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강호동 중앙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정부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6일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감사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 조합 등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였다. 감사반은 이를 통해 공금 유용·특혜성 대출 계약·분식회계 등 각종 문제성 사안을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6건(잠정)에 대해선 농협이 상응하는 시정 조치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처분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4부터 작년까지 농협재단 핵심 간부 A씨를 통해 재단 사업비를 유용, 중앙회장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과 조합원, 임직원 등에게 제공할 4억 9천만원 규모의 답례품 등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은 이와 별개로 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회장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황금열쇠(10돈)를 받아 청탁금지법을 어긴 혐의도 있다. A씨는 또 재단 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축산물 가격이 가축 전염병 확산과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다음 주부터 수입 계란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의 품목별 가격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 기준 2천658원으로 1년 전보다 5.6% 높다. 닭고기도 육계 ㎏당 6천234원으로 1년 전보다 9.3% 비싸고, 계란 역시 특란 한 판(30개) 기준 6천830원으로 13.5% 높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행사를 지속하는 한편 미국산 신선란 471만개를 추가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112만개는 다음 주부터 홈플러스와 메가마트에서 한 판에 5천790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359만개는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농산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노지채소 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시설채소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추·청양고추·오이·애호박 등 대부분 품목 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했다. 과일류 가격도 대체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당국의 '민생물가 역할론'이 갈수록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설탕·밀가루·계란 등 먹거리 품목부터 생리대·교복까지 생활밀착형 품목 전반으로 정부의 감시망이 넓어지고 있다. 관련 물가상승률은 둔화하는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중동발(發)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기도 전에 기름값을 서둘러 끌어올린 일부 주유소의 '꼼수 인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유소를 현장 점검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범부처 점검단을 중심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을 틈타 무분별하게 가격을 올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담합·독점 등 불공정한 가격인상을 억제해야 하는 당위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당국의 조치만으로 물가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불공정 가격담합 단속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밀가루, 설탕, 계란, 전분당, 돼지고기 등이 동시다발로 조사 목록에 올랐다. 공정위는 7개 제분업체의 '밀가루 담합'을 전원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설탕업계 3개사에는 담합 사실을 확인해 4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과 유사한 명칭을 내세워 식품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제품명에 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비만치료제와 동일·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표방 식품제조업체에 대해 부당한 표시·광고 등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품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게시물을 살펴 부당 광고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사이트 차단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처방 의약품 명칭과 유사한 명칭 사용을 제재하기 위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관련 고시인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개정안을 마련 중으로,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상반기 내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상 등 전분당 제조·판매사 4곳이 7년 넘게 가격을 '짬짜미'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게 됐다. 공정위는 전날 전분당 담합 사건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 사에 발송하고, 같은 날 전원회의에 제출해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6일 밝혔다. 형사 재판에서 공소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심사 보고서에는 통상 심사관이 파악한 위법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대응한 제재 의견이 담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4개 사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7년 6개월에 걸쳐 반복적·조직적으로 전분당 판매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분당은 옥수수를 분쇄해 만든 '전분(분말 형태)'과 전분을 분해해 생산한 '당류(물엿, 포도당, 액상과당 등)'를 말한다. 용도에 따라 면류, 제과 등 원재료인 식품용과 제지, 철강 등 산업용으로 구분된다. 이들 업체는 국내 전분당 B2B 판매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전분당은 대부분 B2B 경로로 판매된다. 담합 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품목 매출액은 총 6조2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됐다. 공정위 심사관은 작년 10월부터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작가 조명전: 틈새 갤러리' 참여 희망 작가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 이내 박물관·미술관 등 전문 전시시설에서 개인전 1회 이상을 열었거나 단체전 3회 이상 참여 실적,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예술 활동 증명서를 소지한 전업 미술인이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총 6명으로, 선정된 작가는 각 1점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생거진천, 역사와 기억과 얼굴'이며, 회화, 서예, 판화, 사진,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전시회는 진천종박물관 2층 화랑 전시 공간에서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6·3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송기섭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충북의 의사결정 분야 성평등 지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남녀 차별 없는 성평등 충북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평등 혁신 5대 핵심 공약으로 성평등 혁신거점 구축, 전국 최초 충북여성기록문화파크 건립, 충북여성재단 위상 강화, 초등학교 연계형 돌봄 모델 확산, 성평등정책협의체 가동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3선 진천군수를 지내면서 검증된 집행력을 이제는 충북의 성평등 혁신에 쏟아붓겠다"며 "성평등은 특정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이 행복하고 충북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시대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민주당의 신용한 예비후보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소식을 알렸다. 