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 16회 스타킹 월드 뷰티 콘테스트가 지난 4일 서경대학교에서 열렸다. 미용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국내 최고의 미용대회인 스타킹 월드 뷰티 콘테스트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취·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미용인들이 참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한성진 대회장과 맹유진 부대회장·김범준 서경대학교 총장·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박준 뷰티랩 회장·고고패션 콘테스트위드 대표·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모델문화예술진흥협회 강진비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속눈썹 연장부문에서 모델문화예술진흥협회 소속 회원인 Diana Youn hee kang이, 반영구 콤보 부문에 강민선·김미나·신지연·신애련, 속눈썹 연장부문에 김미나, 네일부문에 강진비 등 총 7명이 대상·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양곡법은 '남는 쌀 강제 매입법'입니다. 지금도 쌀 소비는 줄고 생산은 계속 늘어 재고가 많은데 양곡법으로 남아도는 쌀이 더 많아질 겁니다. 벼농사는 기계화율이 99%에 이르는데, 직불금도 주고 남는 쌀도 다 사준다고 하면 누가 벼농사를 안 짓겠습니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미래 세대에 죄를 짓는 일"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고,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가격보장제'가 핵심이다. 오는 2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과 농안법 개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송 장관은 양곡법이 통과될 경우 쌀 보관비만 연간 5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매입비와 합친 총비용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쌀 매입비는 1조2천266억원, 보관비는 4천61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1조6천327억원이다. 양곡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크라운제과 충남 아산 신공장 준공식이 지난달 30일 둔포면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렸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1987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일대에 스낵 전문 생산 공장을 처음 준공한 크라운제과는 생산력 향상을 위해 시와 2021년 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크라운제과는 700억원을 투자해 둔포면 제2테크노밸리 6만382㎡ 대지에 건축 연면적 5만1천521㎡ 규모 공장을 신축했다. 기존 배방읍 소재 공장보다 2배 이상 크다. 아산 신공장은 죠리퐁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상품 생산을 맡게 되며,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천400억원 규모다.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은 기념사에서 "아산 신공장은 크라운제과의 특별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력이 결합한 최첨단 스낵 전문 공장"이라며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며 아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식품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한 크라운제과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공식 회담은 대선 후 처음으로,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이 대표는 언론에 공개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했고, 윤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이 대표의 작심 발언을 끝까지 듣고 개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여러 대화가 오갔다는 점만으로도 성과 있는 첫 만남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예상대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건 없었다. 민생 회복이 가장 시급한 국가 과제라는 총론에 인식을 같이했을 뿐, 각론에선 견해차를 드러냈다. 회담 주요 의제로 꼽힌 민주당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 이 대표는 "꼭 수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어려운 분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난색을 보였다. 연금개혁 문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대표가 "정부가 방향을 정해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에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다"며 공을 넘겼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거부권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서도 법안 취지에는 공감
21대 국회 임기 만료(29일)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잇따르고 있다. 농림축산해양식품수산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현지 농림정책 관계자들을 면담했다고 한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원 등은 의원 외교 차원에서 지난 4일 1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순방길에 올랐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문화교류발전 행사 방문을 검토중이다. 4.10 총선 이후에만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10건 이상 계획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출장자 가운데 총선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한 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면서 '배려성 출장', '말년 휴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적한 입법 사안에도 여야 의원들이 임기 막판 앞다퉈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양새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국회 연금특위 소속 의원들은 활동 시한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8일 유럽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가 막판 취소했다. 유럽의 연금제도 현황을 듣고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었는데 출장 예정 사실이 공개된 뒤 비판이 많았다. 결국 연금특위는 7일 연금개혁안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에서 해외 직접구매로 살 수 있는 초저가 어린이제품 38종에서 카드뮴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평균 가격이 3천468원에 불과한 초저가 제품으로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직구 물품들이다. 38종 중 27종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82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접촉하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환경호르몬이다. 6점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나왔다. 검출된 카드뮴 함량은 기준치 대비 최대 3천26배에 달했다. 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이 검출됐다. 품목 유형별로 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신발·학용품·장난감 등에서, 납과 카드뮴은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에서 주로 검출됐다. 이번 결과는 인천세관에서 분석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다른 유해 물질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천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이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가격 상승은 모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천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에 5천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비싸고 평년보다 20.7% 올랐다.