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이 국가와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 치매 예방 전략도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중등교육 미만 학력이 가장 흔한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이었고, 이어 고혈압과 흡연, 우울증 순으로 나타난 반면, 미국에서는 고혈압과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흔한 위험 요인으로 꼽혔고 중등교육 미만 학력은 11위에 그쳤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에마 니컬스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6)에서 세계 14개 국가·지역 고령층 분석 결과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의 분포가 국가마다 크게 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는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낮은 교육 수준과 고혈압, 흡연 등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요인의 유병률이 국가마다 크게 달랐다며 이는 모든 국가에 똑같이 적용되는 획일적인 예방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치매 예방에 관한 기존 연구 대부분은 미국과 서유럽 등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그대로
직장·음식점·술집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포괄적 금연법(comprehensive smoke-free laws)을 시행하면 심혈관질환(CVD) 사망률이 장기적으로 지속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추웨 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41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포괄적 금연법 시행 전후 심혈관질환 사망을 추적 분석한 결과 금연법 시행 지역의 사망이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1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포괄적 금연법이 심혈관질환 사망률의 지속적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효과가 인구학적 집단에 따라 달라 모든 집단의 심혈관 건강 개선을 위해서는 담배 노출 불평등을 줄이는 추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흡연과 간접흡연은 모두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며, 포괄적 금연법은 담배 규제 정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금연 정책 시행 이후 단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이환율이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심혈관질환 사망률과의 장기적 관련성과 인구학적 집단 간 차이 등은 명확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대기 1㎥에 평균 200∼3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쓰이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이 대부분이었다. 12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공개한 '환경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측정을 위한 시험방법 마련 및 현장 적용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경기 과천시 주거단지와 안산시 산업단지에서 공기를 포집해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를 분석해보니 각각 1㎥당 평균 233개와 319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천시 주거단지에서 작년 6월 10∼16일 닷새간, 안산시 산업단지에서 작년 5월 24∼30일 일주일간 하루 23시간씩 공기를 포집해 시료를 마련했다. 과천시 주거단지 미세플라스틱을 크기별로 나누면 5∼10㎛가 38%, 10∼20㎛가 34% 이상을 차지해 미세플라스틱 대부분이 5∼20㎛ 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 산단 미세플라스틱은 1∼5㎛가 64%, 5∼10㎛가 13%를 차지했다. 1㎛는 1천분의 1㎜이다. 성분별로 보면 대부분 시료에서 PE와 PP의 비중이 높았다. PE와 PP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포장재, 각종 생활용품의 주원료다. 과천의
[연합] 파킨슨병 환자 뇌에서 사라진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를 대신할 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전구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치료법이 사람 대상 초기 임상시험에서 1년간 심각한 안전성 문제 없이 시행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룬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동 연구팀은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ISSCR 2026)에서 중등도 이상 파킨슨병 환자에게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전구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임상시험(STEM-PD 1b/2a) 결과 1년간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린 파르마르 룬드대 교수는 "이는 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세포를 엄격한 임상시험 체계 안에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고 평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수십 년간 이어진 줄기세포 연구가 실제 임상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사라지면서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근육이 뻣뻣해지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부족한 도파민을 약물로 보충하는 현재 치료법은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당뇨병은 흔히 혈당만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전신 질환에 가깝다. 특히 당뇨병 진단 초기의 혈당 관리가 향후 수년, 길게는 수십 년 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내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최신 연구 논문은 이런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당뇨병 진단 기준에 도달한 뒤 당뇨병약을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에 따라 향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서울대병원·성균관대 약대 공동 연구팀은 2013∼2022년 국내 건강검진 자료와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연계해 성인 2만3천452명(평균 나이 48.2세)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당화혈색소 6.5% 이상이거나 공복혈당 126㎎/dL 이상으로 새롭게 제2형 당뇨병 진단 기준에 도달한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당뇨병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시점에 따라 3개월 이내, 6개월 이내, 12개월 이내, 12개월 이상 치료 지연 그룹으로 나눠 향후 5년 동안의 주요 심혈관 사건과 전체 사망 위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 의약품)의 3상 임상시험과 동물 실험 관련 요건이 완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시밀러 제출 자료 면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생물학적 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을 14일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받으려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1상과 3상 자료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규정이 개정되면서 품질, 비임상, 약동학적 비교의 동등성이 입증된 경우 임상 3상 자료 제출이 면제될 수 있다. 또 동물실험을 줄이는 세계 규제 흐름에 맞춰 비교 동등성이 확인될 경우 동물에 시험물질을 반복해서 투여하는 반복투여 독성시험 자료 제출 면제도 허용된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관련 규정 개정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돼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필요한 자료 제출 요건을 개선한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줄어들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시험 수행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하고, 사전 검토 체계를 마련해 3월부터 운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국민이 직접 농촌 여행의 매력을 짧은 영상(숏폼)으로 소개하는 공모전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는 전국 74곳의 농촌 체험 '스타마을'과 '으뜸촌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여행 콘셉트를 설정하고,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마을명이 확인되는 장면을 포함해 30∼60초 분량의 숏폼을 제작한 뒤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후 응모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접수된 영상의 조회수·댓글 등의 반응, 콘텐츠 기획력, 농촌 여행의 매력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11월 4일 농촌관광 종합 포털 '웰촌' 블로그·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과 '빨리내상'(조기 제출자) 등 53팀에 총 540만원 상당의 상금·상품을 수여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수상작은 정부의 농촌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여름 휴가철 축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삼겹살과 치킨, 염소·오리고기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전국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육 제조·가공업소, 주요 피서지와 관광지 주변 음식점·정육식당 등이다. 농관원은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혼동하도록 표시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국내산 육우·젖소를 한우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영수증·거래명세서 등을 보관하지 않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특히 농관원은 최근 수입이 늘어난 호주산 염소고기와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의 국내산 둔갑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관련 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표시하지 않으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사이버단속반 450명을 투입해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배달앱의 축산물 판매 정보를 사전에 점검할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원산지 판별 도구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세계 등대의 날' 기념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등대의 날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7월 1일로 지정돼 해마다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주최로 공식 기념식과 국가별 행사가 열려왔다. 이번 기념식에는 IALA 사무총장과 주한칠레대사를 비롯한 해외 인사와 항로 표지 관련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항로 표지 기반 시설 첨단화의 과제와 해양관광 자원으로서 등대의 역할을 강조하고, 항로 표지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북 포항 등대박물관에서 대형 등대 렌즈 점등식이 열린다. 1900년부터 123년 동안 영국 펜딘 등대에서 사용돼온 문화유산인 이 등대 렌즈는 영국 정부로부터 영구 임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