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17회 충남 서천 마산신장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9일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마산신장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박재엽·조남명·고시상 등 14명의 의사가 주축이 돼 벌인 독립만세운동으로, 2천여명의 민중이 함께한 서천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이날 재현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사회단체 회원, 학생 등 500여명이 독립선언서 낭독, 대형 태극기 연립 행진 등을 펼쳤다. 김기웅 군수는 "미래세대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4일 저녁 7시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가지고 특별 기획 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연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셀트리온에서 후원해 25년 전 부천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말러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며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천상의 삶’을 점차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1악장에서는 독특하고 신선하며 딸랑거리는 썰매 방울소리와 플루트의 짧은 리듬으로 반주되는 조합이 마치 천국에 있는듯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면천읍성 360도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6일과 19일에는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면천읍성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이어 20일에는 면천읍성·진달래 민속축제와 연계해 벚꽃과 어우러진 면천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달빛이 스며드는 소리'와 유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월 17일과 23일에는 '각자성돌이 뭐예유?'를 통해 면천읍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조선시대 공사 실명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면천읍성 360도 스탬프 투어도 4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5차례 예정돼 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 등은 인터넷 카페 '면천읍성 360도 투어'(cafe.naver.com/mc360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유류피해 극복 사진전을 연다.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서해의 기적, 자원봉사자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사고 당시 현장 및 방제활동 사진·영상 등 70여점이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세심히 선별해 방문객들이 재난 극복 과정과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은 2007년 12월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유출 사고와 그 극복 과정을 담은 22만2천129건의 기록물로, 2022년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짝짜꿍'과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을 기리는 '제16회 짝짜꿍 동요제'가 5월 17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정순철기념사업회는 올해 행사 일정을 이같이 확정해 내달 2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2명 이상 중창이나 합창이어야 한다. 창작곡도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옥천문화원 홈페이지(http://www.ok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참가곡 악보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1팀) 300만원을 비롯해 13개 입상팀에 20만∼80만원 상금이 지급된다. 1901년 옥천군 청산면에서 태어난 정순철은 일본 유학 동기인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성신여고 교사로 재직하다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납북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과 이 지역 주민들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영동군은 군립 난계국악단이 이달 28일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이 행사 홍보와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신춘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인 '해울소리'도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탠다. 영동군청 소속 스포츠팀인 여자씨름, 배드민턴, 육상 선수단도 행사 개막 때까지 엑스포 홍보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희열 예술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영동군 심천면 소재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에서 난타, 시낭송, 가요, 색소폰 연주 등으로 꾸미는 버스킹 공연을 한다. 조 단장은 "우리 지역 최초의 엑스포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 이 행사는 30개국 참가를 목표로 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작업하던 한 어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건 푸른 접시를 안고 있는 주꾸미. 언뜻 봐도 예사롭지 않은 푸른 빛이었다. 이를 계기로 2007∼2008년 조사가 시작됐고 접시, 그릇, 뚜껑 있는 잔, 주전자, 향로, 벼루 등 귀한 고려청자 2만여 점이 줄줄이 나왔다. 그야말로 '청자 보물선'의 발견이었다. 특히 두꺼비가 머리를 들고 다리를 웅크린 모양의 벼루, 활짝 벌린 입에 후박한 갈기가 돋보이는 사자 모양 향로는 고려인의 미적 취향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로 꼽힌다. 태안 바다에서 찾아낸 '보물'이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22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달 23일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한 유물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7점을 포함해 백제 토기 조각, 기와 등 총 83점을 모은 전시다. 주꾸미의 도움으로 찾아낸 '태안선'부터 마도 1·2·4호선의 대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옛사람들이 바다와 강에 남겨놓은 흔적, 수중 문화유산을 설명하며 시작된다. 흔히 수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22일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 인근에 무궁화길(2차로·750m)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이 길과 기념관 내 주차장 인근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양력 기준)에 맞춰 331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군은 군내 기관·단체, 군민이 낸 성금으로 무궁화를 구입했다.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 기념관은 전시관과 강당 겸 교육관을 갖추고 있다. 군은 선생의 순국일인 이달 31일 기념관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임시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살필 수 있는 '다시 찾은 보물'(6권)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시 찾은 보물은 청주가 품어온 자원을 6가지 주제(문화유산·역사인물·숲길산길·예술인·교육유산·미래유산)로 분류해 보여준다. 필진은 역사학자인 박상일 박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6권은 청주 관내 공립도서관 15곳과 작은 도서관 115곳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내달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필진과 함께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백제의 고도(古都)이자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시를 방문해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 등의 주제와 공주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진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이번 탐방에 나선다. 일정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부, 공주제일교회 윤애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함께한다. 유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에 시범사업으로 조성 중인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두 시간가량 둘러본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간지주만 남아있는 대통사지까지 이르는 도보 탐방로이다. 이 길에서는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곳인 공주향교, 1897년 설립된 공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공주중동성당, 1906년 설립돼 유관순 열사 수학(1914~1916년)과 공주 지역 만세운동 주도 등 독립운동으로 알려진 영명중·고등학교, 공주의 첫 감리교회로 민족대표 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934년 충남 부여고적보존회가 발행한 '부여고적지도'에는 '금공리 사지(寺址·절터)'라는 명칭이 남아있다. 절 이름도 없이 그저 은산면 금공리에 남은 절터라는 의미다. 훗날 '금강사'(金剛寺)라는 한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 이곳은 백제 때 창건된 뒤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법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우리 손으로 발굴한 첫 백제 사찰 유적인 사적 '부여 금강사지' 조사 과정과 출토 유물을 총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국립부여박물관이 공개한 '부여 금강사지' 보고서는 일제강점기에 '부여 금공리사지'라는 명칭으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과정을 정리한 기록이다. 금강사지는 백제 역사는 물론,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과거 이 절은 중문, 탑, 금당, 강당이 순서대로 이어지는 '1탑 1금당'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가 멸망한 뒤 통일신라 때 재건했고, 고려 때 추가로 고쳤으나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백제 사비기에는 백마강과 나성이 감싸는 사비 왕궁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사찰이 분포하지만, 금강사지는 부소산성에서 북서쪽으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하는 '불멸의 빛'이 대전 하늘을 밝힌다. 국가보훈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으로 전사한 55명의 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는 20∼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조명을 켠다고 19일 밝혔다. 대전현충원은 이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조명은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불멸의 빛'은 서해를 수호하는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과 함께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20일엔 용사들의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도 진행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