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레쓰비'가 러시아 유성(乳性) 탄산음료·캔 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스의 러시아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액 역시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현지 시장에서 밀키스와 레쓰비의 점유율이 각각 80%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밀키스는 우유와 탄산을 결합한 독특한 맛과 딸기·포도·멜론 등 다양한 제품군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레쓰비도 라테와 에스프레소, 바닐라 라테, 카푸치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밀키스와 레쓰비가 러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K-음료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복합문화공간 '화산 1914 문화창의산업원구'에서 열린 '대만 K푸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를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2026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해 개최됐다. 공간 내부는 'K포장마차'를 주제로 한국 길거리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드라마 속 포장마차를 재현한 포토존과 떡볶이와 핫도그 등 K분식을 선보였다. 특히 즉석 라면 조리기를 활용한 '한강 라면' 체험 코너에는 행사장 밖까지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이 몰렸다고 aT는 전했다. '판매마켓존'과 '마켓테스트존'에서는 콤부차와 유기농 현미칩 등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도 진행했다. aT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3일간 총 1만3천260명이 방문했으며 현장 판매 실적은 약 1천70만원(23만 대만달러)을 기록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4억8천7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한 중화권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 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품목은 회사의 주력 제품인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등 2종이다. 골든블루는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9∼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바 쇼'(Tokyo Bar Show)에 참가해 제품을 선(先) 공개했다. 골든블루는 오쿠보, 아카사카, 신주쿠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판매 채널을 일본 전역으로 지속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 9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세계적인 위스키 강국인 일본에서 K-위스키의 경쟁력을 직접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외 진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관문이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오는 26∼3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6'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타이펙스-아누가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태국상공회의소(TCC)가 독일 식품 박람회 '아누가'와 제휴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 통합 부스를 운영하고 김치와 김, 소스,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은 '핫라바' 소스와 뿌려 먹는 김 제품인 '김보리',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종가 맛김치와 오푸드 컵떡볶이 등을 선보인다. 대상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보다 약 29% 증가한 7천900억원을 기록했다. 대상은 동남아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확대했고,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과 연계해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임정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 1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몽골에 진출한 새마을식당이 현재 5개 매장까지 확대되는 등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데다 현지에서 짜장면과 짬뽕 등 한국식 중화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신규 브랜드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 약 350만명 가운데 25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최대 상권이다. 최근 한류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새마을식당 몽골 5호점이 입점한 아유드타워에 홍콩반점 2호점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2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더본코리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3월 말 기준 13개국에서 본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빽다방, 한신포차 등 총 1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빽다방 일본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주점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 운영사 역전에프앤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북미에 1호점을 열고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매장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풀러턴 다운타운에 들어섰다. 풀러턴은 대규모 대학가 상권이자 한인 타운이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현지 젊은 층과 K문화에 익숙한 소비자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요충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특허 기반의 슬러시 공법을 적용한 대표 메뉴 '살얼음 생맥주'를 판매한다. 또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튀김류 등 가벼운 안주 라인업을 선보인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앞서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해외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2호점을 열었고 올해 안에 현지 매장을 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역전에프앤씨 관계자는 "북미 1호점은 한국식 펍 문화가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연내 북미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내고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전에프앤씨는 2022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가맹점이 1천개를
