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새해 화두로 '여민도약'(與民跳躍)을 제시했다. 군민과 손잡고 한 단계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미다. 그는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 개최되는 세계국악엑스포를 차질 없이 준비하면서 스마트 농업과 힐링관광 산업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돌아본다면. ▲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받았다. 또 자매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계절근로자 192명을 데려오면서 공무원 3명이 함께 들어와 통역과 관리를 맡아준 사례 역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12년만에 개최한 제64회 충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영동천 옛 물길터 복원 등 답보 상태의 현안을 해결한 것도 성과다. --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준비는. ▲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 군립 난계국악단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도 매년 연다. 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기치로 기획돼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방교부세 감소, 소비 위축 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조성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올 상반기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는 6만6천여명인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9만여명에 이른다. 즉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6천600여 가구의 공공·민간 공동주택의 건축과 분양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의 자연 감소로 소기의 인구 유입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9천152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 올 상반기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15세 이상 고용률은 71.9%, 경제활동 참가율은 73.6%를 기록, 도내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우리 군이 충북 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산업화, 도시화, 농자재 비용 증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농업은 식량 주권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는. ▲ 지역 발전의 척도이자 원동력으로 볼 수 있는 게 인구 증감인데, 군은 올해까지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증가 배경은 8년 연속 1조원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지난 7년간 취업자 수가 1만5천600여명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역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행정 능력이 중요한데, 군은 11개 시·군의 행정 능력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에서 올해 1위를 차지했다. -- 올해 아쉬운 점은. ▲ 세수 감소, 투자 심리 악화,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개발 사업이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군민과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새해 역점 사업은. ▲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아이와 부모가 공감하는 '행복한 돌봄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의 의미가 단순히 서비스를 넘어 사회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돌봄경제'의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그 중요성 또한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 개청 20년이 된 올해에는 증평의 미래 100년 가능성을 확인한 한해였다고 자평한다.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대회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잇달아 받았다. 11월 말 기준 출생아수 증가율은 37.3%로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공직자 덕분이다. -- 올해 가장 아쉬운 대목은. ▲ 안전한 도시 증평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공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더 탄탄한 계획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순간순간이 옥천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균형발전에 행정력을 모으는 새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머잖아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도는 만큼 군정 비전으로 제시한 '행복드림 옥천' 실현을 위해 더 많은 군민을 만나고 더 낮은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 세 차례 도전 끝에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고, 안내면 장계관광지 등 6개 읍면 107필지 7만1천26㎡가 개발의 장애물이던 수변구역에서 해제됐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유치와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 예산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애써준 700여명의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 -- 교육 투자를 강조하는데. ▲ 얼마 전 직원들과 함께 25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일궈낸 일본 히가시카와를 둘러봤다. 이 도시의 지속성장의 배경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약속이다. 학교 교육경비지원을 확대하고 교통불편지역의 행복교육택시 운행도 늘리겠다. 평생교육원 건립 준비와 세대공감 아카데미, 신중년 청춘대학 운영에도 투자를 확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1월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운 투쟁을 기록한 '오늘 한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는 1월 6일 오후 5시 조계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지하 2층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저자 사인회 및 포토행사 사전행사가 예정돼 있다. 의료전문 변호사 출신인 전 전 위원장은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에서 재선의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안 및 정책 발의와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등 갈등을 조정하는 일에 앞장서 온 바 있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6월 문재인정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2022년 5월 윤석열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뒤, 1년 동안 정권의 사퇴 압박과 감사원의 무리한 감사를 받았음에도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 지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내년부터 '시민과의 대화'를 권역별로 묶어 추진하고, 대화 방식도 민원을 일방적으로 받기보다는 지역 현안을 놓고 긴밀히 토론하는 쪽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한 송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24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돌며 시민과의 대화를 했는데, 이제는 생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대화 방식은 시가 읍면동에 맞는 과제를 제시하고 해당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발전시켜야 할지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말부터 운영 중인 '1박 2일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이 매월 한 차례 소통 사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1박 2일 일정으로 주민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하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며 "내년에는 총선이 있는 해인 만큼 오해를 받지 않도록 법적 기간을 피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올해 추진한 시정 중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자산업 육성 토대 마련과 중입자가속기
