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초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후보에 이홍준(60) 전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 2명을 세종시에 추천했고, 최민호 시장은 이 전 국장을 원장 후보로 정했다. 이 원장 후보는 이르면 다음 달 4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자치부, 세종시 등에서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하고 지난해 12월 31일 퇴직했다. 시 관계자는 "이홍준 후보의 시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며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초기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가 3월 1일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문화강국 코리아를 기치로 출범한 '문화투데이'가 오늘 날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한 것은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열풍을 보면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문화민족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BTS가 몰고온 K-팝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지구촌의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한국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 가수들의 춤을 춥니다.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는 이제 전세계인들의 음식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김밥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삼겹살·설렁탕·떡볶이·찌개 등 우리 음식 전반에 걸쳐 K-푸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때문에 K-푸드가 이제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식품시장마저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4'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550만 달러(872억1300여만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K-푸드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반증입니다. K-팝, K-푸드
문화투데이 창간 1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문화투데이는 제호인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와 문화관련 산업을 아우르고 대변하는 정통 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지금 세계는 한류 열풍이 한창입니다. 일찍이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인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역시 감독과 배우들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떡볶이', '찌개' 등 우리의 한식 관련 단어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될 것이란 반가운 소식을 접하면서 새삼 문화 강국임을 느낍니다. 세계를 강타한 K-팝 열풍은 지구촌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꿈을 안겨 주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가든,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여행한 한국인이라면 심심치 않게 그 나라의 10대들이 거리에 모여 한국 가수의 노래를 떼창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김치는 이제 전세계인들의 음식이 된지 오래고 최근 미국에 분 김밥 열풍은 가히 상상 이상입니다. 간편식으로 먹기 좋고 맛있으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입소문이 난 김밥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회의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며 "다른 지역들까지 의결되면 (공천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은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지난 26일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충남 현안을 총망라해 논의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거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논의 결과를 설명하며 "대통령께서 지역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군 기지인 서산비행장 주변 4천270만 평(141㎢)을 비롯해 7개 지역 군 비행장 주변과 접경지역, 민원이 제기된 기타 지역 등 총 339㎢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충남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천안·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한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진에는 35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충남에 경제자유구역을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인프라를 활용해 논산을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26일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의 의료진은 지금 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관련 담화문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도민의 지지도 얻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1.57 명으로 전국 평균 2.13 명보다 현저히 낮고, 치료 가능 사망률과 영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이런 열악한 의료 여건에도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도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우리나라 의대 정원이 1998년 이후 전혀 늘지 않았고, 전문의 배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일부 전공의의 집단사직, 무단결근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청주·충주의료원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하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현장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일로 조짐을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이 없어 구급차에 실려 '뺑뺑이'를 돌고 중증 질환자의 수술이 기약 없이 미뤄져 환자와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의료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일상이 되어선 안 된다. 더는 감내하기 힘든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치킨게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1주일째인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전공의를 하지 않겠다며 인턴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서울 대형병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전임의들의 동요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따고 병원에 남은 이들은 환자를 보고 수술도 하는 병원 현장의 필수인력으로, 전공의들이 하던 수술 보조와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을 도맡고 있다. 이들은 대개 2월 말에 1년 단위로 병원과 재계약을 하는데 이 인력들마저 이탈한다면 병원이 간단한 응급처치조차 하기 버거운 상황에 놓일 수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여러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주관적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다. 하지만 OECD 국가와의 국제비교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삶의 만족도는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점), 콜롬비아(5.6점), 그리스(5.9점) 정도였다.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글로벌 톱10을 넘보는 국가 경제력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구조적 요인 탓이 클 것이다. 특히 노인의 빈곤 문제가 삶의 만족도를 악화시키는 고질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39.3%로, OECD 회원국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연령대별 삶의 질과 영역별 만족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53) 현 KT&G 수석부사장이 낙점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KT&G 사장이 바뀌는 것은 9년 만이다. 차기 대표이사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3월 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꼽혀온 방 수석부사장은 KT&G 총괄부문장으로 백복인 현 사장과 함께 이사회 사내이사 2명 가운데 1명이다. 