[연합] 일본의 유명 식품 대기업인 '가고메'가 중동 사태에 따른 인쇄용 잉크 공급 불안정으로 주력 상품인 케첩의 비닐 포장지 디자인을 바꿔 색상 인쇄 면적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친숙한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괴롭지만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바뀐 디자인은 대신 투명한 비닐 부분의 면적을 늘렸다. 가고메는 과거 한국 식품회사 오뚜기가 기술 제휴를 한 업체다. 일본 과자 제조업체 가루비는 앞서 주력 제품인 '포테토칩스' 포장지 인쇄를 당분간 총천연색이 아닌 흑백으로 바꿔 출하할 계획을 최근 납품업체들에 공지했다. 이 회사 역시 중동 정세 여파로 인쇄용 잉크의 수급 불안이 빚어지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연합] 이란 전쟁 여파로 비료 등 생산 비용이 급등하면서 세계 쌀 생산량이 11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쌀 생산량 감소는 소비자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12일 발표한 세계 곡물 보고서에서 2026∼2027시즌의 세계 쌀 생산량은 5억3천800만톤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11년 만에 생산량이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란 전쟁에 따른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농부들의 쌀 재배에 타격을 줬다면서 올해 쌀 재배를 건너뛰는 것을 고려하는 농부들도 있다고 전했다. 미 농무부는 쌀 생산량 감소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쌀 생산량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인도와 미얀마, 미국이 꼽혔다. 이들 국가의 쌀 생산량은 작년과 비교해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인도의 경우 기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6월부터 시작되는 몬순(우기) 시즌에 강우량이 줄어 쌀 생산에 더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쌀을 주식으로 소비하는 아시아
[연합] 세계 2위 설탕 생산국인 인도가 국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9월까지 설탕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가격이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설탕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최근 줄면서 설탕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소비량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조치다. 또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 몬순(monsoon) 우기의 시기나 강우량이 불규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분이 많이 필요한 설탕 원료인 사탕수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도 정부는 국내에 설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격도 억제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각에선 인도 정부가 중동전쟁의 여파로 국내 설탕 수요가 위축된 점을 고려해 당장 수출 제한 조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설탕 생산량 감소에 따라 수출 제한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대로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인도 정부는 설탕 생산량이 국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월 제당 업체들에 총 159만t의 수출을 허용했다. 이미 수출이 승인된 159만t 가운데 80만t은 이미
[연합]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6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선정됐다. NYT는 최근 뉴욕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순위를 발표하면서 4위에 발효 전문 한식당 '메주'를 선정했다. NYT는 "김훈이 셰프의 주제는 발효"라며 "다시 말해 시간을 다루는 방식, 부패와의 춤이 음식에 대한 우리 이해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7위에는 미슐랭 2스타를 유지 중인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가 이름을 올렸다. NYT는 "고급스러운 벙커 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테이스팅 메뉴는 일련의 '명상'처럼 이어진다"며 "각 요리에는 박정현 셰프가 해당 음식에 담은 생각을 설명한 일러스트 카드가 곁들여진다. 30위에는 한국식 반찬을 메뉴로 내놓는 '선스'(Sunn's), 41위에는 파인 다이닝 '정식'(Jungsik)이 이름을 올렸다. 정식은 '뉴 코리안' 파인 다이닝을 개척한 식당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뉴욕 한식당 가운데 처음으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또 코리아타운의 고깃집 '윤 해운대 갈비'가 46위, 순두부 전문점 '초당골'이 51위, 한국의 기사 식당을 모티브 삼은 '기사(Kisa)'가 79위에
[연합] 미국 CNN이 한국의 라면 문화를 집중 조명하며 농심 구미 공장과 지역 축제의 성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CNN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농심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현장과 라면이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미 공장은 면적 4만2천266㎡ 규모로 하루 600만 봉지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 시설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12억3천만 개, 금액으로는 8천840억원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유통되는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가 만들어진다. 직원 600명이 인공지능(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등을 활용해 고도로 자동화된 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CNN은 구미에서 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구심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구미시가 농심과 함께 2022년 시작한 '라면 축제'는 첫 해 1만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2025년엔 35만명으로 급성장하며,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사흘 동안 라면 5만4천여 그릇과 48만 봉지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전쟁 이후 식량 부족 속에서 '밀가루 국수'로 시작한 라면이 이제는 전 국민의 아이콘이 됐다고 전했다. CNN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을 언급하며 K-라면의
[연합] 일본의 대표적인 감자칩 제조업체가 중동 사태에 따른 나프타 부족에 감자칩 포장재를 당분간 총천연색이 아닌 흑백으로 인쇄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과자 제조업체 가루비는 주력 제품인 '포테토칩스' 포장재를 흑백으로 인쇄해 출하할 계획을 최근 납품업체들에 공지했다. 저염 맛, 콘소메 맛, 김 맛 등의 14가지 제품이 대상으로 25일 출하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 회사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인쇄용 잉크 공급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루비는 거래처에 "향후 정세 변화에 따라 추가 대응이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잉크 부족에 따른 포장재 인쇄 변화가 다른 제조업체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면 상태
지난 17년간 한국인의 심혈관 건강 수준이 뚜렷한 개선 없이 제자리걸음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감소와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지표는 좋아졌지만, 비만과 혈당, 혈중 지질 등 대사 지표는 오히려 악화하는 '엇갈린 건강 구조'가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예방심장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연구팀이 2007∼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6천255명의 '심혈관 건강 점수'를 분석한 결과, 2007∼2009년 68.5점에서 2016∼2018년 65.9점으로 낮아졌다가 2022∼2023년 다시 68.5점으로 회복됐다. 일시적 하락 이후 회복된 양상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7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연구 기간 내내 대다수의 심혈관 건강은 중간 수준(50∼80점)에 머물렀으며, 이상적인 건강 상태(80점 이상)에 도달한 사람은 전체의 21.5%에 불과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2022∼2023년 기준 여성의 심혈관 건강 평균 점수는 72.8점으로 남성(64.3점)보다 높았고, 20∼39세는 72.