최근 MBTI 성격 유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MBTI의 유형을 소개함으로써 서로 소통을 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MBTI 유형을 알고 자신을 소개하며 또한 상대를 이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MBTI의 배경은 무엇인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정신의학자이며 분석심리학의 개척자인 칼 융의 책 '심리적유형'에서 성격유형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가 칼융의 성격유형이론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MBTI는 내향성과 외향성, 감각과 직관, 사고와 느낌, 판단과 지각의 네 가지 범주를 기반으로 16가지의 성격유형을 나누었다. 사상체질로 보는 MBTI의 네가지 범주의 특징은? 외향형(Extravert: E)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주로 외부 환경에 관심을 쏟는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말수가 많으며,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외향적인 태양인과 소양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대비되는 내향형(Introvert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70억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이웃을 돕고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5년간 누적 기부액은 1천118억원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온 법인 고액 기부자에게 주는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과 4월 강릉 산불, 7월 집중호우 등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또 어린이들의 놀이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신 실장은 내년 1월 9일부터 열리는 CES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실장은 올해 초 열린 CES에도 참석해 롯데정보통신, 롯데헬스케어는 물론 삼성전자와 SK 부스를 둘러본 바 있다. 당시 신 실장은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관련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초 인사에서 지주사의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만큼 내년 CES 참석이 더 유력한 상황이다. 미래성장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신 실장은 이곳에서 롯데가 최근 힘주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기업들이 모여 신기술 향연을 펼치는 CES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이 CES 2024에 참석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가 신임 부회장으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적십자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적은 아울러 정채영 전 한적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부회장은 "적십자 운동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적십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신임 부회장은 한적의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부회장 임기는 2년이다.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20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올해의 지방자치 CEO' 상을 받았다. 인구 30만명 미만 중소도시 단체장 수상자인 이 시장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후보자를 추천받아 전문가 심사와 1천300여명 자치단체 공무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 시장은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두 번째 선정되는 큰 영광을 안게 돼 매우 기쁘다"며 "18만 시민, 1천800여 공직자와 함께 도약하는 서산, 살맛 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sia muciniphila)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장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덕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신규 단백질이 장 항상성을 지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 대사물질, 세포 외 소포체 같은 생리 활성물질 분비를 통해 인간의 대사와 면역 기능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대사질환을 포함한 당뇨·염증성 질환, 암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한 장 상피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장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장 상피세포가 재생하는 등 지속해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가 분비하는 'Amuc_1409' 단백질이 장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조절해 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과 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시민들은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불안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언급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20∼50대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했다. 설문자들은 이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긍정 키워드 3개와 부정 키워드 3개를 답했는데 '불안정'이 300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창의성(237표), 혁신적(191표), 스트레스(171표), 적응력(132표) 등이었다. 특히 20대와 40대가 불안정과 스트레스라는 부정 키워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질문의 단수 응답에는 일자리(41.6%)가 가장 많았고 금전적 여유(22.3%), 주거 안정(16.3%), 신체 또는 마음 건강(12.9%), 시간적 여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대(금전적 여유)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모든 세대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장 낮게 언급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역시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올린다. 이번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새 40% 넘게 올랐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이 꼽힌다.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렸고, 이에 따라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가격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같은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도 날씨 탓에 작황이 나빴다. 가격이 급등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외식업계도 메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천비행장 매입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지게 됐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군사 용도가 해제돼 국가 일반재산으로 전환된 제천비행장 매입을 위해 그간 부지 감정평가, 기획재정부 현장 실사,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 등을 진행했으나 또 다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최근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방재정법 조항에 뒤늦게 발목이 잡혔다. 제천시가 제반 요인을 감안해 평가한 제천비행장 부지의 탁상감정가는 600억원 수준이다. 시는 행안부 지정 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제천비행장 매입 사업이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는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외부 기관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뒤 이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제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통상 이 절차를 이행하는 데는 1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5년까지 제천비행장 매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제천시로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고양이 급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제보에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뚜렷한 원인 물질이 드러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한 고양이 사체와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아예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폐사와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 세균 2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급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로 조사하고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동물의료계와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신경질환과 신장질환을 겪는 반려묘가 갑자기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주무 부처인 농식품
[문화투데이 김용정·구재숙 기자]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천900만달러(약 6천5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5천200만달러, 중국은 4억4천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이 4억8천만달러로 1위였고 중국(4억4천800만달러), 미국(4억1천3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금액 순위를 보면 미국이 1년 새 두 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 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미국이 2월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1억2천700만달러로 중국(1억2천600만달러)에 근소하게 앞섰고 일본(1억2천300만달러)은 3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3억3천만달러가량 났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