지난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브랜드실장 재임 때 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 수석부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전자담배 등 3대 핵심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2일 "제약 산업계는 신약 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진취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회관에서 열린 '제79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기 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의 협력과 산업계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다음 달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의 취임식도 진행했다. 이 밖에 김정수 전 한국제약협회장에게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여하고, 원희목 전 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협회장 및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한우협회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을 도모한다는 진부한 진리를 반드시 실천해 한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전국한우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민경천 후보의 정견발표를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민 후보는 지난 1999년 전국한우협회 창립 이후 협회 해남군지부 사무국장·지부장, 광주전남도지회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지난 2017년부터 3선에 걸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 민경천 후보는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 당선을 전제로 우선 ‘협회다운 협회, 한우산업의 구심점이 되는 한우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 후보는 “한우농가들은 소를 사육하면서 온갖 규제와 민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지만, 축산인을 마치 범죄자 취급해 공공의 적으로 내모는 것이 현실”이라며 “적정 사육밀도 개선·분뇨처리 문제·바이오가스, 축산 냄새 등 농가를 옥죄는 제도와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농가 지원·장려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양육·대체식품을 ‘가짜 쇠고기’로 치부하며 “한우산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으로부터 '2024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역민의 건강권 확보 및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에 헌신한 이에게 주는 상이다. 박 의장은 충주시의회의 유일한 3선 의원으로서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중심의 의정활동과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의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충주 시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sia muciniphila)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장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덕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신규 단백질이 장 항상성을 지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 대사물질, 세포 외 소포체 같은 생리 활성물질 분비를 통해 인간의 대사와 면역 기능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대사질환을 포함한 당뇨·염증성 질환, 암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한 장 상피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장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장 상피세포가 재생하는 등 지속해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가 분비하는 'Amuc_1409' 단백질이 장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조절해 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과 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13일 박연문화관에서 요즘 초등래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차노을(8) 군을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차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에서 조회수 1천500만명을 돌파한 자기소개 영상 'HAPPY'(행복)의 주인공으로, 현재 세종시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영상 속에서 아빠가 만든 가사로 귀엽고 순수한 '행복 랩'을 선사한 차군은 많은 이에게 감동과 울림을 줬다. 차군 영상은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촬영돼 세종시민에게 반가운 반응을 이끌어 냈고, 자연스럽게 세종시 관광명소를 전국의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차군은 위촉장을 받은 뒤 박연문화관 1층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 전시회 '반짝반짝 세종별'을 만끽하면서 해맑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홍보대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차군은 앞으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영국 재단 대표는 "세종시민이자 어린이인 차군이 재단의 문화예술·관광 사업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홍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에게 더 많은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출품작을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은 '과학의 도시 대전' 이미지를 반영해 건축물에 유리돔을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순환 보행로를 설치해 방문객이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디자인 우수작은 각각 4개 출품작이 선정됐다. 앞서 시는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와 출품작 심사를 했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무소 7팀이 참여했다. 시는 선정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올해 사업계획안 수립을 마친 뒤 타당성 분석과 검토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가칭 '대전아트파크'로 불리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의 명칭도 공모한다. 대전시민 누구나 오는 24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 심사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7개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수박 출하가 충남 예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재구 예산군수가 13일 신양면 한 수박 농가에서 진행된 소형수박 첫 출하식에 참석해 재배농민들을 격려하고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일반적으로 수박 한 통 무게가 5∼6㎏인데 반해 이날 수확한 '속 노란 수박'은 1.5∼2㎏으로 보통 수박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애플수박은 한 통에 900g으로 더 작다. 현재 예산에서는 4㏊(하우스 80동) 규모 농지에서 미니수박이 재배되고 있다. 군은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이들 소형수박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구 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수박보다 보관이 쉬워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생태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을 선정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거점의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2026년까지 90억원(국비 63억원·지방비 27억원)을 투입,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을 시작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청주권이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디지털 혁신 앵커시설 구축. 디지털 수요·공급기업 간 온오프라인 통합형 공유플랫폼 구축, 디지털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지역 내 산학연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협력 과제 발굴 등을 우선 수행한다. 아울러 디지털 앵커기업 육성 및 유치, 수요 맞춤형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디지털 창업 생태계 조성,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 프로젝트 기획 등에 나선다. 충북에는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해 충북IDX협업지원센터, SW품질역량센터, 메타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