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천659원으로, 1년 전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물가 안정을 통한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제빵과 주류 등 시장 구조적 요인으로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품목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방안도 모색한다. 공정위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 안정을 위한 시장감시 및 경쟁 촉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먼저 조사관리관을 팀장으로 하는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팀은 카르텔조사국, 시장감시국 및 5개 지방사무소(서울·부산·광주·대전·대구)에서 지정된 담당자로 구성된다. 먹거리,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담합이나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한다. 특히 과거 담합이 있었던 품목 중 원가 대비 과도한 가격상승이 있는 분야, 원가가 하락했음에도 인상된 가격을 유지하는 분야, 관계부처 제보나 내부고발이 이루어진 분야 등은 중점 감시 대상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물가 상승 시기 독과점화된 분야나 시장에서는 사업자들이 담합 등을 통해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다음 달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남세종지역본부, 천안지역지부, 아산지역본부, 전자노련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함께 근로자의 날 기념 슈퍼히어로 콘서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슈퍼히어로 콘서트는 지난 3월 노·사 합의로 성사된 것으로, 노·사·민·정이 한마음이 돼 충남지역 근로자와 사용자가 재미있고 즐겁게 즐기며 서로 의지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트로트 가수 영탁, 장민호, 진성, 주현미를 포함해 알리, 린, 정수라, 정동하 등이 출연한다. 입장권은 무료로 당일 5천명에게 선착순 배부된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노·사 간 불신이 아닌 대화와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충남도와 협력해 노·사·민·정이 서로 신뢰하고 상생하는 표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그동안 개인 간 거래가 되지 않던 건강기능식품을 8일부터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에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의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개선 권고를 반영해 오는 8일부터 1년간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인 만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안전성과 유통 건전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된 중고 거래 플랫폼 2곳에서만 운영되며, 다른 형태의 개인 간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시범사업 기간 개인 간 거래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해 운영하고, 거래 가능 기준에 따른 영업자 필터링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들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미개봉 상태여야 하고 제품명과 표시사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으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만 거래할 수 있고 냉장 보관 필요 제품은 제외된다. 또 개인이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해외 직구(직접 구매) 또는 구매대행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식품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별 판매 가능 횟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이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누적 판매량 8억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05년 5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을 제품 실물 크기로 환산하면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0㎖ 멸균 제품을 기준으로 지구 둘레 2바퀴를 돌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국내 락토프리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화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닐슨 데이터 기준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2019년 약 300억원대에서 지난해 기준 약 870억원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중 소화가 잘되는 우유 시장점유율은 약 44%로 국내 락토프리 우유 1등을 선점하고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일반적으로 유당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당분해효소 생산 방식이 아닌 국내 특허를 받은 막 여과(Ultra filtration)공법을 사용한다. 한국 성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일반우유와 락토프리 우유 음용 비교 시 우유로 인한 불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오리지널, 저지방,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제품, 단백질 강화 제품 등이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출시 후 20년 가까이 1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쌀 등 농산물의 가격 보전에 초점을 맞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축산업 등 다른 품목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8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현행 양곡법 개정안과 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 보전에 예산 소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인한 막대한 재정 투입은 축산업 등 타 품목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장판식 서울대 교수는 "우리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 농업 육성 등 미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현행 개정안이 시행되면 미래 지향적 농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호 서울대 교수도 "가격 지지 또는 정부 매입 등을 통해 예산과 정부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안법 개정안에는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시민들은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불안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언급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20∼50대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했다. 설문자들은 이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긍정 키워드 3개와 부정 키워드 3개를 답했는데 '불안정'이 300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창의성(237표), 혁신적(191표), 스트레스(171표), 적응력(132표) 등이었다. 특히 20대와 40대가 불안정과 스트레스라는 부정 키워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질문의 단수 응답에는 일자리(41.6%)가 가장 많았고 금전적 여유(22.3%), 주거 안정(16.3%), 신체 또는 마음 건강(12.9%), 시간적 여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대(금전적 여유)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모든 세대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장 낮게 언급했다.