이 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하던 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경수 위원장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직을 마무리해 당분간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자들이 대기업 삼성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성사되면 지역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공약이지만, 정당별 공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실행 가능성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예비후보는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는 내용의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충북에는 대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3개 LG 계열사, 현대모비스, 한화솔루션, 셀트리온 등이 위치해 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인 삼성만 존재하지 않는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가시적인 삼성 유치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삼성이 신규 투자처로 청주에 관심이 있냐는 것이다. 지난 충북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노 예비후보는 "삼성 유치 공약은 4년 전부터 논의된 사안이며, MOU 체결을 공약으로 발표할 수 있을 정도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 다만 유치 대상 계열사 등 세부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패왕차희)가 올해 2분기 한국에 진출한다. 차지는 2분기 서울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용산 아이파크몰과 신촌 매장을 동시에 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017년 설립한 차지는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확장한 브랜드로, 매장에서 우려낸 찻잎에 유제품을 더한 차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차지는 지난해 4월 중국 밀크티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미국 증시(나스닥)에 상장했다. 중국 밀크티 업체들은 자국 음료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차백도(茶百道·ChaPanda), 미쉐(蜜雪), 헤이티(HEYTEA)가 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지검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를 약식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송 군수는 2023년 2월 대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사적인 모임을 가진 뒤 100여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군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송 군수는 해당 결제 건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뒤늦게 호텔에 직원을 보내 결제를 취소했지만, 검찰은 애초 결제 행위를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태안군은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아시아·태평양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운영 민간발전사업자로 꼽히는 뷔나(VENA)그룹과 1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뷔나그룹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함께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석도 북방 11㎞ 해상에 50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는 3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67TWh(테라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 연간 74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뷔나그룹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이번 투자 유치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질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벌 금융·무역 거점인 싱가포르를 찾아 도내 기업 수출 지원과 외자 유치 행보에 나선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해외시장 개척과 외자 유치 협약 체결, 주요 시설 벤치마킹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현지에 마련된 수출 상담회장을 방문해 천안·공주 등 12개 시·군 25개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천안아산역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K-팝 돔구장'의 모델로 꼽히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시찰한다. 5만5천석 규모의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인 이곳은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 가수의 공연이 열린 랜드마크 시설이다. 또 도내 친환경 에너지 시설 관련 대규모 외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고 높이(23.3m)의 수직 스마트팜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도정 접목 방안을 살핀다. 현지 기업인 및 투자자들과 간담회도 열어 K-팝 돔구장 건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 참여를 요청한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및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출장을 통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쓰다듬는 교감 활동이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경북대학교, 오산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을 정적 활동과 동적 활동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정적 활동은 쓰다듬기, 간식 주기, 이름 부르기, 포옹하기처럼 접촉 위주의 활동이다. 동적 활동은 산책하기, 장애물 넘기, 원반던지기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침 속 호르몬, 뇌파, 심장 박동 변화 등을 측정해 생리적, 정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침 속 호르몬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과 교감한 후 참가자들의 몸속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정적 활동에서, 남성은 동적 활동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여성은 반려견을 쓰다듬고 간식을 주는 등 정적 활동을 했을 때 유대감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치가 41% 높아졌다. 남성은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장애물 구간(코스)을 체험하는 등 동적 활동을 했을 때 옥시토신 수치가 45% 높아졌다. 또 반려견 교감 활동 후 남녀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정적 활동 후에는 27%, 동적
