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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주시장 선거 대진표 완성…이장섭-이범석 '맞대결'

민주 이장섭, 총선 공천 탈락 뒤 지방선거로 정치 재기 노려
국힘 이범석, 컷오프 위기 넘어 청주 첫 연임 시장에 도전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 대진표가 짜였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6·3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로 이범석(59) 현 시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공천 확정 뒤 보도자료를 내 "본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꿀잼도시 청주의 변화와 성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장섭(63) 전 국회의원과 이 시장의 2파전 구도가 성사됐다.

 

이번 대결은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전직 국회의원과 청주 첫 연임 시장에 도전하는 현직 시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제천 출생인 이 전 의원은 제천고와 충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를 위한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졸업 뒤 사회운동을 하다가 연을 맺은 노영민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맡으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이어 국회의장 비서관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 재임 중 정무부지사를 맡아 행정 역량을 쌓기도 했다.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 국회의원에 당선, 자신의 정치 역량을 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4년 뒤 치러진 차기 총선에서 공천 탈락해 한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그는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고, 무려 6명이 경쟁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지방선거를 통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맞서는 이 시장의 본선거 진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청주 출생인 이 시장은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정자치부 세종청사관리소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청주부시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21년 공직을 마무리한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으힘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 역대 최연소(당시 55세) 시장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지역 정가에서 이 시장의 재선 도전은 당연한 수순으로 통했으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갑작스러운 컷오프 결정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시장은 당에 재심을 요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가까스로 경선 기회를 되찾은 그는 경쟁자들을 모두 누르고 재선 도전 기회를 확보했다.

 

이 시장이 본선거에서 승리하면 1995년 민선 단체장 선출 이래 최초 연임 청주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만 이 시장이 안고 있는 사법리스크는 선거를 치르는 동안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중대시민재해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청주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무능한 시정 교체론을, 국민의힘은 현안 연속과 완성론을 내세울 것"이라며 "그동안 걸어온 길이 판이한 두 후보 중 유권자의 선택은 누가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