살을 빼거나 건강을 위해 걷거나 달리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유산소 운동이 뇌 속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머리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정신의학과와 오레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이노몰거스 원숭이(Cynomolgus monkey·일명 게잡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다섯 달 동안 일주일에 5일씩 하루 한 시간 최대 운동 능력의 80%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도록 했다. 유산소 운동 그룹과의 비교를 위해 잘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원숭이 그룹도 관찰했다. 절반은 10~12세 중년기 원숭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15~17세로 나이가 더 많았다. 처음엔 중년 나이의 원숭이들이 더 건강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시킨 후 그들의 몸 상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원숭이들이 운동을 한지 5주일 후부터 작은 우물에 접시를 넣고 덮개를 벗기면 상으로 음식을 주는 예비학습을 시켰다. 이후 연구팀은 원숭이들을 혼란시키려고 두 개의 접시 중 하나에만 음식을 담고 보지 못하게 덮개로 가렸다. 그리고 음식이 담겨 있는 접시의 덮개를 벗길 때만 보상으로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거품 제거 등에 활용되는 식품첨가물인 이산화규소를 질병 예방·치료제인 것처럼 판매 및 광고한 업체 10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첨가물은 식품 제조·가공·조리 과정에 사용해야 하며 섭취 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없다. 특히 이산화규소는 거품 제거제, 고결 방지제, 여과 보조제 등 목적에만 쓰이도록 허용된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제조업체 등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산화규소를 직접 섭취 목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거나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광고한 업체 10곳을 발견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그러면서 식품첨가물을 질병 치료제로 혼동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대표 제품 '초코파이情(정)' 50주년을 맞아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리온은 다음달 25일까지 초코파이에 얽힌 기억을 공모해 제품에 담는 '나의 정(情) 이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감동적이면서 재미있는 사연을 보낸 30명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6천만개의 50주년 기념 특별 패키지에 본인 이름과 함께 인쇄돼 8월까지 판매된다. 이번 캠페인은 '학창 시절 친구들이 준비해 준 초코파이 케이크', '군대 화장실에서 몰래 먹었던 눈물 젖은 초코파이', '어릴 적 할머니가 손에 쥐여 주신 초코파이' 등 초코파이에 대한 추억이 있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오리온은 50주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디자인 4종을 특별 제작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에 초코 과자가 전무하던 1974년 출시돼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초코파이는 1990년대에는 오리온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선봉장이 됐다. 현재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3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144억원을 투입해 해삼 대량생산시설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해삼 생산량을 늘리고 양식어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서식지·산란장을 조성하고 모삼과 치삼을 입식할 계획이다. 해삼은 풍부한 영양성분과 특유의 맛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생산량 대부분이 중국에 수출되는 효자 품목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과 함께 도시 청년과 어업인 자녀들의 귀어를 유도하고, 대량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일자리와 안정적인 생계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변화하는 기후·환경 등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이끌어 어업인과 상생하는 보령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가입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3월 WHO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대전시는 영역별 심사를 받아 가입 승인을 받아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노인실태조사 및 초점 집단 면접조사 등 고령 친화도 여건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에 맞는 4대 목표, 12개 전략, 59개 세부 사업을 세워 3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제정해 초고령 사회 대비 고령 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현재 52개국 1천540개 도시가 가입했다. 가입 인증을 위해서는 교통, 주거, 여가, 일자리 등 8개 영역에서 84개 항목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