창의성, 효과성 등과 웹 노출 효과 등을 평가해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2명) 50만원, 스타상(5명)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군 관계자는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홍보를 위해 공모전을 연다"며 "수상작은 전국연극제 SNS채널과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는 옥천군 문화예술팀(☎ 043-730-3409)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실내에 국한됐던 도서관 개념을 야외로 확장해 오는 16일 오후 1∼5시 남산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북캠핑'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 퍼포먼스 공연, 아이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독서 놀이,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 나만의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새 활용(업사이클링) 악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탁 트인 공간에서 책장을 넘기고 공연을 즐기며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을 넘어 시민 삶 속에 녹아든 문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 2월 당진 중앙도서관 4층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읽고 말하며 토론하는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제39회 지용제가 이달 14∼17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마련하는 이 행사의 슬로건은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로, 시낭송과 전시회, 공연, 정지용문학상 시상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올해 정지용문학상에는 원로작가 천양희(85) 시인의 '말의 힘으로'가 선정됐다. 백일장, 시노래 콘서트, 문학심포지엄 등이 열리고, 나태주·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시인의 정원'도 마련된다. 문학과 옛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느린우체통 엽서 쓰기, 스탬프투어, 릴레이 시 쓰기, 추억의 문방구, 향수다방 등과 불꽃놀이 '하늘에 쓴 지용시'도 새로 선보인다. 김대훈 옥천문화원장은 "행사 기간 정 시인 생가(옥천읍 하계리) 주변에서 시골 장터 형태의 난장이 펼쳐지고, 대표 시 '향수'에 등장하는 실개천은 경관조명 등으로 아름답게 치장된다"며 "오월의 푸르름과 문학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6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국내 대표 문학축제다.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면 상태
지난 17년간 한국인의 심혈관 건강 수준이 뚜렷한 개선 없이 제자리걸음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감소와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지표는 좋아졌지만, 비만과 혈당, 혈중 지질 등 대사 지표는 오히려 악화하는 '엇갈린 건강 구조'가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예방심장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연구팀이 2007∼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6천255명의 '심혈관 건강 점수'를 분석한 결과, 2007∼2009년 68.5점에서 2016∼2018년 65.9점으로 낮아졌다가 2022∼2023년 다시 68.5점으로 회복됐다. 일시적 하락 이후 회복된 양상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7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연구 기간 내내 대다수의 심혈관 건강은 중간 수준(50∼80점)에 머물렀으며, 이상적인 건강 상태(80점 이상)에 도달한 사람은 전체의 21.5%에 불과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2022∼2023년 기준 여성의 심혈관 건강 평균 점수는 72.8점으로 남성(64.3점)보다 높았고, 20∼39세는 72.
낮잠을 자주 길게 자고, 특히 오전에 자는 노년층은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낮잠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기저 질환이나 건강 상태 악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과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서 노년층 1천338명을 최대 19년간 추적해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MGB 천루 가오 박사는 "이 연구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노년층의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보여준 초기 연구 중 하나"라며 "낮잠 패턴을 추적하는 것이 노년층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임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의 20~60%는 낮잠을 자며, 간헐적인 낮잠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낮잠과 건강의 관계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가오 박사는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신경퇴행, 심혈관 질환, 질병 비율 증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고혈압은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이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기 때문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만성콩팥병 등의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흔히 고혈압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혈압약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약물 치료는 고혈압 관리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혈압 수치를 조절하더라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습관 개선, 그중에서도 운동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운동의 '양' 뿐만 아니라 '강도'가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건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6대 예방관리수칙을 15일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당부했다. 고혈압성 질환은 혈압이 정상범위(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 80㎜Hg 미만)를 넘어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으로 높은 상태가 이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의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초기 증상 없이 서서히 혈관을 손상시켜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혈관질환, 어지러움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부터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4년도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2023년도와 비교했을 때 각 2.9%포인트와 1.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질병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에 맞춰 ▲ 규칙적인 운동 ▲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 ▲ 주기적인 혈압 측정 및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담은 6대 고혈압 예방관리수칙과 실천지침을 배포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포스터와 카드뉴스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각기 다른 충북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19일 서울 중앙당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강릉에서 목포까지 4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만들겠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강호축 철도망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2014년 처음 제안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다. 특히 강릉∼원주∼제천∼청주공항∼조치원∼익산∼목포를 연결하는 국가 철도축으로,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신 후보는 "강호축은 국토의 X축인 오송을 지나 청주공항과 충주·제천·원주를 넘어가는 교통축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큰 틀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맞물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교통망의 확충과 신설이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핵심축이 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반드시 임기 내 마무리하도록 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갑질 의혹이 제기된 약손명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약손명가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약손명가가 가맹점과 거래·계약하면서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손명가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월 매출액의 30%를 수수료로 내고, 원장 교육 명목으로 매달 교육비도 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또 본사가 화장품 등을 매달 매출의 일정 부분 이상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거나 가맹점주들에게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19일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각각 지역 내 주요 관심사인 '과학'과 '체육' 분야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과학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그 성과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연구만 하는 도시를 넘어 기술이 기업 경영과 시민 소득으로 연결되는 첨단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 중심도시 구현을 목표로 초대형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시장 직속 'AI 전략 총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수년째 표류 중인 AI 기반 안산 국방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처럼 1조원 규모의 '대전형 시민성장펀드'를 조성, 기술혁신의 과실이 시민 자산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유니콘 유망기업 30개와 첨단 벤처기업 2천개 육성 등을 통해 임기 내 75조원 규모의 대전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며 "청년의 미래가 되는 도시, 대전을 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육군협회는 올해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를 오는 10월 6∼10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육군협회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KADEX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국방부로부터 장소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자 이처럼 장소를 변경했다. 육군협회는 실내 전시장과 야외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주요 지상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21개국 450여개사가 참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 지상무기 방위산업 전시회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KADEX'(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 민간 전시업체 디펜스엑스포가 주도하는 'DX KOREA'(대한민국방위산업전)로 둘로 쪼개져 열릴 예정이다. 당초 국내 지상무기 전시회는 'DX KOREA'라는 이름으로 육군협회·디펜스엑스포가 격년제로 공동주최해 왔지만, 두 단체 간 갈등으로 202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각각 열리고 있다. 국방부는 전시의 집중도와 효율성,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두 주최 측에 통합 개최를 권고했으나, 양측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엑스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