낮잠을 자주 길게 자고, 특히 오전에 자는 노년층은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낮잠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기저 질환이나 건강 상태 악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과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서 노년층 1천338명을 최대 19년간 추적해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MGB 천루 가오 박사는 "이 연구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노년층의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보여준 초기 연구 중 하나"라며 "낮잠 패턴을 추적하는 것이 노년층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임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의 20~60%는 낮잠을 자며, 간헐적인 낮잠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낮잠과 건강의 관계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가오 박사는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신경퇴행, 심혈관 질환, 질병 비율 증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고혈압은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이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기 때문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만성콩팥병 등의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흔히 고혈압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혈압약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약물 치료는 고혈압 관리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혈압 수치를 조절하더라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습관 개선, 그중에서도 운동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운동의 '양' 뿐만 아니라 '강도'가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건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6대 예방관리수칙을 15일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당부했다. 고혈압성 질환은 혈압이 정상범위(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 80㎜Hg 미만)를 넘어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으로 높은 상태가 이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의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초기 증상 없이 서서히 혈관을 손상시켜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혈관질환, 어지러움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부터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4년도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2023년도와 비교했을 때 각 2.9%포인트와 1.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질병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에 맞춰 ▲ 규칙적인 운동 ▲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 ▲ 주기적인 혈압 측정 및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담은 6대 고혈압 예방관리수칙과 실천지침을 배포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포스터와 카드뉴스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각기 다른 충북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19일 서울 중앙당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강릉에서 목포까지 4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만들겠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강호축 철도망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2014년 처음 제안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다. 특히 강릉∼원주∼제천∼청주공항∼조치원∼익산∼목포를 연결하는 국가 철도축으로,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신 후보는 "강호축은 국토의 X축인 오송을 지나 청주공항과 충주·제천·원주를 넘어가는 교통축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큰 틀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맞물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교통망의 확충과 신설이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핵심축이 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반드시 임기 내 마무리하도록 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갑질 의혹이 제기된 약손명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약손명가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약손명가가 가맹점과 거래·계약하면서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손명가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월 매출액의 30%를 수수료로 내고, 원장 교육 명목으로 매달 교육비도 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또 본사가 화장품 등을 매달 매출의 일정 부분 이상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거나 가맹점주들에게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19일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각각 지역 내 주요 관심사인 '과학'과 '체육' 분야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과학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그 성과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연구만 하는 도시를 넘어 기술이 기업 경영과 시민 소득으로 연결되는 첨단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 중심도시 구현을 목표로 초대형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시장 직속 'AI 전략 총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수년째 표류 중인 AI 기반 안산 국방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처럼 1조원 규모의 '대전형 시민성장펀드'를 조성, 기술혁신의 과실이 시민 자산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유니콘 유망기업 30개와 첨단 벤처기업 2천개 육성 등을 통해 임기 내 75조원 규모의 대전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며 "청년의 미래가 되는 도시, 대전을 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육군협회는 올해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를 오는 10월 6∼10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육군협회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KADEX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국방부로부터 장소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자 이처럼 장소를 변경했다. 육군협회는 실내 전시장과 야외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주요 지상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21개국 450여개사가 참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 지상무기 방위산업 전시회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KADEX'(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 민간 전시업체 디펜스엑스포가 주도하는 'DX KOREA'(대한민국방위산업전)로 둘로 쪼개져 열릴 예정이다. 당초 국내 지상무기 전시회는 'DX KOREA'라는 이름으로 육군협회·디펜스엑스포가 격년제로 공동주최해 왔지만, 두 단체 간 갈등으로 202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각각 열리고 있다. 국방부는 전시의 집중도와 효율성,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두 주최 측에 통합 개최를 권고했으나, 양측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엑스포가