수면 부족이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중장년층에 흔한 망막 질환인 '망막전막'(Epiretinal Membrane·ERM)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세의대 안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망막'(Retina)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참여한 1만5천240명을 분석한 결과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망막전막 발생 위험이 25%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망막전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인 망막의 앞 표면에 반투명한 막조직이 형성되면서 황반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망막앞막, 황반주름 등으로도 불린다.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고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노안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질환이 진행하면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상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고 결국에는 그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망막전막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뇌의 전전두엽 내 특정 억제성 신경세포가 마약인 코카인 중독 행동을 조절하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KAIST 뇌인지과학과 백세범 석좌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샌디에이고대학(UCSD) 임병국 교수 연구팀은 파발부민(PV) 신경세포가 뇌의 흥분 신호를 조절하는 일종의 '브레이크 게이트' 역할을 하고, 금단 이후 나타나는 마약 탐색 행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우리 뇌의 전전두엽 피질(PFC)은 흥분 신호와 억제 신호가 균형을 이뤄야 충동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만성 약물 노출이 이러한 균형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코카인 투여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PFC 내 억제성 신경세포의 약 60∼70%를 차지하는 PV 세포는 쥐가 코카인을 찾으려 할 때 활발하게 작동했다. 하지만 더 이상 약물을 찾지 않도록 훈련하는 '소거 훈련'을 진행하자 이 세포의 활동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는 PV 세포의 활동 양상이 중독에 의해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소거 과정을 통해 다시 조절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신경 활동을 인위적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부모를 모시는 책임이 전적으로 자녀에게 있다는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이 한국 사회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최신 조사 결과, 국민 5명 중 단 1명만이 자녀의 부모 부양책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년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양책임에 동의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극적인 변화다. 돌봄의 영역이 이제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와 사회의 공적 영역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제2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를 모실 책임이 전적으로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은 20.6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총 7천3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들의 인식을 '매우 동의함'부터 '매우 반대함'까지 5점 척도로 확인한 뒤 이를 재범주화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모 부양의 자녀 책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47.59%로 찬성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중립적인 입장은 31.78%였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매우 동의한다는 극히 일부분인 3.15%에 불과했다. 반면 반대한다(39.47%)와 매우 반대한다(8.12%)를 합친 반대
위암은 한국인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줄곧 국내 암 발생 순위 1위를 기록하다가 2022년 이후 갑상선암·대장암·폐암·유방암에 이어 5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위험이 줄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신규 위암 환자는 연간 2만9천명에 달했고,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발생률도 20명대 후반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특히 남성 발생률은 여성보다 두 배 이상에 달한다. 전체 환자 수가 줄어든 것도 실제 발생 감소라기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위내시경 검사를 늦추면서 진단이 지연된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국의 위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 감염을 지목한다. 헬리코박터균은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는 사람의 위(胃) 점막 상피에 기생하는 유일한 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 균은 주로 구강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국내 16세 이상 유병률은 44%다.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캔서'(BMC 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한국인에게 위암 발생 위험을 6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주식 104만여주에 대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앞서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와의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세계푸드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 지분 66.45%를 확보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발행주식 중 신세계푸드 자사주, 이마트 보유 주식을 제외한 104만2천112주(26.91%)를 이마트 주식과 1:0.5031313의 비율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모두 확보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자사주 52만4천319주를 처분하게 된다. 주주확정기준일은 오는 25일로, 주식교환·이전 반대의사 통지접수기간은 25일부터 4월 8일까지다. 이후 신세계푸드 주주총회를 거쳐 6월 8일에 주식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회사는 신세계푸드 완전자회사 편입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재편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경영 효율성 및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10일 주식회사 맑은물에홀딩스와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맑은물에홀딩스는 괴산 내 33만57㎡ 부지에 8개 생산시설을 이전해 식품종합클러스터를 구축하고, 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두부, 콩나물, 낫또 등 콩 식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사업체다. 군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세제 혜택 등 재정적 지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과장급 직위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독성위해평가과장 이경원 ◇ 과장급 전보 ▲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유오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보류한 김태흠 충남지사를 방문해 6ㆍ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역할을 당부하며 공천 신청을 설득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충남도청을 찾아 김 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도정을 잘 이끌어 오셨던 지사님께서 앞으로도 계속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오늘 급작스럽게 뵈러 왔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그는 김 지사의 공천 신청 보류와 관련해 "지사님께서 공천 신청을 안 하는 결단으로서 대전·충남의 미래를 생각하시는 마음,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생각하는 마음, 진정한 지방 자치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마음을 몸으로 보여주신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도민들께서 지사님의 진정 어린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중원 지역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충남도지사 선거가 갖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지사님께서 출마하셔서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즉답을 피한 채 "정치권에서 통합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공천 신청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