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맑음동두천 19.5℃
  • 구름많음강릉 16.9℃
  • 구름많음서울 21.2℃
  • 흐림대전 18.8℃
  • 흐림대구 18.9℃
  • 흐림울산 16.2℃
  • 흐림광주 17.9℃
  • 흐림부산 16.5℃
  • 흐림고창 16.3℃
  • 흐림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18.2℃
  • 흐림보은 17.3℃
  • 흐림금산 17.7℃
  • 흐림강진군 18.5℃
  • 흐림경주시 17.8℃
  • 흐림거제 17.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문화연예

[보검스님 사찰기행] 춘천 봉의산 석왕사 팔관재계 수계의식 '성황'

제26대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대종사 전계사, 원명 원로 큰스님 증명

지난 28일 춘천 봉의산 석왕사에서 사부대중 2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대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대종사를 전계사로 모시고 원명 원로 큰스님 등이 증명한 가운데 15명의 불자들에게 팔관재계 수계의식을 봉행했다.

 

불교에서 팔관재(八關齋)란 재가 신자가 일정한 날에 출가 수행자처럼 스스로 계율을 지키며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수행을 말한다. 팔관재는 기본적인 다섯 가지 계율에 더해 사치와 향락을 멀리하는 규범까지 포함한 여덟 가지 계율을 하루 동안 실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번뇌를 줄이고 깨달음에 가까워지려는 데 목적이 있다. 보통 음력 특정일에 행해지며, 음식 절제와 자유분방한 생활을 삼가고 수행과 명상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에서 팔관재계(八關齋戒)는 재가 신자가 하루 동안 출가 수행자처럼 자신을 단속하며 지키는 여덟 가지 계율을 말한다. 이는 기본적인 도덕 계율에 더해 생활 전반을 절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팔관재계의 여덟 가지는 다음과 같다.
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불살생 不殺生).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불투도 不偸盜).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불음행 不淫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불망어 不妄語).
술이나 취하게 하는 것을 마시지 않는다(불음주 不飮酒).
장식이나 향, 노래와 춤 등 오락을 멀리한다.
높고 호화로운 침상에 눕지 않는다.
정해진 때(보통 정오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계율은 욕망과 집착을 줄이고 마음을 맑게 하여 수행에 집중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으며, 주로 특정한 날을 정해 실천한다.

 

편백운 전계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불법에 귀의하고 스스로를 맑히기 위한 팔관재계를 받으려 합니다. 이 계율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는 소중한 약속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몸과 말과 생각을 바르게 하여, 모든 생명을 해치지 않고, 탐욕과 어리석음을 멀리하며, 청정한 삶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하루의 실천이 쌓여 여러분의 삶을 밝히고, 나아가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부디 한 마음으로 정진하여 계를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불교에서 말하는 계율은 수행의 기초를 이루는 규범으로, 인간의 몸과 말과 마음을 바르게 다스려 깨달음에 이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계율의 구조는 크게 재가자를 위한 오계, 일정 기간 수행을 위한 팔관재계, 출가 수행자를 위한 비구·비구니 계율 등으로 나뉘며, 수행자의 삶의 형태와 단계에 따라 점차 엄격하고 세분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계율은 단순한 금지 규정이 아니라, 탐욕·분노·어리석음과 같은 번뇌를 줄이고 자비와 지혜를 기르는 실천적 장치로 이해된다. 또한 계율은 개인의 도덕적 수양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조화와 신뢰를 유지하는 기반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선정과 지혜로 나아가는 수행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편백운 스님은 50여 년간 이곳 석왕사에서 당우 건립과 도량정비, 불교 대학, 불교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수천 명에게 불음을 전파했다. 편백운 대종사는 “ 앞으로도 저는 맡은 바 소임을 깊이 새기며, 사찰 운영에 정성을 다하고 신도들과 함께하는 수행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불법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포교와 전법 활동에 꾸준히 힘써, 더 많은 이들이 마음의 평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서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청정한 도량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관련기사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